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27~29일 구리 전통시장에서 ‘2013년 추석절 경기도 특별자금 현장상담회’를 실시한다. 현장 보증상담은 추석절을 맞아 운영자금은 필요하나 시간적·공간적 제한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에게 도 특별경영자금 융자를 안내, 적극적인 자금 보증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신보는 현재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무(無)방문 찾아가는 보증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는 자영업자 중심의 맞춤형 보증서비스 제공을 위한 One-stop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경기신보 직원이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가 상담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모든 보증지원 업무를 처리, 전통시장 상인의 시간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전문순 이사장은 “도내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1인 자영업자가 많아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기 힘든 현실”이라며 “이번 현장상담회가 전통시장 상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7일 연해주청사에서 블라디미르 미클루셉스키 연해주지사와 ‘경기도-연해주 간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연해주는 교류협력 개발과 지역 내 경제주체 교류, 무역·경제 및 문화행사 정보교류 등에 협력한다. 연해주는 러시아 영토 가운데 한반도와 인접한 지역으로 19세기말 정착한 고려인의 후손 3만여명이 거주 중이며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된 지역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을 연결하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심지로 광활한 영토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도내에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글로벌 제조기업 28%가 활발히 교역·투자 등을 벌이고 있다. 도는 지난 2010년 하바로프스크주와 보건의료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5회에 걸쳐 러시아 의료인 58명을 대상으로 최소 침습수술 등 임상·의료기술연수를 실시한바 있다. 우호협력 MOU에 앞서 도 대표단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 (GMBC)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지난 5월 설립된 블라디보스
올 여름 긴 장마로 휴가 절정기인 7월말~8월초 수도권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이 하루 평균 3만대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이 발표한 ‘2013년 하계휴가 교통패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 절정기인 7월25일~8월11일 수도권 5개 고속도로(경부·서해안·중부내륙·중부·영동) 나들목을 드나든 차량은 하루 평균 242만6천515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2만3천838대에 비해 2천667대(0.1%)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3~5월 하루 평균 이용차량이 236만3천376대에서 올해 239만3천484대로 3만108대(1.3%) 증가하고, 피서 절정기 교통량 증가율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하루 평균 2만9천118대가 줄어든 것으로 봐야 한다고 빈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반면, 휴가 절정기 직후인 지난 11~17일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243만4천906대로 지난해 236만4천114대에 비해 7만792대(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마로 휴가를 늦추며 피서차량이 뒤늦게 몰렸기 때문이다. 빈 연구위원은 “올해 기상이변에 가까운 장마(6월17일∼8월4일)가 교통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국토교통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가 홍보성 사업도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첫 감액추경, 내년도 실·국 가용재원 반 토막에 이은 재정난 타계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경기도 관계자는 26일 “행사성 경비 사업을 줄이기 위해 실·국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되는 사업은 ‘홍보성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 경기안산항공전을 비롯한 20여개로 도는 이들 사업에 1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책정, 집행중이다. 가장 먼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거론되고 있는 사업은 전시성, 행사성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다. 이 사업은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았지만 초기부터 도의회 민주당으로부터 전시성 행사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도내 30개 사회·농민단체로 구성된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경기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삭감 반대 집회를 열고, 경기국제보트쇼가 매년 50억∼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전시성 행사라며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는 이들 행사성 사업이 관련산업 활성화와 도민의 즐길 거리 확보라는 장점도 있어 사업중단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이다.
경기도의 내년도 살림살이가 올해 대비 반토막 나면서 각 실·국에 비상이 걸렸다. 세수감소에 따른 재정악화 심화로 실·국에 배정된 내년도 ‘실링’이 50% 이상 줄어서다. 실링은 도의 2014년 예산 가운데 각 실·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정된 기준선을 말하는 것으로 최대 92%까지 축소돼 크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최근 각 실·국에 배정한 2014년도 본예산 투자재원(일반회계 기준)은 5천742억8천만원이다. 이는 올해 1조1천748억4천만원 대비 51.1%가 감소된 규모다. 경상경비가 2천79억8천만원에서 1천576억7천만원으로 24.2%가 줄고, 세수감소로 자체재원이 9천668억5천만원에서 4천165억9천만원으로 56.9% 대폭 축소된게 원인이다. 도 본청이 3천592억6천만원이 편성돼 올해(6천662억7천만원)보다 46.1% 줄었고, 북부청은 5천85억6천만원에서 2천150억3천만원으로 57.7% 감소됐다. 도 3실 16국 가운데 자치행정국을 제외한 모든 곳의 내년도 실링이 줄었다. 자치행정국은 내년 지방선거와 안전행정부의 지방행정연수원 매입 등으로 올해 대비 25.7% 늘어난 825억8천만원이 배정됐다. 14곳의 실국은 올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콘텐츠기업협의회와 오는 29일 안양 호계동 G스퀘어 12층 대회의실에서 ‘2013년 경기콘텐츠기업협의회 기획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뉴 패러다임을 여는 스마트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성공적인 모바일 콘텐츠 개발 전략 및 마케팅 활용 방안 등을 콘텐츠기업인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1천만건의 내려받를 기록하며 스마트폰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은 ‘모두의 마블’ 제작사 ‘CJ E&M 넷마블’ 이정호 본부장이 성공 전략을 발제한다. 또 국내 최대의 앱 통합 마케팅 기업인 ‘모바일페이스’의 장기태 대표가 모바일 앱 마케팅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09년 경기콘텐츠기업협의회를 꾸린 뒤 2011년부터 매년 한 차례 기획세미나를 열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최동욱 원장은 “콘텐츠 기업의 동반성장 및 협업을 위해 기업협의회 운영은 물론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경기콘텐츠진흥원 기반조성팀 ☎031-340-8035)
국내 우수인력과 투자 유출이 심각해 우수인력의 국내 활동을 보장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영성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두뇌유출, 투자유출 심각! 창조경제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 보고서를 통해 “‘중진국 함정’을 타파하기 위한 박근혜정부의 한국형 창조경제 근간이 인력과 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IMD(국제경영원) 세계경쟁력연감에 따르면 한국의 두뇌유출지수는 2009년 48위에서 2012년 49위로, 전체 59개국 중 하위 수준이다. 두뇌유출을 상쇄할 해외 고급인력 유입지수도 2007년 48위에서 2013년 31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유 연구위원은 “이에 국내투자는 2003년 대비 2012년 56%가 증가한 반면 해외직접투자는 440%가 증가해 미래 산업 공동화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브레인웨어(Brainware) 육성법’과 관련 전담 기구 설치를 꼽았다. 유 연구위원은 “미래 유망산업 발전 및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우수두뇌의 국내 활동을 보장하는 ‘브레인웨어 육성법’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국가뿐 아니라 지방정부도 필요 조직 및 제도를 완비하고 민간과 협력해 국가 두뇌자본 전
경기도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액추경을 실시하면서 산하 공공기관과 31개 시·군도 예산 긴축에 들어가게 됐다. 또 국비 지원에 따라 도가 부담해야 하는 사업비를 반영치 못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 하며 우려됐던 보육대란은 오는 10월로 점쳐지고 있다. ■ 공공기관, 시·군 예산 긴축 =도가 발표한 올해 1차 추경안에는 산하 공공기관 출연금과 시·군 재정보전금 축소가 포함됐다.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는 경기문화재단 15억원, 경기개발연구원 7억7천만원, 한국도자재단 10억원 등 3개 기관 출연금 22억7천만원이 감액 편성됐다. 이들은 자체 기금을 보유하고 있거나 전년보다 예산이 늘어난 곳으로 경기문화재단은 1천51억원, 경기개발연구원은 197억원, 한국도자재단은 312억원의 기금을 운영 중이다. 31개 시·군에 지원될 재정보전금 2천879억원도 줄어 시·군에 따라 20억~200억원의 가용재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거래절벽으로 취득세 6천4억원, 등록세 395억원, 레저세 638억원, 지방소비세 538억원 등 재정보전을 위한 보통세 7천875억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군 재정보전금은 도가 걷어들이는 보통세의 38% 규모다. ■ 도비 미반영 국비 매칭 사업 =도
경기도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세수는 감소된 반면 복지비 급증으로 지출은 늘자 3천875억원의 감액추경을 실시한다. 도의 감액추경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5년 만이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1회 추경 규모는 올해 본예산 15조5천676억원에서 2천991억원 늘어난 15조8천667억원 규모다. 외형적으로는 예산 규모가 증가했으나 국고보조금 등 사용목적이 정해진 외부재원 7천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 도 자체 재원은 3천875억원이 줄었다. 주택 거래절벽에 따른 취득세를 포함한 지방세 수입이 9천405억원 줄어드는 등 세입은 감소한 반면 사회복지 예산이 최근 3년간 7천889억원 증가하는 등 지출이 확대된 것이 원인이다. 세출에서는 지방세 수입 감소에 따른 법정 보전경비 4천589억을 감액했다. 시·군 재정보전금 2천879억원, 지방교육세 전출금 925억원, 교육재정교부금 379억원, 시·군 징수교부금 218억원, 상생기금 출연금 188억원 등이다. 또 도로사업 206억원, 소방관서 신축 44억원, 지방도 보도블록 설치 19억원 등 자체 사업의 규모를 줄이거나
경기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학교용지분담금 갈등에 이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2차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각 기관의 이해가 맞물리며 갈등의 초점이 엇나갔다. 도와 31개 시·군, 결국 도민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가는 부분은 내년도 세출 구조조정은 무상급식이 아닌 국비매칭 사업 축소이기 때문이다. 20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5일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감소가 심각해지자 2014년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대비 5천억원 규모의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는 2천238억원의 국비매칭 사업, 시·군보조사업 597억원, 산하기관 재정지원 447억원, SOC(사회간접자본) 및 대규모 투자 421억원, 경상적 사업 299억원과 함께 교육청 비법정경기 지원예산 860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간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의 초점은 학생급식지원 460억원,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지원 400억원 등 무상급식 관련 예산에 맞춰졌다. 도의회는 “안일한 대응으로 재정난을 자초한 김 지사와 집행부가 먼저 사과해야 한다. 시대의 요구인 무상급식 예산은 단 한푼도 깎을 수 없다”며 즉각 반발했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과 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