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예타 통과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 21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하면서 GTX-A·B·C 3개 노선의 사업 시행이 모두 확정됐다. 경기도가 지난 2009년 4월 국토부에 GTX 추진을 제안한 이후 10년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시대가 본격 개막한 셈이다. 정부가 2011년 3개 노선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한 이후로는 8년만의 사업 시행 확정이다. 이날 예타를 통과한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0㎞ 노선으로 모두 5조7천35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GTX-A노선(운정∼동탄)은 2014년 예타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이 열렸고, C노선(덕정∼수원)은 지난해 말 예타 문턱을 넘어 지난 6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3개 노선의 총사업비를 합치면 14조원에 달한다. 3개 노선의 사업 시행 확정에 따라 수도권 일대 교통 혁신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도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신도시 인근 강변북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31년 된 기존 노후 교량을 1.2m 들어 올리는 교량 인상(引上) 공사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한강 계획홍수위 상승에 따라 기존 교량을 높이고, 보수를 거쳐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공사가 인상한 교량은 1988년 PSC(강현콘크리트·prestressed concrete) 박스 거더 방식으로 건설된 수석교(구리시 토평동)로 길이 321m, 폭 20m(폭 10mx2개)에 무게 약 6천t에 이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1천~2천t 교량을 1m까지 들어 올리는 공사가 시행된 적은 있지만 5천t 이상 교량을 1.2m까지 들어 올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사로 교량을 전면 신설하는 비용대비 약 200억원을 절감하고, 1년여의 공사 기간도 단축하게 됐다. 교량 인상 작업은 200t짜리 유압잭 60개를 설치해 1차로 50㎝(2㎝씩 25회), 2차로 70㎝(10㎝씩 7회)를 1만2천t의 압력으로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1단계로 기존 교량 옆에 신설 교량(폭 10m)을 시공한 다음, 2단계로 서울 방향 교량을 들어 올리고, 3단계로
경기도가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어린이집·학교·요양원 등 도내 207곳의 교육·복지시설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생활용수 등 비 음용시설로 신고된 지하수나 미신고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중인 시설도 10여곳에 달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1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6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교육·복지시설 음용 지하수 이용실태 및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는 해당 시·군과 함께 ▲지하수 보유 시설 ▲지하수 음용 시설 ▲지하수 음용 시설에 대한 수질검사 ▲지하수 미신고 음용시설 등을 확인했다. 대상은 지하수를 식수를 사용중인 도내 1천33곳의 교육·복지시설 가운데 민방위 비상급수시설과 동일관정 등을 제외한 345곳이다. 이 결과 207곳 가운데 53%인 110곳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검사 결과가 나온 곳은 어린이집 28곳, 교육시설 15곳, 복지시설 67곳이다. 이들 시설에서는 분원성 대장균군, 질산성 질소, 비소, 불소, 알루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에 이르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2022년 공사에 착수한다.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첫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 지표인 B/C 0.33을 받아 고배를 마신지 5년, 노선 등을 바꿔 2017년 8월 다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뒤 2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GTX-B 노선의 B/C가 두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각각 0.97, 1.0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AHP(종합평가) 점수는 0.516, 0.540으로 평가됐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을 포함하지 않았고, 두 번째 시나리오는 3기 신도시 개발이 반영됐다. B/C는 비용대비 편익으로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며 AHP는 경제성·정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를 계량화한 수치다. 국가재정법상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사업은 예타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1을 넘지 못하더라도 경제성 뿐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 등 사회&middo
경기도가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광고홍보제 공모전 ‘PLAY idea’를 개최한다. 도가 처음으로 여는 이번 공모전은 예비 광고홍보인과 일반인들의 창작콘텐츠를 발굴·활용하고 광고 산업 저변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주제는 ▲전국에 부는 ‘기본소득 열풍’ ▲경기지역화폐 ▲수술실 CCTV ▲초등학교 4학년 치과주치의 ▲한반도 평화를 선도하는 경기도 등 정책광고 5개, ▲미세먼지 ▲공정가치 ▲아름다운 경기도 등 공익광고 3개다. 공모분야는 TV광고, 바이럴필름, 인쇄광고, 옥외광고, 웹툰, 기획/마케팅 등 6개 부문이며 한글로 된 작품이어야 한다.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도 응모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걸으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DMZ 155마일 걷기’ 행사가 20일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1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태극기를 앞세우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 입성, 여정을 마쳤다. 이들은 지난 5일 임진각 출정식을 시작으로 DMZ 동쪽 끝 강원 고성에서부터 파주에 이르기까지 15박 16일간 경기·강원 DMZ 일원 155마일 걸었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와 산악지형에도 이들의 발길이 닿은 구간은 강원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을 거쳐 연천, 파주 등 250㎞에 이른다. 대원들은 DMZ 곳곳을 두 발로 걸으며 역사와 생태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는데 뿌듯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통일대교 도보횡단이나 승전OP 등의 탐방은 물론, 평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민통선 구간 내 비경에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DMZ의 가치와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자유로이 얘기했다. 종주대장 김학면 씨는 “평화시대를 맞아 한반도를 횡단하는 DMZ를 걸으며 더욱 감명이 깊었다”
영화·연극·음악·역사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과 DMZ 일원을 돌아보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DMZ 청소년탐험대 특별 프로그램-평화 생명의 DMZ 청춘 오감(五感)을 깨우다!’가 파주와 연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9월 7일부터 10월 12일까지 4회에 걸쳐 파주, 연천 일대에서 ‘DMZ 청소년탐험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DMZ 청소년탐험대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다양한 탐험활동을 통해 DMZ의 역사와 생태학적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파주에서 9월 7일과 28일, 10월 5일에, 연천에서는 10월 12일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평화누리길, 임진각 생태탐방로,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캠프 그리브스 등 DMZ 일원을 도보탐방하게 된다. 또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청, 영화·연극·음악·역사 특강 형태로 DMZ를 만나보는 시간도 갖는다. 1회는 백정우 영화평론가가 ‘영화로 보는 DMZ-DMZ 지뢰밭에 부는 평화의 바람&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인증기관 지정 갱신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오는 2024년 8월까지 5년간 도내 농가에 대한 GAP 인증을 하게 된다. GAP 인증은 농산물의 잔류농약이나 중금속 및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해 다양한 식품관련 사고원인에 대응하고,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진흥원은 현재 도내 11개 생산자단체와 117개 농가에 GAP 인증을 부여했고, 하반기에 더 많은 우수 농가에 인증을 부여해 도내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지사 인증(G마크) 사후관리의 일환으로 도내 103개 인증경영체에 대한 안전성 검사(수질, 잔류농약사, 중금속, 방사능, GMO 여부 등) 의뢰, 국가 식품인증 및 행정처분 모니터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강위원 원장은 “도내 농가에서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을 도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식품위생 관련 안전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시공사는 공사 첫 ‘노동이사’로 박재욱(사진)과장이 임명됐다고 20일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직을 맡아 공공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 산하 공사·공단 및 100명 이상의 출자·출연기관은 노동이사 1명을 둬야 한다. 공사는 노동이사 선출을 위해 지난 7월 공개모집을 실시하고, 이달 노동자 투표 및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를 도에 임명 제청했다. 박 노동이사는 2005년 공사에 입사해 현재 경제진흥본부에 재직 중으로 앞으로 3년 임기동안 비상임이사를 맡는다. 박 노동이사는 “도시공사의 첫 노동이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겠다”며 “조직구성원과 경영진 간의 소통창구 역할에 충실해 도시공사가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행복공간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직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와 오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문화도시’에 오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은 20일 도청에서 ‘오산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문화도시 사업은 각 지역이 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지역별 문화 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문체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올해 첫 예비도시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 성공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오산시는 기존 교육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하기로 하고 ▲문화도시 컨설팅 ▲시민활동가 모집 및 라운드 테이블 진행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등에 이어 지난 6월 28일 문체부에 문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오산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지표명 및 각종 행정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 오산시는 시민, 전문가 등과 함께 문화도시 예비사업 계획 및 실행을 준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