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8일까지 ‘제3회 경기도 청렴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공모는 기관, 부서, 개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도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반부패·청렴도 향상 기여도 및 청렴·결백성 ▲헌신·봉사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인터넷 공개를 통한 도민여론 청취 및 현지실사 ▲직장 동료 인터뷰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4월말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관 및 부서 부문 수상자는 최우수 250만원, 우수 150만원, 장려 100만원, 개인 부문은 대상 200만원, 최우수 15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표창패(훈격 도지사)가 주어진다. 또 개인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근무성적 평정 시 실적가점(1.5점)이 부여된다. /안경환기자 jing@
창조경제의 시대다. 하지만 이 말이 뜻하는 정의가 명확치 않아 다소 생소하다. 다만, 각각의 지식과 기술, 재능 등을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서로 흩어져 있던 능력에 창의력을 가미해 융합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 제조업과 서비스업·유통업·엔터테인먼트 등의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토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나눔과 융합의 공동체가 되는 셈이다. 그 핵심에는 바로 콘텐츠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최동욱(50)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창조경제의 해답 중 하나로 ‘굿게임쇼’를 꼽았다. 굿게임쇼는 진흥원이 주관하는 세계 유일의 게임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의 경우 20개국 250여개 업체가 참여, 관람객 5만2천여명에 1천60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년대비 38%의 성장률을 보였다. 굿게임쇼에는 콘텐츠와 융합, 성장잠재력 등 창조경제가 요구하는 여려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 최 원장의 설명이다. 우선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특히 이 콘텐츠에는 게임의 장점인 흥미요소에 캐릭터와 그래픽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의 역량이 녹아 있다.
경기침체, 매출감소, 자금순환 경색… 현재 우리 경제의 활력, 탄력성을 옥죄고 있는 요소 들이다. 이 같은 일련의 문제점들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자금사정을 어렵게 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게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제적 취약계층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두말할 나위 없다. 지자체의 지원이 끊길까 노심초사해야 하고, 금융권의 문턱은 더욱 높아져 제2, 제3 금융권으로 내밀린다. 그나마도 자금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전문순(51)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원활한 자금공급을 받기 위한 보증공급의 확대가 우리의 영원한 가치, 불멸의 가치”라고 천명했다. 다만, 어떻게 더 많은 사람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더 좋은 혜택을 줄 것인가 하는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전 이사장은 설명했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도입한 ‘무(無)방문 찾아가는 보증지원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지난해 8월 시행에 들어간 이 제도는 자영업자 중심의 맞춤형 보증서비스인 One-stop(원스톱) 보증서비스를 확대, 경기신보 직원이 도내 전통시장과 각 기업의 사업장을 직접 찾아 상담에서부터 보증서
경기도가 중소기업 기술 애로를 찾아가 해결해주는 ‘기술닥터 사업’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31개 시·군과 기술닥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비가 도비 16억원에 시·군비 16억원이 더해져 32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지난해까지는 전액 도비로 지원됐다. 도는 사업비 확대에 맞춰 지원 건수도 지난해 400여건에서 740건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현장애로기술지원이 320건에서 640건으로, 중기 애로기술 지원이 25건에서 67건으로, 시험분석지원이 30건에서 40건으로 각각 늘어난다. 이 사업은 대학교수, 정부 또는 지자체 출연연구소 연구원 등 기술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닥터가 기업현장을 찾아 1:1로 기술애로를 해결해 주는 것이다. 지난 2009년 도입된 이후 총 2천200여개 업체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했다. 특히 특별한 신청제한 없이 어느 기업이든 요청만 하면 바로 지원해줘 도내 영세 중소기업에 인기가 많다. 도는 31개 시·군 참여로 기술닥터 지원이 필요한 기업 발굴, 사업 홍보, 우수기업 육성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원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기술닥터사무국 홈
경기도의 서민 생계안정을 위한 법률서비스가 확 바뀐다. 골자는 단순 상담에서 소송까지 지원을 확대, 실질적 권리구제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료소송 지원 대상을 최저생계비 200% 이하 도민으로 확대하고, 생계형 사건에 대한 행정심판 처리율과 인용률을 각각 50%, 40%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서민 생계안정을 위한 법률서비스를 확대한다. 도는 우선 실질적 권리구제가 가능토록 규칙정비 등을 통해 무료소송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최저생계비 200% 이하 도민으로 확대키로 했다. 기존에는 170%까지 지원됐다. 또 본안사건 소송대리에서 가압류, 가처분, 개인회생 등의 신청사건 대리와 소장 작성대행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집중심리 강화와 인용기준 완화를 통해 서민 생계형 사건에 대한 행정심판 처리율을 현 34%에서 50%로 16%p 늘리고, 본안사건 인용율도 28%에서 40%로 향상시킨다. 행정심판 조직도 3팀 체재에서 4팀으로 확대, 서민 생계형 사건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도의 이 같은 방안은 그동안 법률서비스가 상담위주로 진행, 실질적인 권리구제가 이뤄지지 못했단 판단에서다. 도는 법률서비스 상담위원
경기도는 AI(조류인플루엔자) 피해지역 주민과 살처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전수조사와 무료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관내 45개 보건소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전문적인 정신과 의사 상담과 사례관리에 들어간다. 선별검사는 살처분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중순부터 시·군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접수창고를 설치한다. 또 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 24시간 전문요원이 정신건강에 대해 상담한다. 도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가축 살처분 과정에서 축산업 종사자와 참여 공무원들이 식욕부진, 불면증 증세를 호소하는 일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구제역 사태 때 18개 시·군 4천48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외상후스트레스 조사에서는 72명이 위험판정자로 확인돼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가금류 농가를 위해 닭고기 소비 촉진운동에 나섰다.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들은 4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제공된 닭장각백숙(닭을 4등분 한 다리부분)으로 점심을 함께 했다. 또 닭 소비를 늘리기 위해 이날 점심 뿐 아니라 구내식당 주간 식단에 안동찜닭, 계란장조림, 닭 순살 프라이드치킨 등을 포함시켰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도 북부청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여하는 닭고기 시식행사도 가졌다. 김 지사 역시 같은 날 부천시에 있는 북부시장에서 닭고기 판매와 시식행사를 가진 바 있다. AI 병원체는 70℃에서 35분, 75℃에서 5분간 열처리 하면 모두 사멸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익혀먹으면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 관계자는 “AI로 닭고기와 오리 소비가 감소돼 가금류 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AI가 인체에 무해한 만큼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시식행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2014년 대한민국은 수출규모 세계 7위의 경제력을 갖춘 민주주의 국가로 우뚝섰다. 전후 60년 간 GDP(국내총생산)는 1953년 13억 달러에서 2012년 1조1천292억 달러로 870배 정도 성장했다. 경기개발연구원 홍순영 원장이 이 같은 우리나라의 성공기반에 대한 ‘대한민국의 성공방정식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공방정식으로 ▲수출 주도형 발전 전략 ▲재산권 보호와 경제적 인센티브 활용 ▲정부의 재정건전성 유지 ▲대중교육과 인적자본 ▲공정한 시험제도 ▲애국심과 정책순응 ▲민주주의 달성 ▲산림녹화와 그린코리아 ▲아파트와 대규모 주택공급 ▲한미동맹 등 10가지를 꼽았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수출지원제도와 중화학공업화 정책이 세계 7위의 수출대국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토지개혁 등으로 구축된 민간 경제 기반과 성과와 보상이 일치되는 인센티브제도가 삼성·현대자동차 등 경쟁력 있는 글로벌 대기업을 탄생시켰고,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등은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원동력으로 탈출했다고 평가했다. 대중교육 확대는 산업화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토대가 됐으며 능력주의에 기반을 둔 공정한 시
경기도는 올해 수산 자원 조성 등 풍요로운 서해바다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수산분야에 전년대비 34%(80억원) 늘어난 326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수산분야 예산이 증액된 것은 재정 악화로 도 자체 사업비는 전년대비 39% 감소했으나 국비가 131% 늘었기 때문이다. 도는 풍요로운 서해바다 조성, 수산업 인프라 구축 및 소득복지 강화, 다시 찾고 싶은 어촌 마을 조성, 쾌적한 바다환경 및 생태계 보호 등을 4대 핵심 과제로 선정·추진한다. 우선 풍요로운 서해바다 조성을 위해선 수산자원 증강사업에 69억원을 투자한다. 안산시 등 연안 해역 170㏊에 28억원을 들여 물고기 아파트라 불리는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바다에는 넙치·꽃게 등 5종 426만마리, 강과 하천에는 참게·황복 등 8종 952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한다. 치어 방류는 투자비 대비 3배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자연 재해로부터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어업활동을 위해 11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안산시 육도항에 물양장(소형 선박 접안 부두), 선착장, 방파제 등 어항기본시설 확충하고, 시흥시 월곶항에는
박태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 브랜드 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가가치다. 때론 국가와 기업을 대변하기도 하고, 이로 인해 기업의 매출과 수출의 향방이 결정되기도 한다. 최근 세계무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스타일과 K-팝 등으로 대변되는 한류 열풍이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단적인 예가 될 수 있다. 특히 기업에 있어 이 브랜드 가치는 흥망성쇠를 좌지우지 하는 열쇠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기업 뿐 아니라 지자체와 공공기관 역시 스스로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자체 브랜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도내 지자체와 공공기관 역시 브랜드 가치 창출에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박태현(57) 원장은 “경기도가 투자한 만큼의 가치를 얻어내기 위해선 융기원과 서울대를 분리할 게 아니라 서울대란 브랜드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융기원은 국내 유일의 융합기술전문연구기관으로 서울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도의 지원 정책이 결합, 지난 2008년 3월 출범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은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