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이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African Swine Fever)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산악연맹은 환경부 요청에 따라 최근 ASF가 지속 발견되고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형이 험준한 산악지역에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멧돼지 폐사체 특별수색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또한 대한산악연맹 산하 경기·강원 산악연맹 산악구조대들과 회원들로 ASF 멧돼지 폐사체 특별수색팀을 구성한다. 오는 6월까지 강원도 춘천, 인제, 양양과 경기도 가평, 파주, 포천 일원 등 최근 ASF 발생 및 의심지역을 대대적으로 특별수색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민·관 방역협력이 ASF 확산을 방지하고, 선제적 방역대응체제를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환경부와 긴밀한 방역협력 채널을 운영해 방역을 위한 인력 지원, 수색 지원 등 ASF 방역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산하에 전국 17개 시·도산악연맹과 등산교육원, 대한산악구조협회, 대한산악스키협회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산악 대표단체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가 세계알레르기학회(WAO)에서 지정하는 ‘우수 센터(WAO Centers of Excellence)’에 올해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알레르기학회는 알레르기 분야에서 연구와 진료, 교육(특히 알레르기 의사 수련)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세계 알레르기학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우수 센터로 선정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알레르기 질환 진료와 연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질환을 전공한 대학원 졸업생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다양한 Academic Activities, 알레르기 질환 홍보 등에서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 털, 음식물, 약물 등 외부물질에 대한 과민한 면역반응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전문 진료한다. 원인별로 맞춤형 치료를 수행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성과를 유지하며, 질병의 원인 규명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천주교 수원교구가 ‘무료 도시락’ 사업을 통해 교구청 인근 저소득층 노인과 주민에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도시락 배달’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25일부터 진행된 무료 도시락 배달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당장 필요한 한 끼 식사’라고 여긴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의 결정이었다. 수원교구에서는 운영비 전액 및 조리와 관련된 봉사자를 지원하고,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도시락 수급 대상자를 발굴해 도시락을 배달하게 된다. 첫날인 25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회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봉사자들의 손길로 국과 세 가지 반찬을 곁들인 무료 도시락 40개가 만들어졌다. 도시락은 곧바로 파장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 이곳에서 기다리던 통장들에 의해 관할 지역의 도시락 수급자들에게 직접 배달됐다. 이날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격려차 도시락 조리가 한창인 ‘이주사목회관’을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하고, 도시락 준비에 손을 보탰다. 이성효 주교는 “교회는 정부나 지자체의 손길이
FC안양(구단주 최대호)이 2021시즌 착용할 유니폼 디자인을 선보였다. FC안양은 25일 스페인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 조마코리아와 함께 한 올 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 2020 시즌 유니폼은 올 시즌 구단의 메인 콘셉트인 ‘Build up, FCANYANG’을 베이스로 한 패턴을 시도했다. 구단이 지나온 역사와 정신을 통해 ‘Build up(증진시키다, 쌓아올리다)’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안양시의 미래와 지역 특색이 담겨있는 엠블럼 요소들을 패턴화한 뒤 유니폼에 적용했다. 특히 올 시즌 유니폼에는 FC안양의 메인스폰서로 구단과 함께하는 효성중공업의 주거 브랜드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가 유니폼 전면에 삽입된다. 홈 유니폼은 구단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보라색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거칠고 강렬한 패턴과 톤온톤(TONE ON TONE) 배색을 통한 세련됨을 담은 것이 눈에 띈다. 소매와 깃에 검정 색상을 넣어 FC안양의 강인함을 표현했다. 어웨이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회색과 배색 조합을 더하여 고요함 속의 강렬함을 표현했으며, 소매와 깃에 구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담았다. GK 유니폼은 안양시를 상징하는 개나리와 은행나무의
삼일절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로 한국의 국경일이다. 오는 3월 1일, 제102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선조들의 뜨거웠던 항일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항거 : 유관순 이야기 장르: 드라마 감독: 조민호 출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2019년 개봉한 영화 ‘항거 :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 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에서도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조민호 감독은 사진 속 유관순의 슬프지만 당당함을 담고 있는 눈빛에 뜨거운 울림을 느낀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여옥사 8호실’의 열악한 환경을 확인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만세를 외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삼일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이 바로 ‘유관순 누나’일 것이다.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유관순은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지난해 유관순 열사의 서거 10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지원해 약 1억 원의 국비를 확보, 총 3개의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사업에 지원했고,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 ▲전시해설 인력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통해 진행된다. 전국에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 개개인의 문화수준을 향상시켜 문화격차 해소와 문화복지정책을 실현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용인문화재단은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으로 재즈와 국악이 접목된 융·복합 공연 ‘Kkun in 용인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특히 자체 기획·제작해 의미를 더한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6월 30일부터 5일간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민들은 세계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국악 연주자들이 동양의 철학을 서양 음악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10월에는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애니메이션 with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개최
◆우리의 사람들/박솔뫼 글/창비/264쪽/값 1만4000원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은 영원하지 않지만 때때로 놀랄 정도로 반복되는 일이야.” 박솔뫼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 ‘우리의 사람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표한 여덟편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박 작가 고유의 유머와 생활과 가까운 언어로 전한 공감과 위로가 담겨 있다. ‘우리의 사람들’을 비롯해 ‘건널목의 말’, ‘농구하는 사람’, ‘이미 죽은 열두명의 여자들과’, ‘펄럭이는 종이 스기마쓰 성서’, ‘자전거를 잘 탄다’, ‘매일 산책 연습’, ‘영화를 보다가 극장을 사버림’으로 목차가 구성돼있다. 이야기 속 화자들은 실제로 선택하지 않았지만 어쩌면 가능했을 수도 있는 삶의 조건들을 가정한다. 그 상상 속에서 살아갔을 누군가의 삶을 그리는 일을 반복한다. ‘건널목의 말’에 등장하는 ‘나’는 생활을 위해 말을 하고 서울에서 일하지만, 말과 추위를 힘들어하는 사람이다. 이에 삽을 들고 땅을 파서 말을 묻으면 말들도 흩어지고 추위도 달아날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또 “아주 잠깐 2초쯤 회사에 너무 가기 싫어서 눈물이 날 것 같다”는 ‘나’는 추운 시간도 넘기고 후회할 말과 생활도 멈출 수 있기에 동면하는 것
◆하루 20분 초등 고전 읽기/이아영 글/비타북스/336쪽/값 1만5800원 ‘책 읽기는 능력 아닌 습관’이라는 저자 이아영은 초등학교 3~4학년 초보 독서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이 시기에 글을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면 중·고교 시절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복잡한 내용의 정보를 이해하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새 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 걱정이 한창일 때다. 우리 아이의 독서 습관을 되짚어보고, 초등학생이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와 고전을 통해 독서력을 키우는 방법 등이 이 책에 소개돼 있다. ‘하루 20분 초등 고전 읽기’를 쓴 이아영은 실제 초등학교 4학년 자녀와 동양 고전을 함께 읽고 있는 엄마들의 사례를 수록했다. 저자는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읽을 수 있는 책이 고전이라고 이야기한다. 문헌정보학을 전공해 출판사 편집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 사서를 지낸 저자는 현재 강남구립못골도서관 관장을 맡고 있다. 책 읽기를 통해 변화하는 아이들을 10년 넘게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인문 고전 독서가 주는 잠재적 힘을 몸소 체험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독서 입문기인 초등학교 1
◆안응칠 역사/안중근 글/독도글두레 옮김/독도도서관친구들/384쪽/값 1만8000원 “만약 인민이 없다면 국가가 어떻게 있겠습니까? 지금은 민족이 중심이 되는 세상인데, 무슨 까닭으로 유독 한국 민족만이 어육(魚肉)이 되는 것을 달게 여기고 앉아서 멸망을 기다린단 말이오?” ‘안응칠 역사’는 안중근 의사의 옥중 자서전으로 1909년 12월 13일에 쓰기 시작해 1910년 3월 15일에 집필을 마쳤다.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안중근은 어려서 안응칠로 불렸고, 해외생활을 하면서도 이 이름을 많이 사용했다. 1896년 16살에 김아려와 결혼해 2남 1녀를 두었고, 이듬해 천주교에 입교해 세례를 받고 도마(토마스)라는 세례명을 갖게 됐다. 안중근은 27살이던 1905년에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한인들을 모으고 국권회복을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돈의학교와 삼흥학교를 세우는 등 인재 양성에 힘썼고, 평양에서는 삼합의라는 광산회사를 설립해 산업 진흥운동에도 매진했다. 이후 연해주로 가서 의병대열에 참가해 대한의군을 조직하고 무장 항일투쟁에 나섰다. 1909년, 안중근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동의단지회’라는 비밀 결사를 조직했고, 이때
코로나19로 재택근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장 반겨주는 상대가 바로 반려동물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특히 반려견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마음 편히 산책을 못 나가는 이유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시무룩해 하는 반면 반려묘는 출근, 등교 등 일정 시간이 되면 외출하던 집사들이 집에 있어 반긴다는 반려인들의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페르시안 고양이 코코를 키우고 있는 1년 차 반려인 한모(28) 씨는 “우리 집 고양이가 누워있는 걸 좋아한다. 애교 부리듯 누워있다가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물려고 한다”며 행동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재택근무로 가까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묘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인지 평소보다 더욱 신경 쓰인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고양이가 평온한 상태일 때는 귀가 적당히 펴져 있고, 꼬리도 평소보다 아래로 늘어져 있는 모습이다. 이때 반려인이 쓰다듬어 주면 고로롱 소리를 내며 기분 좋은 표현을 할 때도 있지만 귀찮다거나 불편하다고 느끼면 코코처럼 물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고양이와 친해지려면 먼저 다가오기 전까지 지나치게 다가가지 말라는 조언을 하는데, 반려인의 관심을 원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