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법 조항이 일몰을 앞둔 가운데, 실제로 일몰할 경우 경기도교육청은 약 4000억 원의 세입이 감소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지방교육재정 감소에 따른 재정 여건 및 전망 분석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담배소비세의 지방교육세 전입을 명시한 지방세법 조항은 2026년 말로 일몰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일몰이 현실화할 경우 전국 교육청의 세입이 1조 7000억 원 줄어들게 된다고 분석했다. 도교육청의 세입 감소 예상 금액은 전국 교육청 감소분의 23.5%로 약 4000억 원이다. 담배소비세는 담배 소비 행위에 매기는 지방세로 현행 지방세법에는 담배소비세의 43.99%가 지방교육세로 전입돼 시도교육청 재정으로 쓰이게 돼 있다. 법 조항이 내년 말 일몰된다면 이러한 세금 전입도 끊기게 된다. 아울러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비율을 중앙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의 20.79%에서 20%로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어서 도교육청의 재정 여건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이 이같이 축소될 경우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교부금은 17조 7900억 원에서 17조
수원 영통구의 버거킹 매장에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한 사건 관련, 이는 해당 점포로부터 면박받은 배달 기사의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18일 수원영통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7분쯤 SNS상에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모 패스트푸드점에 대해 "배달이 늦고 직원들이 불친절하다.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쓴 뒤, 마치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게시물을 본 목격자인 것처럼 112에 테러 의심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배달 기사인 A씨는 최근 해당 점포의 주문을 받아 일하던 중 매장 관계자가 "배달이 늦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신고로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1시간 40여 분 동안 매장 내 폭발물이 있는지 탐지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건물은 지상 9층·지하 3층 규모로 병원과 학원 등이 입점해 있었다. 수색 시간 동안 환자와 학생들을 포함한 4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글 게시자의 아이디 등을 토대로 신원을 특정하는 등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당일 오후 4시쯤 A씨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예상하지 못한 전시상황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논의 구조가 훈련되어야 한다"며 철저한 안보체계를 강조했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이 이날 오전 남부청사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5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수 제1부교육감, 남부청사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제2부교육감과 북부청사 국·과장도 영상회의를 통해 참여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지난해 훈련 결과에 따른 개선사항을 마련해 진행됐다. 실제와 유사한 전시상황을 설정해 전시종합상황실의 단전·단수 훈련, 방독면 착용 훈련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훈련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통제부가 특정 상황을 구상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메시지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워크가 비상 상황에서는 작동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대면 구조로 변경해 빠르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 상황에서는 의사 결정도 상당한 부분이 위임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즉시 바꿔야 할 부분을 어떻게 할지, 평소와 다른 부분을 어떻게 할지 살피는
수원의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으나 빠른 대처로 금방 꺼졌다. 수원소방서는 지난 17일 수원시 영통구 소재 한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안전관리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았다고 18일 밝혔다. 화재는 지하 1층 주차된 스타렉스 차량의 엔진룸에서 시작했다. 방재실에서 근무 중이던 소방안전관리자는 소방벨 경보음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이동했으며, 차량에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침착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를 시도했다. 소방안전관리자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불길은 금방 꺼졌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화재는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례는 소화기 사용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밥 사먹을 돈이 어딨어요. 싸 온 도시락도 냄새 날까봐 눈치 보며 먹어요.” 경기도 내 주요 대학 청소노동자들이 사실상 식대 지원 없이 하루하루 끼니를 버티고 있다. 이들은 이른 새벽 출근에 에어컨도 없는 공간에서 일하며, 창문 없는 휴게실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근무 환경은 열악하지만, 처우 개선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경기신문 취재 결과, 경기대·경희대·수원대 등에 근무하는 청소노동자의 급여에는 식대가 별도로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급여명세서에는 식대 항목이 존재하지만, 이는 기본급 안에 포함된 '비과세 명목' 식대일 뿐, 실제 추가 지급은 없다. 지급되는 급여는 대부분 최저임금 수준이며, 월 160만 원대(수원대)부터 많아야 220만 원대(성균관대)에 그친다. 경기대 청소노동자 B씨는 “월급 198만 원으로는 생계가 빠듯하다”며 “생계를 위해 투잡·쓰리잡을 하려 해도 나이가 많아 엄두가 안 난다”고 토로했다. ◇ 한 끼 1600원 식대…학생식당 사 먹기도 어려워 식대를 별도로 지급하는 대학이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단국대 7만 원, 성균관대 10~11만 원, 아주대 11만 5000원, 한국외대 12만 원 수준
◇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학생 온라인 강좌'로 맞춤형 교육 나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가 학생이 스스로 원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맞춤형 강좌를 제공한다. 18일 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5년 제4기 학생 온라인(ZOOM)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방과 후 시간과 주말에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게끔 구성됐다. 강좌는 총 47개로, 마인크래프트·로블록스 코딩, 이모티콘 제작, 유튜브 영상제작, 인공지능(AI) 활용 파이썬 등 IT 분야와 오일 파스텔, 수채화 등 취미 분야 중심으로 짜여졌다. 초등학생은 평일 오후, 중·고등학생은 토요일 오전에 수업이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이날(18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추첨제로 1인 1강좌가 기본이나 추가 모집 시 2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다. 피성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관장은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수준 높은 온라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남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17일 오후 4시 9분쯤 하남시 세종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서하남 분기점(JC) 부근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손에 화상을 입는 등 다쳤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오늘 경기·인천 지역은 종일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경기북부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비는 인천과 경기북부 10~60㎜, 경기북동부 80㎜ 이상, 그 밖의 지역은 5~40㎜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2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1도 ▲성남 25~31도 ▲과천 24~31도 ▲안양 26~31도 ▲광명 27~30도 ▲군포 26~30도 ▲의왕 25~30도 ▲용인 25~31도 ▲오산 24~30도 ▲안성 25~31도 ▲이천 24~32도 ▲여주 24~31도다. ▲양평 25~31도 ▲하남 25~31도 ▲광주 24~31도 ▲파주 24~30도 ▲양주 25~31도 ▲고양 24~31도 ▲의정부 25~31도 ▲동두천 24~30도 ▲연천 24~31도 ▲포천 24~31도 ▲가평 24~31도 ▲남양주 25~31도 ▲구리 25~31도 ▲김포 26~31도 ▲부천 26~31도 ▲시흥 25~31도 ▲안산 26~30도 ▲화성 26~30도 ▲평택 25~31도다. ▲인천 26~29도 ▲강화 25~30도 ▲백령도 25~28도 ▲서울 26~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
광복절날 평화의 소녀상에 우산 비닐을 씌운 50대가 적발됐다. 17일 안산상록경찰서는 50대 A씨를 모욕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오후 11시쯤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역 앞 평화의 소녀상의 얼굴과 상반신에 우산 비닐을 씌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산시 관제 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적발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모욕죄 적용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가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사흘 연속 소환 조사 중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전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13일 첫 조사 이후로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특검에 출석해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전 단장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채 상병 순직 사건 기록을 압수수색 영장 없이 무단으로 회수하고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사건 재검토를 맡은 국방부 조사본부는 채상병 사망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를 기존 8명에서 2명으로 축소해 경찰에 이첩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이 과정에서 혐의자에서 빠졌다. 김 전 단장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군검찰의 고강도 수사를 지휘한 인물로, 박 대령을 대상으로 표적수사를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군검찰이 청구한 박 대령의 구속영장에는 박 대령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등 허위사실이 포함돼있었는데, 김 전 단장이 구속영장 청구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한편 김 전 단장은 박 대령 수사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