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존 결정체계에 따라 심의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법 개정이 국회에서 지연됨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현행법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 7일 종료된 4월 임시국회에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입법이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2020년 적용 최저임금은 현행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최저임금 결정체계 입법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나 법 개정 지연, 공익위원 사퇴 등으로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신속히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지난 2월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간설정위원회와 노·사·공익위원이 참여하는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최저임금 심의에 전문가 개입을 확대한 것으로 노사 교섭 방식의 기존 결정체계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동부는 당초 새로운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국회에서 법 개정이 지연돼 실현하기 어려운 상
경기도내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내 전통시장·상점가 10곳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171억원 등 모두 298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 화서시장, 화성 발안시장, 시흥 도일시장, 이천 남천상점가 등 4곳은 공영주차장이 건립된다. 또 구리전통시장과 북수원시장 등 2곳은 시설 개량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고양 원당시장과 덕이동패션1번지, 안산 도리섬상점가와 선부광장로상점가 등 4곳은 공공시설 주차장 공유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이들 10곳을 대상으로 주차장 부지 매입, 주차타워와 주차장 폐쇄회로(CC) TV 설치, 주차 관제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해 주차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되면 시장 진·출입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저소득층 가구에 최대 4천500만원까지 전세금 대출을 지원한다. 도는 ‘경기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계획에 따라 13일부터 시·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전세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정, 자립아동, 다문화가정,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노부모 부양가정, 북한이탈주민, 비주택 거주민, 경기도내 복지시설 퇴소자 등이다. 1인 가구는 2억5천만원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3억원 이하 전세주택이 대상이며 전세계약 체결 후 전세보증금의 5% 이상을 계약금으로 지급한 무주택 세대주면 지원 가능하다. 단, 부채가 과다하거나 신용불량, 회생, 파산 및 면책 중인 경우 대출이 안 되거나 지원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에서 하면 되며 경기도가 자격여부를 확인한 후 추천서를 발급한다. 추천서를 받은 신청자는 도내 NH농협은행 영업점 어디서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전세자금 대출은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도는 보증료와 대출이자 2%를 최대 4년간 지원할 예정으로 기존 대출 대비 최대 67.2%의 주거비 완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
경기도내 통신 분야 대리점의 절반가량인 44.3%가 본사와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공정소비자과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도내 통신분야 대리점 2천811곳 중 유효표본 1천35곳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실태를 조사, 12일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응답한 대리점의 44.3%가 본사와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경험했다. 불공정거래행위 유형은 판매목표 강제행위(24.1%), 부당한 비용전가 및 일방적 계약조건 추가변경 같은 불이익 제공행위(17.4%), 구입강제행위(10.8%), 서면계약서 미교부 등 계약서 작성의무 불이행(10%) 등의 순이었다. 판매목표 강제는 매달 본사가 일방적으로 설정한 판매목표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신상품 공급 중단 등의 압박을 가하는 행위다. 또 대리점계약 시 대리점의 90%는 서면계약서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 43.8%는 계약내용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리점의 49%는 인테리어비, 판촉행사, 광고, 재고물품 인수 등 창업할 때 발생하는 초기비용 회수에 4년 이상 걸린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의 평균계약 갱신주기는 1.77년이었으며 응답자의 53.5%가 1년
경기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청년기본소득 첫 분기 신청률이 80%를 넘어섰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신청 접수를 지난 10일 마감한 결과 지급 대상자 14만9천928명 가운데 82.9%인 12만4천438명이 신청했다. 시·군별로는 성남시가 93.26%로 가장 높고, 이천시와 연천군이 각각 67.39%, 69.42%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시군은 70~80%대 신청률을 보였다. 도는 당초 지난달 30일까지 1분기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신청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한을 10일 연장한 바 있다. 도는 이번 1분기에 부득이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했을 경우 2분기에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3월 26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완료돼 시작이 늦어져 사전 정보 제공이 부족했다. 또 온라인 신청 어려움, 대학 중간고사, 군 복무, 취업 준비 등이 겹쳐 신청기한을 연장했다”며 “앞으로 홍보를 통해 인지도가 확산하면 신청률이 90%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년기본소득은 도내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소득 등 자격 조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분기별 25만원씩,
경기도가 우선 협상자 선정이 임박한 축구 국가대표 훈련원인 축구종합센터(제2NFC) 유치를 위해 100억원 상당의 도비 지원을 약속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2차 심사와 현지실사를 마친 용인·김포·여주 등 3개 지역 요청에 따라 이들 가운데 한 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경우 선정된 지역에 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이같은 약속을 발표했다. 도는 당시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이 정치 논리가 아닌 축구 발전과 선진화라는 장기적 목표 아래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파주 축구 국가대표훈련원과의 시너지 효과, 기존 축구단체들과의 연계성, 축구인들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우선 협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PPT) 심사 등을 거쳐 전국 8개 지자체를 후보지로 압축해 현장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제2NFC는 총 사업비 1천500억원(추산)을 들여 33만㎡ 부지에 1천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도시재생 전문가들과 9일 연천군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 현장을 찾아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이 부지사는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 현황을 들은 뒤 마을공유호텔 체크인센터, 시니어 창업플랫폼, 쌈지공원,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거점별 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총괄코디네이터 최순섭 교수, 문화기획가 류재현 감독, 공공미술 기획가 최문수 소장 등 도시재생 민간전문가들이 나서 거점별 리모델링 방식, 수익창출구조 구축, 조경방법 등에 자문했다. 이 마을은 도내에서 지역규모 대비 빈집이(42채) 가장 많고, 미군부대 이전과 군부대 위수지역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돼 인구유출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마을 내 빈집을 활용해 마을공유호텔을 구축하고 주민역량강화를 도모하는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적의 정주여건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 중이다. 도가 구상하는 ‘마을공유호텔’은 빈집들로 꾸려진 게스트하우스, 식당, 카페, 갤러리 등 마을이 가진 자원을 네트워크화해 온 마을공간이 하나의 ‘호텔’이 되는 개념이다. 연천군도 올해부터
경기도가 13일부터 연말까지 도내 31개 시·군 건설공사장의 용접작업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감찰한다. 건설현장 용접작업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감찰은 올해 착공에 들어갔거나 건축허가 또는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1만9천여개 공사장 중 표본을 추출해 진행한다. 도는 ▲화기작업에 따른 인근 가연성 물품에 대한 방호 조치 및 소화기구 비치 여부 ▲용접불티 비산방지 덮개, 용접방화포 설치 등 불꽃, 불티 비산방지 조치여부 ▲건축연면적 1만5,000㎡이상 건설공사장의 화재감시자 지정 및 화재위험작업 장소 배치여부 등을 집중 살필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안전부와의 합동 감찰도 병행된다. 최근 5년간 도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천24건이다. 이 가운데 37%인 379건이 용접작업 중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안경환기자 jing@
허가를 받지 않고 바닷가에 건축용 토지를 조성하거나 원상회복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불법으로 공유수면을 사용한 사람들이 경기도 수사망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4~30일 안산, 화성, 시흥, 김포 등 4개시 바닷가에서 불법 공유수면 매립이나 불법 사용행태를 수사한 결과 5명(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허가 없이 공유수면을 무단 점용·사용한 행위 2건 ▲원상회복 명령에도 불구하고 처리기한까지 이행하지 않은 행위 4건 등이다. 도특사경은 이들 5명을 형사입건하고, 해당 공유수면을 관리하고 있는 시·군에 통보해 원상회복 조치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올해 여성 협동조합에 대한 전문 컨설팅 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모두 10곳을 선정하게 되며 컨설팅 지원 분야는 ▲홍보, 마케팅 ▲사회적 기업 전환, 인증절차 ▲시장, 판로개척 ▲협동조합 조직문화 혁신 ▲세무 회계 분야 등이다. 지난 2014년 시작된 ‘경력단절여성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배출된 43개 협동조합과 76개 창업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성격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합동 워크숍을 열어 사업발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협동조합이나 창업과 관련, 경력단절여성들이 선호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설립 초기 협동조합과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 중인 사업공동체(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중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