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규제가 신기술과 신산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는 규제 샌드박스 3종 제도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1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규제 샌드박스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혁신 활동을 하도록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우선 기업들이 신기술·신산업과 관련, 규제 존재 여부와 내용을 문의하면 30일 이내에 회신을 받을 수 있는 규제 신속확인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가 30일 안에 회신하지 않으면 사업자는 규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안전성과 혁신성이 뒷받침된 신제품·신서비스인데도 관련 규정이 모호하거나 불합리해 시장 출시가 어려운 경우 임시허가를 통해 시장 출시를 앞당기게 했다. 또 관련 법령이 모호하고 불합리하거나 금지규정이 있어 신제품·신서비스의 사업화가 제한될 경우 일정한 조건 하에 기존 규제적용을 받지 않는 실증 테스트(실증특례)도 가능해졌다. 부작용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심사 때 국민의 생명·안전 등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특례 부여를 제한하고, 실증 테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9일 서수원출장소를 개소, 본격 업무에 나섰다. 서수원출장소는 수원 권선구 고색동 1152번지 수원벤처밸리Ⅱ B동 616호에 위치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객 상담업무와 보증서발급 등 모든 보증관련 업무를 다룬다. 이번 서수원출장소 개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증지원 확대 및 고객이용 편의 증진 차원이다. 이민우 이사장은 “신용보증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출장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내 기업인의 편의를 위해 인구 100만 이상 지역에 출장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김포 학운산업단지 ‘아파트형 공장’ 내 무허가 업체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 이번 단속은 김포 산업단지관리공단이 광역환경관리사업소에 제출한 입주 현황조사 결과 전체 263개 사업장 중 14개 사업장만이 환경오염 배출시설에 대한 허가 및 신고를 마친 것으로 밝혀진데 따른 조치다. 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도 공무원과 김포지역 민간환경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 ▲무허가(미신고) 사업장 조업 여부 ▲휴·폐업 사업장에 신규사업장 입주 여부 ▲환경오염물질의 무단배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무허가 등 위반 행위를 저지른 업체는 행정처분과 인터넷 공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중대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 후 정상적으로 환경오염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갖춘 사업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관리가 가능했으나 아파트형 공장 내 임대사업장 등 몰래 숨어든 사업장은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게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집중점검과 단속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경기도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접수민원의 원스톱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한 민원조정관제가 시행 3달여만에 700건이 넘는 민원 조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조정관은 부서간 떠 넘기기(핑퐁민원), 불필요한 처리기간 연장(지연), 처리상황에 대한 안내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2차 불만민원을 막기위해 도입한 제도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0월 1일 6급 1명, 7급 3명을 민원조정관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출범 후 지난해 말까지 총 764건의 민원을 조정했다. 분야별로는 부서 재지정(핑퐁민원 등) 요청민원 532건, 다(多)부서 민원 81건, 방문민원 151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도에서 미혼남녀 청춘 캠프행사를 열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달라는 민원의 경우 인구정책부서나 저출산사업부서 등 주관부서가 모호해 핑퐁민원이 발생 우려가 있었다. 민원조정관은 이들 두 부서와 기획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 처리부서를 저출산사업 담당부서로 지정해 민원을 처리했다. 또 7호선(옥정~포천) 예비타당성면제사업 선정과 조기착공 요구,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1단계 구간 개통 요구 등 여러 부서가 관련된 다부서 민원 역시 민원조정관의 주도아래 주관부서와 협조부서를 지정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8일 과거에 자신이 벌인 토건비리사(史)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성장을 가로 막는 최대 걸림돌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꼽았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토건 비리와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란 제하의 글에서 “(부동산 불로소득은) 불공정, 불평등, 불합리의 산물이자 불균형의 근본적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동산 공화국에서 탈피하고 불로소득을 최소화하는 것은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공적 권한을 사용해야 할 최우선 순위를 꼽으라면 바로 여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토건전쟁사를 예로 들었다. 이 지사는 “이재명 ‘토건전쟁사’는 파크뷰 특혜분양 척결, 대장동 개발 혁명을 지나 이제 건설공사 원가공개, 후분양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가스총 차고 다니며 온갖 납치 살해 협박에 맞서야 하는 영화 속 상상 같은 삶은 30대 이재명 변호사에겐 현실이었다”라고도 했다. 이번 재판에서 이 지사가 받는 혐의 중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과 관련한 2가지 사건이 바로 토건 비리와 맞서는 과정과 관련돼 있다. 이 지사는 끝으로 “
경기도가 지자체 처음으로 남북 평화정책 자문기구인 ‘평화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한반도 평화시대에 대비코자 ‘경기도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 지난 7일 공포했다. 평화정책자문위원회 설치 기반을 마련한 것. 이 위원회는 한반도 평화 기반 조성에 관한 정책 수립, 시행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도지사 직속 자문기구다. 주 역할은 ▲평화협력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 ▲통일경제특구 추진에 관한 사항 ▲동북아 정세에 따른 평화협력 관련 추진 방향에 관한 사항 ▲DMZ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그 밖에 도지사가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도지사에게 자문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 사전조사나 연구도 진행한다. 위원장과 당연직 공무원 2명을 포함해 30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장은 평화부지사와 민간인 위원 중 도지사가 위촉하는 위원이 맡게 된다. 도는 한반도 평화·통일, DMZ 보존 및 관광 분야 등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경기도의원이나 민간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달 중 구성이 완료될 예정으로 다음달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경기도는 한국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수요반응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해 지난 3년간 1억2천여만원의 재정수익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수요반응자원 거래시장은 전력거래소와 전기소비자가 감축 가능한 전력량을 사전에 약정하고 피크시간대 소비자가 스스로 전기를 감축하면 전력거래소는 이에 대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도는 2015년 비상용 발전기를 교체하면서 활용방안을 고민하다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의 제안으로 이 사업에 참여했다. 도는 전력수요 감축지시에 도청사가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전력수요 감축지시 발령시 약정한 만큼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그에 대한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전력거래소 수요관리사업자와 협약을 맺었다. 전력수요 감축명령 기간 비상발전기를 가동시켜 부족한 도청사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수익도 얻는 이중 효과를 얻게 된 것. 실제 도는 지난해 모두 9차례 실시된 전력수요 감축명령에 참여해 4천300여만원의 재정수익을 얻었다. 이렇게 얻은 재정수익이 2016년 4천81만원, 2017년 4천368만원 등 3년간 1억2천만원이 넘는다. 도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공회전만 하던 비상발전기를 활용, 비상전원공급 구축 시스템도 강화되고 재정수
경기도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기업에 18가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과공유제는 기업 간에 미리 합의한 목표를 공동의 노력으로 당성한 경우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로 2006년 정부가 처음 도입했다. 정부는 동반성장 평가우대, 세액공제, R&D과제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도는 이와 별개로 도 차원의 18개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한다. 제공되는 인센티브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R&D사업 신청 가점 부여 ▲경기도 착한기업 선정 가점 부여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 선정 가점 부여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디자인개발지원사업 신청 가점 부여 ▲일자리우수기업 인증 선정 가점 부여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가점 부여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기업 신청 가점 부여 등이 있다. 세무 및 계약 분야에서도 ▲지방세 관련 세무조사 면제 ▲일반용역 적격심사 신인도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조치는 공정경제의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성과공유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도는
경기도가 도내 여섯 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조성키로 하고, 다음달 8일까지 대상지를 공모한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스타트업이나 예비창업자 발굴·육성 등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시설이다. 현재 성남 판교(2014년)를 시작으로 수원 광교, 의정부(이상 2015년), 시흥, 고양(이상 2018년) 등 5곳에 각각 조성돼 있다. 창업 1천213건, 일자리 창출 3천236개, 스타트업 지원 2만3천320건, 이용자 35만1천431명, 입주·졸업 스타트업 54곳, 396억원 규모의 외부자금 투자유치 등이 그동안의 성과다. 도는 이미 문화창조허브가 있거나 유사 시설이 있는 시·군을 제외한 24개 시·군을 가운데 한 곳을 선정, 여섯 번째 문화창조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대상지로 선정된 시·군에는 앞으로 3년간 도비 30억원과 운영 노하우 등도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콘텐츠산업과(8008-4653)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가 올해 4천167억원 규모의 공사와 용역 등을 발주한다. 경기도시공사는 8일 공사 2천495억원, 용역 817억원, 물품(지급자재) 855억원 등 총 4천167억원 규모의 올해 발주계회을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주요 공사는 ▲경기도시공사 융복합센터 건립공사 1천350억원 ▲안성중소기업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250억원 ▲경기융합타운 환승주차장 건축공사 250억원 등이다. 용역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산단 구축사업 200억원, 다산 진건A1·지금A4 건설사업관리용역 100억원 등이 발주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 ‘정보마당-입찰정보’을 참고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조례 및 관련법령에 따른 지역제한입찰제도를 적극 활용, 지역건설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