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 달 2∼4일 강변유원지 금은모래캠핑장에서 자동차 영화관 ‘동네방네영화관-차에서 영화보자’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자동차 영화관은 가로 16m, 세로 6.8m짜리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매일 오후 7시50분부터 1회 무료상영하며 여주세종문화재단 공공 누리집(www.yjcf.or.kr)을 통해 차량 80대를 선착순 접수한다. 2일 ‘감기’, 3일 ‘인사이드아웃’, 4일 ‘천문’을 차례로 상영하며 영화 관람 후 온라인 추첨을 통해 쌀, 고구마, 땅콩 등 여주 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친 시민들의 문화복지를 위해 자동차 영화관을 기획했다”며 “재난영화인 감기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위해 준비했고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에피소드를 담은 천문은 여주가 세종대왕의 고장임을 고려해 선택했다”고 말했다./신연경기자 shinyk@
수원 해움미술관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이해균 작가의 개인전 ‘작위와 무작위의 전회(Evolution of intention and randomness)’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작위와 무작위의 전회’ 전시에서 이 작가는 작위적 태도로 다양한 드로잉을 구축하고 이를 다시 구기거나 빗물과 바람과 빛에 노출해 여러 날 방치하는 과정을 거친 작품을 선보인다. 선을 긋는 작위는 무작위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유위에서 무위로 전회 하는 일체를 개념화하고 있다. 이해균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선을 긋는 작위적 행위를 통해 자신의 내면과 무의식을 드러낸 ‘선형작위전’에서 이어진 작위의 주안점을 주면서도 창작과정이 무작위가 되어가는 내면의식에 갇혀있던 에너지가 나오는 행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덧붙여 “작품에 사용하는 오브제는 질긴 코튼지와 장지, 크라프트지 등 주로 종이를 이용하지만 질료 자체에는 커다란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칠하고 구겨서 세척하고 햇빛에 말리기를 반복하는 등 제2의 창조라는 무위자연의 조형성을
성남문화재단은 전문가와 재단 직원의 소통을 통한 주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동시에 안정적인 조직문화 만들기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안정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 단계로 지난 24일 문화시설 건립, 창의인성 교육, 미술관 운영, 미디어센터 운영 등 주요 사업을 함께 할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문화예술교육센터 건립 및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동체 공간 조성 등을 담당할 문화시설 건립 자문위원으로는 경희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예술의전당 건립 및 운영 경험이 있는 유남근 전(前) 천안문화재단 관장이 위촉됐다. 또 올해 개관을 목표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센터의 운영체계를 담당할 창의인성교육 분야는 충무아트홀 사장과 전통문화재단 사장 등을 역임한 박민호 서울시교육청 전통문화재단 영재교육원장이 맡았다. 미디어센터 운영 분야는 영화감독이자 서울시교육청 문화예술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조영호 네오무비 대표이사가 미디어센터 운영체계 정립 및 사업의 다각화와 고도화에 힘을 보탠다. 이를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가 현장에서 실무자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참여를 이끄는 자문위원회 운영으로 정기회의 참석이
저 산 너머 장르 : 드라마 감독 : 최종태 배우 : 이항나 / 이경훈 / 안내상 / 강신일 / 송창의 신부 아닌 인삼장수 되고 싶었던 故 김수환 추기경의 7살 이야기 故 정채봉 동화작가 원작 영화화 260:1 경쟁 뚫고 발탁된 아역 이항나 등 베테랑 배우 열연 한국 4대 종단 화합의 메시지 고통 이겨내는 이 시대에 위로 ‘저 산 너머’는 1928년 일제강점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 아픈 아버지를 위해 신부보다 인삼장수가 되고 싶은 7살 소년 수환(이경훈)이 자신의 마음 밭에 심어진 믿음의 씨앗을 키워가며 저 산 너머에 있을 고향을 찾아가는 내용의 영화로 30일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종교, 신앙을 초월해 모두를 품었고 모두가 사랑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영화로 ‘오세암’을 비롯해 주옥같은 작품들을 선보였던 故 정채봉 동화작가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엮어냈던 원작을 영화화했다. 영화는 맑은 영혼의 7살 아이 김수환이 믿음을 키워가는 성장담 속 고향의 그리움과 훌륭한 어머니의 참된 교육, 서로에게 힘이 된 가족의 사랑을 그린다. 평생 나눔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며 종교지도자를 넘어,
호텔 레이크 장르 : 공포 감독 : 윤은경 배우 : 이세영 / 박지영 / 박효주/ 박소이 / 전수지 휴식과 힐링 공간인 호텔이 새로운 괴담의 진원지로 변신 차세대 호러퀸 이세영부터 우아함 뒤 서늘함 지닌 박지영 범접불가 연기력의 박효주까지 기묘한 느낌의 호텔 ‘화룡점정’ 윤은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호텔 레이크’는 그동안 익숙했던 괴담의 장소에서 벗어나 ‘달콤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호텔이 공포의 공간으로 탈바꿈된다’는 설정으로 오는 29일 극장을 찾는다. 호텔과 바캉스를 더한 ‘호캉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현대인들의 필수 여가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안전이 보장된 휴식 공간인 호텔이 새로운 괴담의 진원지로 변모하는 과정을 현실감 넘치는 극한의 공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절대 위를 올려다보지 말 것’, ‘절대 혼자 돌아다니지 말 것’, ‘절대 405호에 들어가지 말 것’과 같은 금기 사항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자극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동안 &lsqu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과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박형식)이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2020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수원문화재단이 지난 5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일상 속 자유로운 소통 및 상호 대면을 자제하면서 문화예술 창작자와 향유자가 만드는 문화 활동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침체된 문화예술계와 피로감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술로 다가서기’를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재단 공연부 공연기획팀은 수원SK아트리움과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하이라이트 영상화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푸치니의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을 비롯한 이탈리아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영상 콘텐츠로 공동 제작해 5월 중 송출하는 방식으로 두 기관은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 및 부대시설, 무대 장비, 종합 무대기술 및 인력을 무상 제
‘특수교사119-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특수학급 운영법’은 특수교사들의 질문에 대한 선배교사의 친절한 답변을 담은 책이다. 저자 원재연은 2002년 교사 생활을 시작해 20여 년간 특수학교과 특수학급에서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특히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수업자료 개발과 수업 연구 활동에 관심이 높아 다양한 수업을 실천해왔다. 저자는 ‘특수교사119’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특수교육에 대한 기본 개념은 물론 교육과정, 통합교육, 개별화교육, 학급운영, 행정업무 뿐만 아니라 특수교사들이 궁금해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콕콕 집어내어 속 시원하게 답변해준다. 특수교육의 목표에 대해서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게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국가수준교육과정의 초·중·고 교육목표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인데 특수교사 역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사회의 일원으로,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함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덧붙여 다양한 활동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치기 전에 특수교사가 교육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해외에서 교사 교육과정이 담론화되고 교육적 가치가 인정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다. 외부 전문가들이 학계의 성찰에 따라 교실 속 교사들이 실행하는 실제적인 교육과정인 ‘교실 상황에서의 교육과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교사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분권화·자율화, 학교혁신 운동과 맥을 같이하며, 지역의 특성과 학생·학부모·교사의 필요와 요구 등을 반영한 교과서 재구성, 교육과정 개발이 ‘학생들의 참된 배움’을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패러다임적 변화가 생겼다. ‘교사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문해력을 기반으로 국가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학교 주체(학생, 학부모 등)의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기록)가 일체화되도록 개발한 교육과정을 뜻한다. 현재 학교 현장과 교육정책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슈 중 하나로 주어진(MANDATED) 교육과정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MAKING)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육 현장에서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다양한 흥미와 적성을 가진 아이들을 개별적 특성에 맞게 가르치기 위해
마음을 어떻게 치료할까? ‘마음을 치료하는 법’은 심리 치료사이자 저널리스트인 로리 고틀립의 신간으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심리 치료 경험을 풀어낸다. 심리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과 상담실 안에서 나누는 대화들을 주요한 테마로 다뤘으며, 환자들이 겪는 문제는 공황 발작일 수도 있고 실직, 죽음, 탄생, 관계의 어려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서 느끼는 무력감이나 우울증 등이다. 특이한 점은 그 환자들 중에 저자도 있다는 것이다. 고틀립은 환자들을 상담하면서 자신 역시 심리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심리 치료를 받는데, 그녀는 자신의 심리 치료사 웬델 앞에서 이 책의 어떤 환자들보다 더 ‘찌질함’을 과시한다. 저자는 ‘심리 치료사라는 사람이 이렇게 한심해도 되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저히 망가졌다고 털어놨다. 약간의 각색을 거치기는 했지만 ‘마음을 치료하는 법’에 소개된 모든 사례는 저자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상담실 안에서 치료사와 환자가 나누는 대화는 마치 소설처럼 너무나 솔직해서 웃음이 터지고, 때로는 눈물이 흐르는 걸 막을 수 없다. 이 호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유아 및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진로 탐색을 돕는 예술교육 제공을 위해 지원한 예술교육 공모 3개에 선정돼 총 1억3천5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예술교육 공모에 연령별 특화 콘텐츠를 기획해 신청했다. 또 각각 유치원 대상 ‘2020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초등학생 대상 ‘2020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 지원사업’, 중학생 대상 ‘2020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경기틴즈 뮤지컬)’ 등에 선정됐다. 선정된 각 콘텐츠는 사업의 특성에 따라 관내 대상별, 공간별 맞춰 진행된다. 먼저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유아 대상 누리과정과 연계한 무용 교육으로 오는 12월까지 재단의 상상플러스 아카데미(용인어린이상상의숲) 사업과 연계해 강의실 및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진행한다. ‘경기 교과연계 교육연극 지원사업’ 또한 12월까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연극 수업을 운영한다. 재단의 인적 인프라를 비롯해 연극강사, 선정학교 교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공동개발 및 운영하며, 본 교육은 초등학교 교실로 직접 찾아가 진행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