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을 시작으로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도 합류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4대 종교(천주교·개신교·원불교·불교)로 구성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이 “법무부의 검찰개혁 조처를 지지한다”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은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 현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바로 잡기 위해 지식인이나 종교계 인사가 모여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는 1960년 4월 이승만 대통령을 사임으로 이끈 ‘4·19 혁명’을 비롯해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대통령 직선제 촉구 시국선언’, 2015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반대’ 등 역사적 순간에 시국선언이 있었다. 특히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서울대학교 학생이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폭로해 6월 항쟁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검찰개혁은 오랜 시간 지체되어 온 숙원이자 시대의 과제”라고 꼬집으며 “노골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검찰의 행태는 마치 집단난동처럼 보여 우리
수원시가 ‘수도권 2.5단계 격상에 따른 수원시 대책’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8일 수원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달 들어 8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7일 하루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는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위해 선별진료소 중심으로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역학조사 경험이 있는 공직자를 배치해 방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시 자체적으로 확진자의 접촉자를 위해 40실 규모의 수원유스호스텔 이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을 9일부터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15분 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를 도입하고,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시설 등 방역취약시설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조청식 부시장은 “제3차 겨울철 대유행이 시작되는 지금 만반의 준비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겠다”면서 “시민여러분께서도 회식, 송년회 등 모임과 약속을 취소, 연기해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덧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여주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8일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6일 신고된 해당 농장에서 의사환축이 발생한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 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7일 오전 5시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동안 경기도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 중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 검사 ▲발생지역인 여주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 제한 등 긴급 방역 조치를 결정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2~5일 간격으로 전북을 비롯해 경북, 전남, 경기 4개 시·도의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전국적인 위험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축사 내로 바이러스가 전파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주길 바란다”
8일 0시 5분쯤 김포시 대곶면의 한 중장비 문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2시간 50여분 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연면적 1,724.25㎡의 일반철골구조 판넬지붕 4동 중 2동이 전소되고, 1동이 일부 타면서 소방서 추산 1억 6594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기숙사에 있던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70명과 펌프, 구급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오전 2시 56분쯤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다동 내부에서 불이 나 인접한 두 개동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20대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30대 남성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월 18일 수원시 자택에서 연인관계인 여성 B(20대 후반)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충북 충주의 한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셔 경찰은 지난 6일 B씨에 대한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A씨는 7일 새벽 경찰서에 방문해 자수했다. A씨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수색한 결과 여성의 사체를 찾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하며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6일 오전 10시22분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내 박스·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약 4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자제 진화를 시도하던 작업자 A(48)씨가 안면부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국인 작업자 12명 등 공장 관계자 2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1만4839.13㎡의 일반철골조 샌드위치판넬지붕 구조 3층짜리 1동으로 대부분 시설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41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3명과 장비 37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신고 접수 1시간58분 만인 낮 12시 20분쯤 대응 1단계가 해제됐으며, 소방당국은 오후 2시 25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낮 12시 55분쯤에는 마산, 양촌, 대곶센터의 비번인 직원 절반가량이 비상소집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 기계 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시가 수원남부경찰서, 관내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업체와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최근 수원남부경찰서, 5개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업체와 ‘개인형 이동 수단(PM, Personal Mobility)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안전관리 조치를 논의했다. 현재 수원시에서는 5개 업체가 공유 전동킥보드 1650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수원시는 지하철역 입구나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단속하고, 해당 업체에 이동조치를 권고하기로 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 음주운전, 안전모 미착용, 2인 이상 탑승 등 도로교통법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 업체는 운전자들이 안전 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동킥보드에 안전 수칙 안내물을 부착한다. 더불어 관리 인력을 충원하여 도로에 불법 주차된 킥보드를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옮기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 8월부터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과 병행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용 이동 수단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4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점검을 통해 발굴한 321건의 개선사항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3349명 중 보행 사망자는 1302명(39%)이며, 이 중 노인 보행사망자는 57%에 달하는 743명으로 조사됐다. 노인이 보행자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번 점검은 10월 29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교통사고 다발지역 43곳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대한노인회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교통사고 다발지역 43곳에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313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발생 장소는 시장이 204건(80%)으로 가장 많았으며, 역‧터미널 주변 44건(14%), 병원 주변 39건(12%) 순이었다. 피해자 사고 유형은 도로 횡단 중 112건(36%), 차도 통행 중 45건(14%), 길 가장자리 통행 중 15건(5%), 보도 통행 중 14건(5%)순으로 나타났다. 현장점검 결과,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를 비롯해 보도 확보, 속도 저감시설 설치, 시인성 개선 등 모두 321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오전 10시22분쯤 김포시 양촌읍의 박스·골판지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48)씨가 안면부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외국인 근로자 12명 등 공장 관계자 23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83명과 탱크, 구조 등 장비 37대를 투입했으며, 오전 10시4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 기계 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늘에서 재가 내린다”, “산업단지에서 큰 불이 났다”는 등 시민들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코로나19로 유래 없이 12월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이 수험생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수능은 전국 시·도 86개 지구, 1381개 시험장에서 진행되며, 경기도에서는 19개 시험지구 342개 시험장에서 13만7690명이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수험생 이송 등 2021학년도 수능 관련 총 72건의 소방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병원 또는 수험장으로 미리 이송 예약을 한 자가격리 수험생 37명과 확진자 4명을 이송했으며, 교통체증에 따른 일반 수험생 7명과 수험장으로 이동했다. 잠금장치 고장에 따른 구조활동 등 24건의 안전조치 활동도 했다. 경기도내에서는 병원이송 14건과 현장처치 1건 등 총 15건, 인천에서 병원이송 2건을 진행했다. 소방청은 올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수능 종료 시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국 1352개 수능시험장 중 교육청이 요청한 시험장 332개소에 460명의 소방안전관리관을 배치해 수험생 안전관리와 응급상황 발생 시 처치와 이송에 대비하고 있다. 원활한 시험을 위해 교통경찰, 지역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