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미세먼지 감축의 일환으로 ‘경기북부 영세사업장 청정연료 전환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벙커C유, 고형연료 보일러를 사용 중인 영세사업장이 LPG 등 청정연료 시설로 바꿀 수 있도록 시설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올해 7억원을 들여 남양주,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경기북부 영세업체 20곳에 1곳당 최대 3천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0년~2022년까지 매년 59곳씩을 지원, 벙커C유 및 고형연료 보일러가 모두 교체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설비를 지원한 업체에는 2년간 저감효과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도 진행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및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홈페이지(www.getc.or.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방문(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시험생산동 303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 및 선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지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갑열 도 북부환경관리과장은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불량·부정 마스크 제조·유통·판매 업체에 대한 집중수사에 나선다. 최근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로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11일부터 20일까지 특사경 소속 11개 수사센터 24개반 102명이 투입된다. 온라인 쇼핑몰과 마스크를 제조·수입·판매하는 도내 53개 허가업체 및 불특정 무허가 업체가 주요 수사 대상이다. 특사경은 ▲KF 인증을 받지 않은 마스크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로 표시·판매하는 행위 ▲효능이나 성능을 거짓 또는 과장 광고하는 행위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의 무허가 제조(수입) 행위 ▲허가(신고)사항과 다르게 제조하는 행위 등을 확인한다. 이병우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국가적 재난상황에 준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틈타 불법행위로 이득을 보려는 악덕 업체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개정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11일 고시했다. 개정안은 공동주택 내 간접흡연 피해 방지와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겼다. 도는 우선 공동주택관리법에서 정하고 있는 간접흡연 방지에 관한 규정을 제12차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에 넣어 간접흡연 피해 방지에 대해 입주민이 쉽게 알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이 관리사무소에 실내 흡연행위를 신고하면 관리 주체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사를 하고 사실로 확인되면 흡연 중단을 권고할 수 있게 된다. 또 아파트 내 어린이집 임대료 등의 잡수입을 하자소송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투표 시 본인인증 방법을 구체화해 전자투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이 과반수에 미달해 의결할 수 없는 경우 전체 입주자의 10분 1 이상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과반수가 찬성하면 입찰 관련 중요사항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체 생활 활성화를 위해 자생단체를 공동체 활성화 단체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도 담았다. 도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개정 준칙을 참조해 관리규약을 개정할 수 있다. 의무관리대상은 300가구 이상이거나 150가구 이상으로 승강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150
앞으로 각급 학교 교실마다 미세먼지측정기와 공기정화기 설치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교육위는 이날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더불어민주당 송옥주(비례)·박경미, 바른미래당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병합 심사해 대안 형태로 법안을 처리했다. 법안은 유치원과 초중고 교실마다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는 이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토록 했다. 또 학교의 공기 질 점검 시 학부모 등 관련 당사자의 참관제도를 도입하고, 공기 질 점검을 현행 연 1회에서 상·하반기 각 1회 이상 늘리는 내용도 담았다. 앞서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미세먼지 관련 ‘비쟁점’ 법안 7개를 통과시키기로 합의했고, 이에 교육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관련 법안 중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가결했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광역자치단체 사무국을 개설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광역자치단체 사무국 개설 건의안’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중앙정부에 제출했다. 시도지사협은 도의 제안을 17개 시·도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 지난 7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광역자치단체 사무국 구성안에 따르면 사무국은 사무국장 1명(4급)과 남북협력사업부 8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다. 사무국 인원은 1년 또는 2년 단위로 17개 시·도에서 파견된 공무원으로 구성하게 된다. 도는 광역자치단체 사무국이 설치되면 지자체와 중앙정부, 북측을 연결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전국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호혜적 사업 ▲농·축·임업 생산성 향상사업 ▲감염병·전염병·자연재난 예방대책사업 등은 물론 통일경제특구설치, 각종 경제협력사업 등의 남북교류협력 사업도 보다 탄력을 받을 깃으로 전망했다. 신명섭 도 평화협력국장은 “그동안 북측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없다 보니 정확한 정보를 얻거나 사업
조세정의 실현과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 체납관리단이 출범했다. 지난 8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11) 경기도의회 부의장,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도·시군 관계자와 체납관리단 1천279명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체납관리단은 체납자의 경제력 확인은 물론, 전화나 방문을 통한 체납 사실 안내, 애로사항 청취 등의 방문상담 등을 하게 된다. 도는 이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체납세 일방적 징수 활동보다는 체납자의 경제력을 확인한 뒤 맞춤형으로 징수 활동을 펼 계획이다. 고의적 납세 기피가 의심되는 체납자는 가택수색·압류 등 강제징수를 하고, 경영 악화·실직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 이행을 전제로 체납처분 유예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재산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어려움마저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세금을 면해주는 한편 생계·의료·주거 지원 등 복지서비스와 일자리, 대출 신용보증 등을 연계해 재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전체 체납자 수는 487만여명이며, 체납액은 2조4천67억원에 달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7일 출퇴근 시간 카풀 서비스를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 또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하고, 택시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근로시간에 부합하는 월급제를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단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전현희 위원장, 카카오모빌리티, 국토교통부 등이 서명했다. 카풀은 여객운수사업법 등 현행법의 본래 취지에 맞도록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영업일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택시산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해 택시산업과 공유경제의 상생을 도모하기로 했다.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는 기존 택시에 플랫폼 서비스를 적용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구체적인 형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 당국이 함께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경기도내에서 53건의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발생해 63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도내 화학물질 사고는 2016년 18건, 2017년 19건, 2018년 16건 등이다.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24건, 시설관리 미흡이 20건, 운송 차량 사고가 9건이었으며 이같은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졌다. 또 4억6천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물질은 질산이 13회로 가장 많고, 이어 암모니아 12회, 염화수소 6회, 메틸에틸케톤과 황산 각 2회 등이었다. 도내에서 허가받은 유해 화학물질 취급(제조, 사용, 보관, 운반, 판매 등) 사업장은 3천858개 업체 4천144곳이다. 도는 화학물질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사업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사업장 주변 환경 안전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주 1회 해당 사업장 관계자 등에게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유도하는 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으로 민간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민간차량의 2부제 실시에 대해 응답자의 54.4%가 찬성했다. 반대는 40.9%,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4.7%였다. 진보, 중도, 보수 등 모든 이념 성향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여성과 가정주부, 40대를 포함한 고연령층, 수도권,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많았다. 여성의 경우 찬성 59.5%, 반대 33.2%였고, 가정주부는 각각 65.1%, 24.7%였다. 찬성 의견이 반대의견에 2배에 가까웠다. 60대 이상 역시 찬성이 63.8%로 반대(30.3%) 의견을 압도했다. 경기·인천과 서울지역의 찬성 의견은 각각 57.3%와 56.5%였고, 반대는 40.5%, 38.8%로 나타났다. 반대 여론은 학생(찬성 46.7%, 반대 51.2%), 30대(39.9%, 54.0%), 바른미래당 지지층(42.2%, 49.0%)에서 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을 보였
경기도가 유명 밴드 국카스텐과 개그맨 노정렬씨를 도 홍보대사로 6일 위촉했다. 국카스텐은 국내 최정상급 밴드로 지난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행정고시 합격 후 개그맨으로 데뷔한 것으로 유명한 노정렬씨는 현재 대전MBC 시사토크쇼 ‘노정렬의 시시각각’, TBS ‘주말이 좋다’, 팟캐스트 ‘시사정렬’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도정 홍보를 위한 포스터 촬영 및 동영상 출연 등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다양한 정책을 알리고, 도민과 함께하는 공연 문화를 향유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