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유아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 유치원 방과후 영어 프로그램 시범유치원을 운영한다. 17일 도교육청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인 '프리 와이 업 스쿨'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리 와이 업 스쿨'은 초등학교 원어민 보조 교사가 참여하는 유·초 이음 유치원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이다. 병설유치원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열린다. 프로그램에서는 발달 수준을 고려한 놀이식 영어 활동과 다문화 유아 대상 언어교육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달 3개 시범유치원 ▲고양 율동초병설유치원 ▲용인 용천초병설유치원 ▲파주 덕암초병설유치원을 선정하고, 이들 유치원을 중심으로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범유치원의 한 학부모는 "전체가 다문화 유아들로 이루어진 우리 유치원 아이들에게 다양한 언어 사용 경험과 색다른 활동을 제공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시범유치원 현장 컨설팅에서도 교원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향후 방과후 과정 프로그램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내 유치원 현장에 공유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다.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낮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가량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6도 ▲성남 1~5도 ▲과천 0~6도 ▲안양 3~5도 ▲광명 3~6도 ▲군포 2~5도 ▲의왕 0~5도 ▲용인 0~6도 ▲오산 0~6도 ▲안성 1~6도 ▲이천 1~7도 ▲여주 1~7도다. ▲양평 2~7도 ▲하남 0~6도 ▲광주 -1~5도 ▲파주 0~5도 ▲양주 -2~5도 ▲고양 -1~6도 ▲의정부 0~6도 ▲동두천 0~6도 ▲연천 -2~5도 ▲포천 -2~5도 ▲가평 -2~6도 ▲남양주 0~7도 ▲구리 0~6도 ▲김포 0~6도 ▲부천 2~6도 ▲시흥 0~6도 ▲안산 1~6도 ▲화성 1~6도 ▲평택 2~7도다. ▲인천 3~6도 ▲강화 1~5도 ▲백령도 4~5도 ▲서울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 '보통', 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좋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1등급은 '확률과 통계' 응시자 비율이 늘어나고 미적분·기하 응시자 비율이 줄어들 전망이다. 통상 '확률과 통계'는 문과생이 선택하는 과목인 만큼 올해 수능 수학 상위권에 문과생의 비율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16일 종로학원은 "표본 추적 결과 수학 미적분·기하 응시자의 1등급 차지 비율이 지난해 92.3%에서 올해 79.3%로 크게 줄어드는 반면 '확률과 통계'는 7.7%에서 20.7%로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확률과 통계' 응시자가 29만 7726명으로 지난해보다 27.7%(6만 4615명) 늘어난 반면에 미적분은 20만 7791명으로 15%(3만 6617명) 감소하고, 기하도 0.5% 감소한 결과다. 종로학원은 "수능 가채점 결과에서도 지난해보다 우수한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에 더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문과 학생들의 층이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학년도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 이후 이과생이 인문계 학과에 교차지원해 합격하는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이과 완전 무전공 선발 전형 등에서 이과생보다 문과생 합격 비율이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장애 유아의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6일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지난 15일 3~5세 장애 유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장애 유아가족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지역 연계 예술체험 ▲음악회 관람 ▲무한상상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유아들이 자연스러운 놀이 속에서 또래와 교류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55세대 가족이 참여했다. 특히 음악회에서는 유아들이 익숙한 곡을 몸짓, 표정, 소리 등으로 즐기고 표현하면서 감각을 발달시키는 시간이 이뤄졌다. 정재영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이번 가족 체험이 장애 유아와 가족들에게 자유롭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내 갈등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에 나섰다. 16일 도교육청은 '2025 화해중재단 중재위원 전문가과정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내 갈등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유·초·중등 교직원 및 교육전문직원 총 150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연수는 ▲화해중재 대화모임 이해 및 실습 ▲예비중재-본중재,사후관리 교육 ▲팀별 시연 ▲보고서 작성 및 피드백 등으로 구성됐다. 송준호 도교육청북부연수원장은 "학교폭력이나 교권 침해 등 학교 내 갈등 사안을 처벌 위주가 아닌 교육적인 해결과 회복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이번 전문가 과정을 통해 중재위원들의 역량 향상이 학교 현장의 갈등 해소와 학교 교육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학습 성취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도구를 개발했다. 16일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14개 교과를 대상으로 '성취평가 표준화 평가도구'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 도구는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발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4개 교과 자료에서 발전된 형태다. 실제 수업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교과별로 표준화 평가도구를 개발했다. 평가 도구는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라 3단계 또는 5단계의 성취수준을 설정하고, 각 수준에 가까스로 도달한 학습자(MCP: Minimally Competent Person) 특성을 구체적으로 진술해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설계 기준을 제시하도록 설계됐다. 도교육청은 성취평가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교원 대상 학생평가 실행연수도 시행하고 있다. 이달 기준 도내 3000여 명의 교사가 연수에 참여해 학생평가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평가도구 14개 교과 자료는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구름 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가끔 약한 비가 내리겠다. 16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지역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4~17도▲성남 2~17도 ▲과천 2~16도 ▲안양 5~16도 ▲광명 5~17도 ▲군포 5~17도 ▲의왕 3~17도 ▲용인 2~16도 ▲오산 3~17도 ▲안성 3~18도 ▲이천 1~17도 ▲여주 1~17도다. ▲양평 2~16도 ▲하남 2~17도 ▲광주 1~16도 ▲파주 1~16도 ▲양주 0~16도 ▲고양 2~16도 ▲의정부 2~16도 ▲동두천 2~16도 ▲연천 0~16도 ▲포천 1~15도 ▲가평 0~15도 ▲남양주 1~17도 ▲구리 3~17도 ▲김포 3~17도 ▲부천 5~17도 ▲시흥 3~17도 ▲안산 4~17도 ▲화성 5~17도 ▲평택 4~17도다. ▲인천 7~16도 ▲강화 4~16도 ▲백령도 12~15도 ▲서울 5~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 '보통', 오후 '한때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나쁨', 오후 '나쁨'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 '좋음', 오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내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듣기평가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 교육감은 지난 14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영어 듣기평가는 학교별 환경 차이와 사교육 부담을 심화시키는 대표적 문제”라며 “교육과정 속 영어 수업과 수행평가로 듣기 훈련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어 수능 듣기를 소통 역량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에도 “내년부터 가장 까다롭고 사고 발생 요인이 높은 영어 듣기평가를 폐지하는 쪽으로 국가교육위원회,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임 교육감이 지난 1월 발표한 대학입시 개혁안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대학입시가 바뀌지 않으면 초중고 교육이 본질과 관계없는 곳에 모든 에너지를 낭비하며 결국 망가지게 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권한이 없지만 학생 3분의 1이 있는 교육청으로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태희표 대입 개혁안에는 ▲내신 평가 변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대입전형 개선 등 세 가지 핵심 과제가 담겼다. 내신 평가는 기존 상대평가 대신 A~E 5단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해 학생의 창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적정 난이도로 출제되면서, 수험생 부담을 크게 높이지 않으면서도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교육계와 입시 전문가는 올해 수능이 대체로 ‘무난’했으며,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국어 영역 1교시는 독서 문항에서 일부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며 상위권 변별력을 높였다. EBS는 “지난해 국어는 난이도가 고르게 배치됐지만, 올해는 독서 문항 난이도를 높이고 선택과목 난이도를 낮춰 전체 난이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연계율은 53.3%로, 특히 독서 4개 지문이 EBS 교재에서 출제돼 체감도가 높았다. 변별력이 높았던 문항으로는 독서 8·12번, 문학 34번, 화법과작문 40번, 언어와매체 36번 등이 꼽혔다. 수학 영역은 평이한 수준 속에서도 일부 고난도 문항으로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을 확보했다. EBS는 “공교육 중심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계산으로 사교육에 유리한 문항은 배제했다”고 밝혔다. 연계율은 공통과목 12문항, 선택과목 3문항으로 총 50%였다. 영어 영역도 ‘무난’ 수준으로 평가됐다. eb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상위권 및 최상위권 변별력을 가리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출제된 것으로도 평가됐다. EBS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한 공교육 중심의 출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상위권 변별력은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유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전년 수능(148점)보다 쉬우면서도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도 지난해 수능과 같은 140점이었다. 직전 6월 모의평가 때 최고점은 143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웠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심 교사는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작년 수능보다 늘어났다기보다는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력을 더 강화했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15 개정 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