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5월 28일 세계 놀이의 날을 맞아 그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세계 놀이의 날’은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고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제안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장난감도서관협회가 2014년부터 주관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놀이를 생각하면 친구들과 소꿉장난하고 뛰어놀던 추억, 놀이터에서 그네 타고 술래잡기하던 어릴적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건강한 놀이를 즐기면서 어린이는 육체적·정신적 측면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쉽지 않아 마음껏 뛰노는 것도 어렵게 됐다. 분명 아동청소년도 삶의 변화를 겪고 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즐겁게 노는 일 또는 그런 활동을 일컫는 놀이는 영아와 어린이, 아동청소년들의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준다. 단순히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 노는 일을 넘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 ◇집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세계 놀이’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쉽지 않다면, 집안에서 온 가족이 모여 세계의 전통놀이를 즐겨보자. 실뜨기는 길이가 1m쯤 되는 실의 양 끝을 연결해 두 손에
파이프라인 장르: 범죄 감독: 유하 출연: 서인국, 이수혁, 음문석, 유승목, 태항호, 배유람, 배다빈, 서동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의 막장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26일 개봉한 유하 감독의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바라는 도유꾼 여섯 명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이다. 국내 최초 도유 범죄를 소재로 한 만큼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돌린 뒤 다시 판매하는 특수 범죄, 듣기만 해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겠는가. ‘천공의 명수’라 불리는 핀돌이(서인국)는 손만 대면 대박을 터트리는 도유 업계 최고 천공 기술자이다. 그는 수천억의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야심차게 거대한 판을 짠 정유업계 기업 후계자 건우(이수혁)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여 도유 작전에 합류한다. 작전을 위해 지역의 한 관광호텔에 프로 용접공 접새(음문석)와 땅속을 장기판처럼 꿰고 있는 나과장(유승목), 괴력의 인간 굴착기 큰삽(태항호), 모든 이들을 감시하는 카운터(배다빈)까지 모두 모였다. 그러나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서로 속고 속이면서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 수원SK아트리움은 무대기술 현장실습 교육에 참여해 꿈을 펼칠 실습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원SK아트리움 무대기술 현장실습’은 수원시 거주자 중 공연 관련 학과 재학생과 수도권 소재 관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무대 현장의 이론과 기술을 교육하고 무대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 교육은 여름방학 기간인 7월에서 8월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수원제1야외음악당 등에서 이뤄진다. 특히 수원SK아트리움 9명의 감독이 직접 3주간 15명의 실습생에게 ▲무대 테크니컬라이더 작성 요령 ▲무대 기계 콘솔 제어 및 프로그래밍 ▲조명 콘솔 조작 방법 및 조명기기 사용 ▲음향 사운드 편집 및 측정프로그램 사용 ▲프로젝터 활용 등 현장성과 안전성 중심으로 교육한다. 실습생에게는 수료 후 무대 전문인력으로 수원SK아트리움 기획·제작 공연 등 연계 운영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수원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케 한다. 참가신청서는 내달 1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현 소속 대학에 입학 중인 재학생, 공고일 기준 현 소속
2020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는 오는 6월 말까지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전국 16개 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검진받은 2020년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보다 2월 한 달간 수검한 사람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0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의 검진가능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대상은 2020년도 일반건강검진 및 암검진으로, 성별·연령별 검진이 포함된다. 6월이 되면 그동안 검진을 미뤄왔던 대상자들이 몰릴 수 있어 대기시간이 길어질뿐 아니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지키기가 어려울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이영순 원장(진단의학 전문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검진기관 내원이 망설여질 수 있다. 만성질환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빠른 시일 내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한 안전한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고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도 연말까지 미루지 말고 계획을 세워 여유롭게 검진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협은 건강검진기관으로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국가건
대한민국 남서쪽 해안의 진도라는 섬에서 유래해 이름 붙여진 진돗개는 영리하고 충성심이 뛰어난 토종견이다. 1962년 대한민국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한 이후 문화재관리법과 1967년 1월 16일 공포된 한국진돗개보호육성법에 따라 보호 육성되고 있다. 2000년 6월에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평화·통일이라는 이름을 붙인 진돗개를 전달한 바 있다. 답례로 풍산개 단결과 자주를 받으며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토종견인 진돗개는 사냥에 대한 강한 본능과 대담함이 있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 첫 주인을 절대 잊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경비견과 사냥개로 길러질 만큼 용감하고 민첩하다. 진돗개의 유래는 확실치 않지만 석기시대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개 중에서 나온 동남아시아계의 중간형에 속하는 품종이다. 1270년 삼별초의 항쟁이 일어났을 때 몽골에서 제주도 목장의 군용 말을 지키기 위해 들여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대륙과 격리된 채 비교적 순수한 형질을 보존해온 오늘날의 진돗개는 2008년 미국컨넬클럽(AKC)에서 공식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그 생김새는 수컷이
“우리한텐 아기가 있었어요. 갑자기 사라졌어요.” 경기도극단이 연극 ‘파묻힌 아이’를 통해 ‘인간의 조건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건넨다. 25일 경기아트센터에서는 경기도극단의 2021 레퍼토리 시즌 ‘파묻힌 아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극단 한태숙 예술감독과 배우 손병호, 예수정, 윤재웅, 정다운, 황성연, 정지영, 한범희가 참석했다. 경기도극단 한태숙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은 ‘파묻힌 아이’는 가족의 의미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샘 셰퍼드의 ‘BURIED CHILD’를 원작으로 한다. 작가는 원시적이며 무책임한 인물들과 그들의 야만적인 시간 뒤에 남은 저주받은 인생을 극적으로 표현했으며, 이 작품은 1979년 미국의 최고 문학상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파묻힌 아이’는 아들과 어머니의 충동적 관계를 다룬다. 둘 사이에서 인정할 수 없는 아이가 탄생하자 집안의 가장인 닷지는 아이를 죽여 뒷마당에 매장한다. 아이를 파묻은 땅은 황폐해졌고 오랜 시간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다. 어느날 손자라고 말하는 빈스와 여자친구 셸리가 이 집으로 찾아오고, 이들의 방문에 닷지는 과거의 끔찍한 사건을 고백한다. 이날 무대 위 틸든 역으로 분한 배우 윤재
수원시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시인이자 소설가인 박병두 작가가 부친의 소천으로 전라남도 해남에 인송문학촌을 신축하고 내달 12일 상량식을 진행한다. 박병두 작가에 따르면 인송(仁松)은 방송작가로 활동하던 때 고인이 되신 만촌 선생이 ‘어질고 변함이 없는 사람’으로 불러주신 작가의 아호이며, 토문재(吐文齋)는 글을 토해내는 집이다. 박 작가는 장편소설 ‘인동초’ ‘그림자밟기’ ‘엄마의 등대’ 영화시나리오 수정작업으로 떠난 제주도, 강원도, 보길도에서 2년 동안 글을 쓰면서 좋은 작가들을 찾아보는 길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들의 숨과 쉼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등불과 소금의 역할을 위해 인송문학촌을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월 12일 오후 2시 열리는 인송문학촌 상량식을 통해 본관, 별관(선방)이 신축되며, 향후 인송정, 인송 가족도서관, 명상과 세미나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박병두 작가는 “인문학의 길 찾기 여행에 부끄럽고 낯설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삶의 저편에서 지치고 힘겨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사람냄새 나는 사람들에게 평온함을 안겨준 인송문학촌 토문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5년간 제2의 고향
성남FC의 주전 골키퍼 ‘글로리’ 김영광이 K리그 통산 532경기에 출전해 K리그 최다 출장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성남은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성남의 수문장으로 나선 김영광은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에게 소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올해로 프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김영광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신인 때의 체중을 유지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영광은 올 시즌 성남이 치른 14경기에 전 경기 출전해 13골만을 허용하며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고 클린 시트도 5경기나 된다. 베테랑 김영광의 맹활약 속에 성남은 K리그1 최소 실점 1위를 기록 중이다. 김영광은 K리그 통산 532경기에 출전하며 최은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20년간 그랬듯이 매 경기가 소중하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선다. 장갑을 벗는 그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영광은 올 시즌 최다출장 3위를 넘어 548경기를 기록한 2위 이동국의 기록도 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오는 26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를 즐기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싶다. 평등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제정, 운영하고 있다. ◇ 경기문화재단 소속 기관 ‘사전예약’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방문전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실학박물관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에서 사전 관람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DMZ아트프로젝트 – 다시, 평화’를 선보인다. 미술관이 위치한 안산시가 아닌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전시는 ‘Let’s DMZ 평화예술제 전시빌리지 전시 체험 사업’으로 기획, 분단과 치유가 공존하는 DMZ 생태, 문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전파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전시기간 동안 운영되는 ‘꿈의 다리’ 체험 프로그램은 언젠가 만들어질 임진강변 다리를 생각하며 어린
“학회 발전과 암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진혁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가 대한종양내과학회 제16대 회장을 맡게 됐다. 최진혁 교수는 지난 21일 개최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제19차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지난 2005년 창립된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임상 종양학에 관한 지식 증진과 임상 종양 의사간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며, 암환자 진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항암화학요법을 담당하는 종양내과 의사들의 주 학회로, 현재 약 11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최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종양내과학회 상임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의 전문진료분야는 폐암, 위암, 두경부암으로, 1996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종양혈액내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고,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와 캐나다 국립암센터에서 연수했다. 1997년 미국 암협회가 발간하는 CANCER지에 논문을 발표하며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며 유럽종양내과학회 우수논문초청상, 대한종양내과학회 보령우수연구자상, 보령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