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2020년 성남큐브미술관 소장품 구입 대상을 성남 지역 내로 한정해 추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미술인들과의 상생에 나섰다. 13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소장품 구입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문화예술 관련 사업이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성남미술인들의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노재천 재단 대표이사는 “성남미술인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소장품 구입 공모 시기를 기존 9월에서 5월로 앞당겼으며, 구입 대상 역시 전국에서 성남으로 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소장품 구입 공고는 오는 29일까지며, 2019년 이후 제작한 평면 작품(100호 이상 120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매도를 희망하는 지역 내 작가나 개인 소장가, 법인 화랑 관계자 등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우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들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소장작품선정위원회와 가격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작품 구입 적정성을 평가해 매입 가격을 최종 결정한다. 추후 전시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그 가치를 공유하는 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부천필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을 상쇄시키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 1월 17일 신년음악회 이후 현재까지의 상반기 일정이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됐던 부천필의 연주를 손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구보다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이 손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진두지휘했다. 기약 없이 코로나 종속만을 바라며 계속 위축되어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부천필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 지친 국민들을 치유하고 움츠러든 공연계에 활기를 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무관중 온라인 콘서트는 현악, 목관, 금관 파트별로 녹화를 마친 후 부천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16일 공개될 현악 파트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라장조 작품136’을 연주하며, 18일 목관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다단조 작품388’을, 20일 금관은 코플란드 ‘보통 사람들을 위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침체로 빚어지는 문화예술강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강사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문화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에 이어서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은 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휴관함에 따라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단이 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교육강사들은 어쩔 수 없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로 인해 생계 위기를 겪게 됐다. 올해 3월 경기도박물관에 모집된 사회복지 교육프로그램의 교육강사는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대상으로 총 17명으로 연극·영화·미술·공예·문헌정보·문화기획·장애인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로 구성된다. 이번 콘텐츠 제작에서는 이들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보다 내실 있는 콘텐츠를 통해 단절된 문화서비스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대상별 맞춤형으로 제작될 콘텐츠는 박물관 온라인 교육을 위한 실용성을 겸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으로 한 교육콘텐츠는 ‘경기의 보물찾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See밀레’에서는 최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랑의 런치박스 및 면 마스크 만들기 키트’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See밀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청소년들에게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사랑의 런치박스에는 즉석밥, 참치, 김, 장조림 등의 간편식과 함께 특별히 수원문화재단과 연계한 수원이 캐릭터 면 마스크 만들기 키트를 전달하여 청소년들에게 비대면 형식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재단 관계자는 “학교 및 문화센터의 휴관으로 인해 지쳐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간편식과 함께 체험거리를 제공했다”며 “유선 및 SNS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4~6학년 및 중등 1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상시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031-218-0405~7)로 문의하면 된다. /신연경기자 sh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은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대규모 판화 기획전 ‘판화, 판화, 판화(Prints, Printmaking, Graphic Art)’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 장르의 확장 및 장르 간 균형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내 현대 판화를 대표하는 작가 6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통해 ‘판화’라는 특수한 장르이자 매체, 개념이자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재발견이 필요한 장르 중 하나인 판화는 그동안 오랜 역사를 지니며 한국의 독자적인 특징을 지닌 장르로 평가받았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판법의 발전과 함께 작가들에게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매체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00년대에 이르러 미디어아트, 융복합 예술 등 새로운 동시대 미술의 홍수 속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전시는 ‘책방’, ‘거리’, ‘작업실’, ‘플랫폼’ 4가지로 구성되며, 주변에서 익
더 플랫폼 장르 : SF / 스릴러 감독 : 가더 가츠테루-우루샤 배우 : 이반 마사구에 / 조리온 에귈레오 / 안토니아 산 후안 / 에밀리오 부알레 ‘더 플랫폼’은 30일마다 랜덤으로 레벨이 바뀌는 극한 생존의 수직 감옥에서 깨어난 한 남자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영화로 오는 13일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속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수감시설인 일명 ‘수직 자기관리 센터’에는 각 레벨당 2명이 배정되며, 각자 원하는 개인 물품을 하나씩 소지할 수 있다. 각 레벨의 중앙에는 천장과 바닥이 뚫린 형태로 모든 층을 관통하는 일종의 거대한 식탁(플랫폼)이 위에서 아래로 이동하며 상위층에서부터 먹고 남긴 음식만을 아래로 전달하는 일종의 릴레이 방식으로 하루 1회 공급한다. 높은 층에 있는 특권층은 아래층에 있는 이들의 처지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배를 채운다. 이로 인해 어느 층인가부턴 소스 한 방울 남지 않는 지경에 이르지만 30일이 지나면 레벨은 무작위로 재배치되며 특권층과 열등층이 순식간에 반전되기도 한다. 영화의 스페인어 원제 ‘엘 오요’(El Hoyo)는 ‘구멍’ 내지는 &lsq
톰보이 장르 : 드라마 감독 : 셀린 시아마 배우 : 조 허란 / 말론 레바나 ‘톰보이’는 내가 원하는 ‘나’이고 싶은 10살 미카엘(조 허란)의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여름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14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영화는 싱그러운 여름날을 배경으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자신을 보여주고 싶었던 아이가 성 역할을 거부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현실을 섬세하고 사려 깊은 연출로 그려낸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성 고정관념과 젠더 이슈에 관한 메시지를 던진다. 더 나아가 어린 시절, 짧은 머리든 분홍색이든 인형놀이든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 때문에 원하는 것을 강제로 차단당했던 경험이 있는 세상의 모든 로레와 미카엘의 어떤 순간으로 건너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특히 ‘톰보이’의 각본은 셀린 시아마 감독의 ‘성장 3부작’ 중 하나로 불리며 모두가 지나온 유년기 시절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냈다. 셀린 시아마 감독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을 이야기해야 작품에 더욱 관대하면서도 한층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 경가연)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기관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이슈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12일 경가연에 따르면 지난 4일 ‘n번방 사건’ 이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주된 수법으로 주목받는 ‘온라인 그루밍(groomimg) 성범죄’를 다룬 이슈분석 자료를 발간했다. 이번 이슈분석은 ‘디지털 성범죄 현안 대응’을 위한 정책 제안의 일환이다. ‘온라인 그루밍(groomimg)’은 온라인상에서 아동·청소년을 길들이고 그들이 동의한 것처럼 가장해 성을 착취하는 것으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오프라인에 비해 낯선 사람이 가해자일 가능성이 높고 피해자 신고율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 무작위채팅방과 같은 곳에서는 가해자들이 오프라인보다 아동·청소년에게 더욱 쉽게 접근한 뒤 피해자의 가족문제나 심리적 불안 등을 이용해 성 착취를 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이슈분석에서는 경기도의 주요 정책과제로 ▲피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기관 협력체계 구축과 관련 연구 ▲온라인 그루밍 성범죄 예방·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피해자 상담과 대응을 위한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수원SK아트리움 문화예술교육 ‘춤 인문학’에 참여할 성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원SK아트리움 문화예술교육 ‘춤 인문학’은 인문학 수요가 높은 수원시민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며, 수강생들이 예술창작 경험으로 자신에 대한 도전과 용기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사업으로 수원문화재단은 ‘2020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고보조금으로 성인대상 무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강생은 1기는 13일부터 마감시까지, 2기는 오는 15일부터 마감시까지 각각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단, 2019년 수강생은 1기 모집 신청이 불가하며 2기 모집 신청은 가능하다. ‘춤 인문학’ 교육은 1기 ‘삶, 해석으로서 춤’, 2기 ‘삶의 무대가 된 춤’으로 진행되며, 무용과 인문학(무용의 역사, 문학, 미술 등)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생각해보고, 고단했던 자신의 몸을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경제체제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배정된 선택적 복지제도 예산의 조기 집행을 실시해 ‘착한 소비운동’에 적극 동참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매년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가 상반기 내에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아트센터 내 각 부서와 경기도예술단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각 개인별로 주어진 복리후생비의 일종으로 자기계발, 건강관리, 식음시설이용 등 자신이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다. 아트센터 역시 연단위로 개별 복지포인트가 지급되며, 이번 조기집행 동참을 통해 내수 진작 및 지역 경기부양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예산 집행의 가이드라인을 조정해 선결제, 조기구매 등 부진한 내수를 보완하고, 원활하면서도 신속한 예산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함께 기하기로 했다.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경제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