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포승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아 사업인정 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물류용지가 24만4천550㎡에서 58만3천266㎡로 확대되고, 유치업종도 자동차 단일에서 자동차·화학·기계·전자부품 등 4개 업종으로 늘어났다.
사업인정 고시로 토지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 지지부진하던 포승지구 개발이 본격화하게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산업시설구역 내 첨단업종의 외국인투자기업 임대전용단지를 353천㎡ 규모로 계획, 3억달러 이상의 해외자본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현재 진행중인 보상물건 기본조사를 최대한 앞당겨 보상계획공고를 내고, 보상금 지급을 위한 감정평가 등 후속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승대 공사 사장은 “사업인정 고시를 계기로 날로 물동량이 늘어나는 평택항과 연계해 포승지구를 환황해권 경제발전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승지구는 2008년 2천14만8천㎡ 규모로 지정됐으나 경기침체로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011년 사업포기를 선언 이후 207만4천㎡ 규모로 축소됐으며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사업을 맡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