지난 2008년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12년 복역을 마치고 12일 출소했다. 이날 조두순은 오전 6시 46분에 서울시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출소 후 관용차량을 타고 이동해 오전 7시 45분쯤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준법지원센터 안산보호관찰소에 도착했다. 관용차량에서 내린 조두순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보호를 받으며 안산보호관찰소 입구로 들어갔다. 만기출소 한 조두순을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인터넷 방송 BJ들은 “조두순에 강력히 한마디 하겠다” “내 앞에 띄지마라”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조두순의 거주지 인근에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무도 실무관 6명을 포함한 12명을 거주지 주변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했다. 윤화섭 안산시장도 지난 10일 “법무부, 경찰, 범죄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코앞으로 다가온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에 지방자치단체가 방범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오는 12일 새벽쯤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예상 거주지 주민들과, 상인 안산 시민들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어 재범 방지를 위해 경찰과 시가 나섰다. 경찰은 조두순의 예상 거주지 인근에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11일부터 24시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방범용 CCTV역시 15대가 추가로 설치됐다. 안산시는 조두순의 예상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조명을 최대한 밝게 하고, 무도 실무관 6명을 포함한 12명을 거주지 주변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했다. 이어 골목 곳곳에 반사경과 비상 안심벨을 설치하는 등 방범 시설 확대 설치 계획도 밝혔다. 법무부는 조두순에 대한 응징 예고가 빗발치자 출소 당일 조두순을 거주지까지 어떤 방식으로 이동시킬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안산시민 A씨는 “10년이 지나 조두순이 출소하는데, 방범을 잘 한다고 해도 불안하다. 마스크쓰고 모자쓰면 알아볼 수가 없다”며 “안산시와 경찰이 약속한대로 밀착경호 해서 피해가 안나오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방범초소와 관련해 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회의 정의를 지키지 못하는 정치검찰을 더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10일, 천주교 평신도는 명동대성당 앞에 모여 정치검찰 퇴진과 지속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날 낮 12시 서울 명동대성당 앞에서는 ‘정치검찰 퇴진과 지속적 개혁을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 촉구’를 위한 천주교 평신도 7천인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곽성근 가톨릭평화공동체,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대표와 김영 전 전국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회장, 김지현 ㈔저스피스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7243명의 천주교 평신도들도 선언에 동참했다. 곽성근 대표는 “7000명이라는 숫자가 결코 작지 않으며, 이는 일부 정치검찰에 대한 시민분노 폭발의 반증”이라며 “급작스러운 선언 제안에도 해외 교포 신자들을 포함해 7000명이 넘는 신자들이 참여한 것은 검찰개혁을 바라는 염원이 드러난 것”이라고 운을 뗐다. 김지현 이사장은 “1980년, 1987년 민주화 운동이 일어날 때도 명동성당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기 위해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슬프다”고 씁쓸함을 토로하며 천주교
추운 겨울철로 접어들며 건물 외벽 등에 생기는 고드름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하고, 발견 즉시 관리자나 119로 신고해야한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소방청에서 통행량이 많은 곳의 높은 위치에 생긴 고드름 제거를 위해 총 4886건 출동했다. 다행히 아직 국내에서 큰 사고가 난 경우는 없었으나 겨울철마다 평균 1600여건의 고드름 제거가 이루어지고 있어 위험 가능성이 높다. 소방관이 출동하여 제거한 고드름 건수는 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12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다. 1월과 2월에는 12월 대비 2.6배 증가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층 건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과 경기도가 전체의 66.1%에 달하는 3232건을 차지해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고드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눈이 오면 즉시 치우고 건물의 옥상이나 배수로 등 눈이 쌓이기 쉬운 곳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건물의 외벽이나 지하도 상단 등 높은 곳에 생긴 고드름을 발견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 높은 곳에 발생한 고드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은 추락 등 2차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
“40여 년이 지나 다시 명동성당 앞에 서게 되다니 너무 슬픕니다.” 10일 낮 12시 서울시 명동성당 앞에서는 ‘정치검찰 퇴진과 지속적 개혁을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 촉구’를 위한 천주교 평신도 7천인 선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해 검찰개혁 촉구 목소리를 낸 김지현 ㈔저스피스 이사장은 “40여 년이 지났는데도 다시 민주주의 개혁을 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슬프다”고 통탄했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날 때와 1987년 6월 항쟁 당시 명동성당에서 활동했던 그는 ‘검찰개혁 촉구’와 민주주의를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다시 섰다. 김 이사장은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 당시 광주의 소식을 신부님들을 통해 듣고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가’하고 놀란 적 있다. 나중에 광주의 상황을 사진으로 접하고 실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만나며 기도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날 여전히 수구세력이 뿌리 뽑히지 않고 우리 사회의 정의를 유린하는 상황을 보며 단호한 조처가 필요함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저
종교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9일 대전·충청지역을 비롯해 영호남 시민단체들이 지역이념 차이 없이 한데 뜻을 모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검찰개혁 시국선언에 동참한 단체의 명단을 싣는다.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수원환경운동센터 수원2049시민연구소 경기대학교민주동문회 (재)수원그린트러스트 ㈔불교사상연구회 수원YWCA 수원지역목회자연대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회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김상진열사기념사업회 중앙대학교민주동문회 수원지회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청년NGO안아주세요 풍물굿패삶터 전교조수원중등지회 5·18부상자회수원지회 수원평화나비 경기르네상스포럼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공주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전국농민회총연맹공주시지부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 공주보진실대책위원회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공주시지부 공주민주단체협의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공주지회 우리놀이연구소 충남개혁국민운동본부 충남민예총 금강포용포럼 공주대민주동문회 민교협공주대학교지회 충남아산선교위원회 충남기독교교회협의회 빈들공동체교회 백제포럼 희망꿈학부모회 홍성민예총 홍성문화연대 충남미디어포럼 광화문행복모임 보령민주단체협의회 보령시민참여연대 홍주여
연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적폐청산을 위해 검찰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9일 오전 10시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전국불교도 선언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교인들이 788명의 뜻을 모아 “검찰개혁 요구는 70여 년 동안 부정부패한 검찰의 역사를 청산하고 공명정대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함으로 정당하다”고 선언문을 낭독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원불교 교무들도 “촛불정부라면 마땅히 개혁을 완수하라”고 말했다. 특히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고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필리버스터 등으로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에 대해 비판했다. 천도교인들도 서울시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 앞에서 오후 2시 ‘대표적인 적폐 기득권, 검찰을 개혁해야 합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스스로 개혁할 능력과 의사가 없는 검찰은 공수처가 답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검찰개혁의 목소리’는 들불처럼 확산돼 전국 곳곳에서 시민단체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대전과 충청권(세종·충남·충북) 118개 시민사회단체는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긴급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는 것이 검찰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9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전국불교도선언 주최로 ‘검찰개혁 완수하라! 윤석열을 해임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이 진행됐다.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는 이날 시국선언 직후 경기신문 기자를 만나 “검찰개혁을 이루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검찰개혁을 위한 노력은 나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소중한 삶을 가꿔나가기 위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평신도로서 시국선언에 뜻을 함께한다는 임 상임대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사는 것이 검찰개혁을 위한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이 공권력에 의해 무지막지한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현장이라니 너무도 비참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삶을 살고자 하지만 폭력과 탄압, 인권유린이 자행되는 곳에서 과연 의미가 있을까 고민했다는 그는 이 사회에서 적폐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검찰이라면 우리 사회의 부정의와 범죄자들을 처벌하여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일반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며 “오히려 범죄를 방조하고 범죄자들을 봐주는 것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말처럼 아픔의 목소리를 같이 내줄 수 있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9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전국불교도선언이 ‘검찰개혁 완수하라! 윤석열을 해임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동참해 목소리를 낸 여암스님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고 생각하고, 그 일들을 하는 과정 중 가장 큰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암스님은 그동안 불교인들이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왔음을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면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더하는 것이 종교인으로서 자신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천주교·개신교·원불교·불교가 모인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을 시작으로 7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8일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그리스도인’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날 불교와 원불교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각각 검찰개혁 촉구 목소리를 냈다. 여암스님은 “다른 종교단체,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들이 원하고 갈망하는 일이라면 같은 목소리 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길 당부하며 “소
“검찰개혁 요구는 70여 년 동안 부정부패한 검찰의 역사를 청산하고 공명정대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함으로 정당하다.” 9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전국불교도선언’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인권유린하고 없는 범죄도 만들어서 처벌하고 하마터면 다칠세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아름다운 부처님의 가르침을 먹고사는 내가 이런 세상에 살다니 비통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한 명이 해임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며 “여러 깨어있는 지식인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봅니다. 검찰개혁에 동참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암스님은 “국민과 정부가 하나되어 코로나를 극복하고 무너져가는 민중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때, 유독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에 혈안이 된 조직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불교인 선언문을 낭독했다. 뜻을 모은 불교인들은 검찰개혁 요구는 70여 년 동안 부정부패한 검찰의 역사를 청산하고 공명정대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정당하다면서 지금의 검찰은 법을 집행할 자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