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5억 원 규모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다. 12일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기업은행 조 모 씨와 전 직원 김 모 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기업은행 퇴직자 김 씨는 차명으로 부동산 중개업소와 법무사 사무소를 운영하며 2017년 6월부터 7년간 785억 원의 부당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입행 동기나 사모임 등으로 친분을 쌓은 임직원 28명과 공모해 대출 관련 증빙이나 자금 부담 여력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 씨는 부당대출 대가로 김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혐의는 검찰이 김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과 그 배우자, 입행 동기와 사적 모임, 거래처 등이 연계된 수백억 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며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등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약력 6월 5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한주 교수는 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정책 멘토'로 알려져 있다. '기본소득·지역화폐·무상복지·청년배당' 등 이재명표 정책을 직접 설계해왔던 이 교수는 이번 정부에서도 대통령직인수위 격 조직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을 기획할 전망이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경복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가천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경영대학원장과 경상대학원장을 거쳐 2017년에는 특임부총장을 지냈다. 현재는 같은 대학 경제학과 석좌교수다. 2017년부터는 문재인 정부에서 공직을 맡으며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위원장으로 일하며 당내 입지를 다졌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은 1986년부터였다. 경기도 성남 성남주민교회 이해학 목사의 주변에서 시민운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고, 함께 동고동락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정치적 동반자로 자리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