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핼러윈에 대규모 행사 및 밀집 장소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으나 아랑곳하지 않은 이들의 핼러윈 분위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핼러윈 전날인 10월 30일과 당일인 31일 밤 11시,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은 번화가답게 20~30대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주점·포차에서는 ‘핼러윈 이벤트’로 교복, 군복 등 코스프레 옷을 착용하거나 분장 후 입장 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홍보를 내걸었고, 호박이나 유령 모형으로 분위기를 한껏 냈다. 출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길게 줄을 지었고, QR코드 확인과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는 모습이었으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관계자들이 입장 시 “마스크 착용해주세요”, “턱에 걸치지 말고 코끝까지 제대로 써주세요”라고 당부하지만 오가는 수십명을 통제하기는 어려워 보였고,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A포차 관계자는 “손님들이 들어올 때 발열체크도 하고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한다. 직원들도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자정을 넘은 시간에도 조커, 마녀 분장을 하거나 캐릭터 의상을 입고 길거리를 활보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2020년 수원중부경찰서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수원중부서 2층 비전홀에서 열린 정기회의에는 정희영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인권위원 6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자리로 인권시책 추진사항과 경찰관 인권의식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인권위원회 위원들은 수원중부서의 다양한 인권관련 추진사항에 대해 만족해하면서 시민들의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고생하는 경찰관들의 인권에도 우리사회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영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우리경찰은 국가인권위 및 시민단체 등 각계의 의견을 열린자세로 수용해 오고 있다”며 “경찰활동에 있어 비례의 원칙과 적법절차준수하고 국가인권위 권고 건수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30일 오후 4시 33분쯤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에 위치한 스티로폼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05명과 장비 44대를 투입해 약 1시간여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건축용 단열재(스티로폼) 제조공장으로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 적재한 스티로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안산 지역 커뮤니티에는 인근 상록수역, 중앙역에서도 연기가 보인다는 목격담과 함께 폭발음이 들렸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30일 오후 4시 33분쯤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의 스티로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시간 만에 불길이 꺼졌다. 화재 당시 공장 근로자 13명 등 전원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4시 5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인원 115명과 펌프, 구조 등 장비 42대를 투입해 오후 5시 28분에 초진을 완료하고, 오후 5시 51분 대응1단계 해제 후 잔불 정리 중이다. 불이 난 공장은 건축용 단열재(스티로폼) 제조공장으로 화재가 난 곳은 발포실 1동과 공장동 1동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 적재된 스티로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중부경찰서가 학업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발굴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중부서 학교전담경찰관 7명은 지난 27일 수원시청소년쉼터 직원들과 함께 정자동 중심상가, 천천동 학원가 일대에서 청소년 선도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약 80여명의 청소년을 상대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홍보물품 배부, 학업중단 숙려제 안내로 진행됐다. 수원중부서는 지난 14일, 22일에도 삼일공고, 초등학교 학부모 폴리스와 합동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웃리치 활동’을 실시해 학교 측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정희영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수능 전후로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망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및 청소년비행 예방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가 다음달 1일부터 수인분당선 배차간격을 줄이기 위해 평일 출퇴근 시간대 한대앞역과 고색역 구간에 열차를 6회 늘린다. 열차 증편으로 출퇴근 시간대 평균 배차간격이 20분에서 15분대로 줄어든다. 지난달 신규 개통한 사리~고색역 구간은 하루 평균 7000명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출근시간대에는 한대앞역 기준 오전 7시 4분, 8시 49분에 출발하는 왕십리행과 고색역 기준 오전 7시 11분, 8시 42분에 출발하는 인천행 열차가 추가된다. 퇴근시간대에는 한대앞역을 오후 7시 4분에 출발하는 왕십리행과 오후 6시 38분에 출발하는 인천행 열차가 증편된다. 변경된 운행 시간은 한국철도 홈페이지(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전화 1544-7788) 또는 수인분당선 각 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수인선 3단계 개통 후 4호선(오이도∼한대앞)과 수인선 선로 공용에 따른 열차 지연 상황, 이용객 의견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개통 초기 열차 운영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길거리에서 행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다른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 A(63)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 50분쯤 김포시 양촌읍 길가에서 이날 처음 본 5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휘둘렀다. 당시 지나가다가 폭행을 말리던 행인 C씨에 맥주병을 휘둘러 다치게 하고, 또 다른 행인 40대 여성D씨를 깨진 맥주병으로 위협하며 팔을 꺾은 등의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길을 가던 중 마주친 B씨를 이유 없이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어제는 만취 상태라 조사가 어려웠으나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70대 신문배달원이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28일 오전 1쯤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편도 5차로 도로에서 A(22)씨가 몰던 인피니티 승용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70)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는 신문 배달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집을 나서기 전에 ‘신문 배달하러 간다’고 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신문 배달을 하던 중이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병원 치료가 끝나는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 지난 24일 인천에서 10대 남녀 고교생이 전동 킥보드를 한 대를 함께 타고 가다 6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와 부딪쳤다. 두 명 모두 크게 다쳤고, 중상을 입은 남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3일 만인 27일 오전 사망했다. # 앞선 19일 성남에서 50대 남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 굴착기와 추돌하며 숨졌다. 굴착기는 큰 도로에서 작은 도로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우회전으로 진입하고, 킥보드는 인도와 인도 사이의 차도를 건너다가 발생한 사고였다. 공유형 전동 킥보드 보급과 함께 킥보드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충돌사고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이용자들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나는 사고가 태반이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오후 찾은 수원 팔달구 로데오거리. 곳곳에 공유 모빌리티서비스 업체 ‘지쿠터’, ‘씽씽’ 등이 운영하는 전동 킥보드가 주차돼 있다. 전동 킥보드 이용자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들 대다수가 헬멧을 쓰지 않았고, 더러 2명이 하나의 킥보드를 같이 타는 상황도 쉽사리 목격됐다. 빠른 속도의 전동 킥보드는 인도에서 걸어가는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다녔고, 여차 하면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었다. 파란
수원중부경찰서가 전자제품과 방역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속인 뒤 3억4000만 원을 가로챈 범죄단체 조직원 13명을 붙잡아 국내 총책 A씨(43·여)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피의자 일당은 2018년 7월부터 이달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각종 전자제품과 방역마스크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후 피해자 587명으로부터 타인 명의 대포통장 36개로 3억4000만 원 상당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범행을 총괄하는 해외 총책과 국내에서 직접 허위 판매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속이고, 대포통장을 관리하는 국내 총책 및 인출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검거된 국내 피의자 중 일부는 한 달간 해외 사무실에서 범행수법과 행동수칙을 교육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1명당 적게는 6만 원에서 많게는 1500만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서민경제 침해사범 집중단속’에 나선 경찰은 이들을 범죄단체조직 및 사기 혐의로 검거한 뒤 범행에 사용된 계좌는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범죄수익금 추적을 통해 확인된 36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 보전 신청을 했다. 수원중부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장은 “지난 23일 송치했으며, 바로 직전 기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