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교폭력 등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도내 전 중·고교 통학로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1천106개 중·고교 가운데 31.8%인 352개 학교 통학로에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 도는 경찰청 통계를 보면 전국 학교 주변에서 연간 5천건이 넘는 범죄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에 따라 범죄와 사고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한 등·하교 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 말까지 79억원을 들여 매년 90곳씩 모두 360곳의 중·고교 통학로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도내 모든 중·고교 통학로에 방범용 CCTV가 설치가 완료된다. 도는 CCTV가 설치되면 시·군 통합관제센터에서 등·학교 시간대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해 범죄 예방 및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8∼9월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같은 해 10월 현장 조사까지 마친 가운데 이달 중으로 올해 설치사업 대상지를 각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부산 북구청장의 편지로 촉발된 국비매칭사업의 국비 비율 조정이 재정이 열악한 경기·인천지역 지자체의 숨통을 틔여줄 지 주목된다. 앞서 부산 북구청장은 복지비 분담액이 과다하다며 개선을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를 청와대로 보냈다. 정부와 기초단체가 법에 정한 비율대로 예산을 투입하는 복지사업의 경우 기초단체, 특히 재정자주도가 낮은 단체에 과도한 부담이 돼 국비 지원 비율을 10%~20% 더 늘려달라는 게 핵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 2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타당하고, 설득력 있는 문제제기”라며 개선방안 논의를 주문했다. 22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365, 경기도,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전국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55.2%, 재정자주도는 77.9%다. 재정자립도는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재정자주도는 전체 세입에서 사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해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이다. 경기도내의 경우 31개 시·군 가운데 26곳의 재정자립도가 평균 이하였다. 안산(69.8%), 화성(62.3%), 용인(60.7%), 성남(62.0%), 수원(57.1%) 등 5곳만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양
경기도는 22일 연천 백학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씩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기업애로 상담소는 도내 산단이나 공장밀집지역 등 기업체가 다수 모여 있는 곳을 도 기업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해법 제공과 개선이 필요한 규제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도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도 전역을 동북부(포천, 구리, 광주 등 8개 시·군), 동남부(수원, 용인, 이천 등 8개 시·군), 서북부(파주, 김포, 동두천 등 7개 시·군), 서남부(부천, 광명, 시흥 등 8개 시·군)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한달에 1개 지역을 선정해 상담을 펼칠 예획이다. 찾아가는 상담이 개최될 산단이나 공장밀집지역은 해당 월에 맞춰 시·군별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 낙후 개선의 시급성 및 영세기업의 수혜효과 등을 우선 고려해 선정될 예정이다. 상담은 도와 시·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등 기업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업 SOS 지원단’이 담당하며 도 기업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혁신산업정책관’이 주재한다. 도는 상담소 운영을 통해 낙후된 기반시설과 기업규제 개선, 상하수도 및 진입로 확
경기도가 파주와 양평 체인지업캠퍼스(옛 경기영어마을)의 올해 미래교육 사업을 공모한다. 파주캠프는 ▲진로체험 ▲문화예술 ▲과학멘토링 ▲경제교육 등 4개 분야, 양평캠프는 ▲인성교육 ▲창의교육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3개 분야다. 도는 분야별 사업자를 선정, 총 1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업설명회가 오는 2일과 29일 파주, 양평캠프에서 각각 열린다. 사업 계획 접수는 다음달 7~8일이다. 체인지업캠퍼스는 지난해 영어교육을 포함, 창의력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14개 분야의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총 5만7천여명을 교육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정보센터·사업안내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파주캠프 창의인성실(031~956~2154, 2617), 양평캠프 교육운영실(031~770~1523, 1524)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2019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사업’ 수탁기관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마을 내 폐기물·에너지 문제 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교육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마을별 특성에 맞는 자원 순환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3억원이다. 최근 3년 이내 유사 사업실적이 있고, 도내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사업을 수행 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법인 및 단체가 대상이다. 단, 공고일 현재 도내에 주 사무소가 등록돼 있어야 한다. 사업 수행을 원하는 기관은 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련서류와 함께 도청 자원순환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의 ▲사업 수행 전문인력 보유현황 ▲유사사업 수행실적 ▲사업취지 및 목적 등 이해도 ▲사업내용의 우수성 평가를 거쳐 최종 수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개별통지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도는 관련부서 협의 및 수요조사 등을 거쳐 도내 자원순환마을을 ‘마을기업’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자원순환마을이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3년 이내 최대 1억원의 추가
베트남과 태국 등 신남방 지역이 경기도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교역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신남방지역의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2억6천만 달러로 전년 1억8천만 달러 대비 39% 증가했다. 신남방지역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이다. 이들 지역이 도내 농·식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9%. 이는 중국(21.5%)에 이어 2번째로 큰 비중이다. 이어 미국 18.2%, 일본 11.5% 등의 순이다. 신남방지역이 새로운 교역시장으로 떠오른 데는 2017년 정치적(사드) 영향으로 도 최대 농·식품 수출지역인 중국에서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유통망 철수로 수출이 급감하자 아세안지역 등으로의 수출 노선 다변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또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 베트남에서의 ‘박항서 매직’, 한국드라마, K-POP 등 한류 열풍도 한 몫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말 베트남 최대 한국농식품유통기업 및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를 초청, 도내 수출 생산자를 대상으로 신남방지역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아세안 지역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 부족으로 금융기관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보증을 통해 경영의 숨통을 틔여주는 곳. 바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일의 금융기관인경기신용보증재단이다.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지난해 말 기준 총 보증액 24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설립 6년만인 2002년 보증액 1조에 이어 2012년 10조, 2017년 20조를 각각 돌파했다. 공급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그만큼 공격적 마케팅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안정, 지역경제 안정에 견인차 역할을 한 셈이다. 또 이같은 성과는 매번 전국 16개 지역신보 가운데 최초라는 수식어를 따라붙게 만들었다. 올해 들어 경기신보에 또 하나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바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내부 승진 이사장을 배출한 것. 이는 16개 지역신보 가운데서도 처음이다. 주인공은 바로 이민우 14대 이사장. 경기신보 설립 23년만에 첫 자체 승진이란 역사를 일궈낸 이민우 이사장을 만나 운영 계획 등을 들어봤다. 소감과 각오는.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책을 맡게 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평생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2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종배(더불어민주당·시흥3) 의원을 시흥지점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 현장보증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일일명예지점장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흥시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를 듣고, 지원정책을 마련하고자 한 김 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일일명예지점장으로 나선 김 의원은 보증상담을 받기 위해 찾은 시흥시 관내 소상공인 10여명을 직접 상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옷가게를 운영중인 김모씨는 “최근 손님이 많이 줄어 가게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주길 바란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도내 경기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 마련, 자금난에 힘들어하는 도내 기업인과 소상공인데 희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고객 맞춤형으로 홈페이지를 21일 개편했다. 개편의 핵심은 경기도를 비롯한 정부 유관기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 현재 도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관련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고 있으나 지원 주체가 많은 만큼 유익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보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개편을 통해 신설된 ‘유관기관 정책안내’ 코너에서는 중기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창업·자금지원·교육·판로개척·수출관련 안내 홈페이지를 한눈에 보고 원하는 서비스에 바로 접속 할 수 있다. 또 각각의 유관기관 홈페이지에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미리 볼 수도 있다. 이용 고객 입장에선 본인에 필요한 정책들을 보다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된 셈. 유관기관 정책안내는 경기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gcgf.or.kr) 내 업무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우 이사장은 “도와 중기부 등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많이 펼치고 있으나 도
경기도내 남·북부간 생활교통비용 격차가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 포천, 가평, 양평, 여주 등 일부 외곽지역은 남부지역 대비 3.5배에 달했다. 국토연구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국토정책 브리프-빅데이터로 살펴본 우리동내 생활교통비용’을 발표했다. 생활교통비용은 연구원이 도내 560개 읍면동 주민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빅데이터를 분석해 만든 개념이다. 생활통행에 드는 직·간접 비용의 합으로 생활통행은 출발지 통행 중 총 통행발생량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목적지까지의 통행으로 규정했다. 교통비용 추정 방식이 기존에는 일정한 목표 지점까지 가는 데 걸리는 비용을 계산하는 단선적인 방식이었다면 생활통행비용은 거주지에서 왕래가 잦은 인근 지역을 다니는 총비용을 따져보는 더욱 입체적인 계산법이다. 이 결과 도내 읍면동별 월평균 생활교통비용은 33만원 이었다. 동지역 27만원(419개동), 읍지역 51만원(34개읍), 면지역 53만원(107개면) 등으로 읍지역이 동지역에 비해 2배 정도 생활교통비용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에 인접한 경기 남부권역의 생활교통비용은 월 2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역시 서울에 인접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