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포승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아 사업인정 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물류용지가 24만4천550㎡에서 58만3천266㎡로 확대되고, 유치업종도 자동차 단일에서 자동차·화학·기계·전자부품 등 4개 업종으로 늘어났다. 사업인정 고시로 토지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 지지부진하던 포승지구 개발이 본격화하게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산업시설구역 내 첨단업종의 외국인투자기업 임대전용단지를 353천㎡ 규모로 계획, 3억달러 이상의 해외자본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진행중인 보상물건 기본조사를 최대한 앞당겨 보상계획공고를 내고, 보상금 지급을 위한 감정평가 등 후속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승대 공사 사장은 “사업인정 고시를 계기로 날로 물동량이 늘어나는 평택항과 연계해 포승지구를 환황해권 경제발전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승지구는 2008년 2천14만8천㎡ 규모로 지정됐으나 경기침체로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011년 사업포기를 선언 이후 207만4천㎡ 규모로 축소됐으며 경기도시공사와
경기개발연구원이 중국 산동사회과학원과 함께 11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발전포럼을 개최한다. 경기도와 산동성 간 발전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이 발전포럼은 지난 2004년 양 기관이 우호협력을 체결하면서 시작돼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포럼에서는 경기연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이 ‘경기도·산동성간 열차페리 추진과제’ 발표에 이어 이상훈 선임연구위원과 이상대 실장이 ‘한·중자유무역지역 시범지구 운영방안’, ‘수도권 메가트렌드 2030과 경기도-산동성 간 미래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경기도가 재정난으로 내년도 살림살이를 올해 대비 절반으로 줄이면서 도내 31개 시·군도 된서리를 맞게 됐다. 관련 조례를 수정, 시·군의 재정력에 따라 도비 보조율을 20~10% 수준까지 낮추기 때문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비를 재원으로 하는 보조금의 교부방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도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조만간 개정한다. 개정은 시·군에 지원될 도비 차등보조율 적용 대상사업의 보조율을 기존 최저 30%에서 20~10%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게 골자다. 단, 시·군의 재정력지수에 따라 형편이 좋은 시·군은 지원비율을 낮추지만 어려운 시·군은 높인다. 현재 31 시·군은 재정력지수에 따라 3등급으로 나눠 차등보조율이 적용 중이다. 재정력지수가 가장 낮은 최하위 그룹에는 연천·양평·가평·동두천·포천·여주·양주·안성·의왕·구리 등 10개 시·군이, 이천·의정부·하남·군포·남양주·광명·평택·부천·오산·안산·파주·안양·김포·시흥 등 15개 시·군은 중위 그룹에 각각 포함됐으며 고양·수원·과천·용인·성남·화성은 살림살이가 가장 좋은 등급에 속한다. 도는 또 차등보조율 적용 대상사업도 보건·여성, 산업·경제, 도로·교통, 상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8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100분 동행토크’를 열고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관련기사 2면 이날 토론회는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지역별 세몰이와 인재영입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난 1일 부산, 5일 인천에 이어 이달들어 세 번째다. ‘경기도의 미래와 새로운 정치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의 사회속에 안 의원을 비롯한 노무사 김기홍 씨, 김범수 고양지역사회연구소 운영위원장, 류왕현 광릉숲도시문화협의회 회장, 수질검사연구원 박미경 씨, 가평조종고 교사 박석균 씨, 안철환 텃밭보급소 대표, 유문종 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수도권, 특히 경기 지역은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지역주의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지역이 과다대표된 한국의 기득권 정치구조를 깨는 데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8일 “지금 현재 국민 정서로 본다면 국회의원의 절반은 국민의 뜻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독자 세력화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100분 동행토크’에서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양당은 50% 정도 지지를 받고 있고, 생기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과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이 50% 정도 점하고 있다”며 “절반의 정치 지분이 국민의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새정치라는 것은 새로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가 원래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민생·민주 정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정치 ▲실천하는 정치 등 3가지를 새정치에 대한 필수 요소로 지목했다. 안 의원은 “제1야당은 천막농성을 하고 있고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의 주장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정치의 요체인 소통과 합의가 사라졌다”며
경기도가 올해 호우피해를 본 도내 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점검반과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린다. 또 10억원 이상 복구 사업은 사전심의제를 도입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수해복구 조기 추진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도는 우선 수해 복구를 서둘러 마무리 하기 위해 상시 지도점검반을 구성하고 이천시 등 수해가 큰 7개 시·군에는 수해복구 조기추진 TF팀을 가동한다. 점검반은 도로·하천 등 5개 분야 담당 팀장으로, TF팀은 이천시 등 7개 시·군 부단체장으로 각각 구성된다. 이들은 재해복구사업 조기추진 계획을 수립해 사업비 10억 원 미만은 내년 4월, 10억 원 이상은 내년 6월까지 각각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설계·보상·계약 등 모든 공사과정의 시기단축을 위해 설계지원반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업시행 인·허가와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가 설계기간 중에 완료되도록 지원할 할 방침이다. 또 10억 원 이상 수해복구사업은 재해 복구사업 사전심의제를 운영하고, 5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48개 수해복구사업을 중점관리하는 내용의 업무지침도 배포했다. 아울러 편입용지 보상 시 보상협의와 수용재결 병행 추진, 사업장별 전담인력 지
중고차의 사고나 침수사실, 주행거리 등 이력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동차 토털이력정보관리제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이력정보를 축적하고,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을 6일자로 개정·공포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업자는 대시패널 등 안전과 관련된 57개 항목의 정비내역을, 매매업자는 중고자동차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중 주행거리를 포함한 주요사항을 국토부 자동차 관리정보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전송해야 한다. 해제재활용업자는 폐차인수내용 중 등록번호 및 연식 등 주요사항을 전송해야 한다. 축적된 자동차의 생애주기 관련 이력정보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유자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그동안은 중고자동차 구매자가 사고사실 등 구매차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피해사례가 꾸준히 발생했다. 국토부는 자동차 토털이력정보관리제가 시행되면 소비자가 자신의 자동차를 자가진단 할 수 있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해소돼 자동차시장이 보다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이력정보 제공 서비스는 국토부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 가치를 바탕으로
A씨(30대)는 지난 1월 방문판매원을 통해 140만원에 블랙박스를 구입한 뒤 가격이 비싼듯 해 경기도 소비자상담센터에 철회방법을 문의했다. 또 B씨(40대)는 지난달 40만원에 블랙박스를 구입, 운행 중 재부팅이 되는 하자로 3차례에 걸쳐 교환을 받아도 같은 증상이 지속돼 환급을 요청했으나 본사와 판매점이 환급처리를 미뤄 상담을 신청했다. 이처럼 차량용 블랙박스와 관련한 경기지역 소비자상담 건수가 전년대비 6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도내 블랙박스 관련 상담 건수는 368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5건에 비해 143건(63.6%) 증가한 수치다. 상담 이유로는 품질관련 상담이 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상규정 문의 79건, 해약·청약철회 60건, A/S 50건, 부당행위 44건 등의 순이었다. 도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구입하기 전에 제품, 가격, 해약 조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노숙인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자활의지를 높이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경기대학교 인문 과학연구소와 손잡고 노숙인 자활프로그램인 ‘경기도와 함께하는 이웃의 인문학’을 5일 개강했다. ‘경기도형 탈(脫)노숙 토탈 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노숙인에게 인문교양 교육을 제공하고, 직업교육과 주거정착을 연계해 완벽한 탈 노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도내 거리 및 쉼터 노숙인 32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대 교양학부 조극훈 교수가 ‘나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글쓰기 첫 수업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며 미술·체육·철학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문교육이 진행된다. 과정을 수료하면 12월에 글쓰기 작품발표회도 열린다. 이성 원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사회의 분열과 갈등, 잠재적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통합의 기반을 다져나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입된 ‘경기도형 탈(脫)노숙 토탈 케어’ 프로그램은 현재 2명의 취업자와 창업자, 1명의 주거 독립자를 배출했다.
재정난으로 외환위기(IMF) 이후 15년만에 4천억원 가까운 감액 추경을 실시한 경기도가 도세 특별 징수에 나섰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1월 29일까지 3개월간 도세 특별징수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군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징수추진반을 구성하도록 시·군에 요청했다. 이같은 조치는 부동산거래 급감 등으로 도세 징수실적이 저조,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지난달 현재 도세 징수실적은 3조7천305억원으로 취득세 4조741억원 포함한 올해 징수목표액 7조3천241억원의 50.9%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취득세 영구인하 논의 등으로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돼 목표달성 여부가 불투명할 것으로 도는 예측하고 있다. 도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 특별징수대책기간 누락 세원발굴과 체납액 징수활동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비과세·감면 자료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3년 유예기간 내 미사용 또는 타 용도로 사용된 부동산의 경우 감면된 취·등록세를 추징한다. 또 대규모 건축물 취득법인의 과세 누락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누락 은닉 세원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징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부동산과 차량공매를 강화해 체납된 세금을 받아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