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재 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출근 시간대 정체가 빚어졌다. 8일 오전 5시 18분쯤 부천시 경인고속도로 부천IC 부근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은 뒤 뒤따라오던 1t 화물차와 부딪혔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SUV 차량과 다시 부딪혔고 모두 3대의 차량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편도 4차로의 1~2차로 통행이 1시간가량 통제되면서 출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때 2~3km 구간에 걸쳐 정체가 발생했다"며 "현재는 모든 차로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오산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시 4분쯤 오산시 오산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부탄가스 폭발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30대 남성 A씨가 얼굴과 상반신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30여 명을 투입했다. 불은 소방인력이 도착하기 전에 스스로 꺼졌다. 소방당국은 인덕션 옆에 세워진 휴대용 부탄가스 통에 인덕션의 열기가 전달되며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화성시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14시간이 넘도록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6일 오후 8시 44분쯤 화성시 팔탄면 하저리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는 다수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공장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이후 인근 공장에 불이 번질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진압에는 총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89명이 동원됐다. 대응 1단계는 화재가 발생한 지 4시간 뒤인 이날 오전 0시 56분쯤 해제됐다. 큰불은 11시간여 만인 7일 오전 7시 46분쯤에 꺼졌다. 현장에는 폐기물 600톤이 적재돼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갇힌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완진 작업에 나서는 한편, 사건이 종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부하 직원들에게 서로 결혼하라고 강요하며 각서까지 쓰게 하는 등 갑질한 직장 상사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재판부(설일영 판사)는 강요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부하 직원이 직장 생활에 안착하지 못하고 정신과 진료, 병가와 휴직 등을 거쳐 끝내 직장을 포기하고 퇴사했다"며 "피해자가 그 과정에서 겪었을 정신적 고통의 정도는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당시 '퇴사' 내지 '사표'를 언급하며 각서 작성을 요구했고 피해자 입장에서 피고인의 위와 같은 언급은 요구를 거절할 경우 인사, 처우, 결재 등 업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게 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3월 피해자인 여성 부하직원 B(당시 29세)씨와 같은 부서 남자 직원 C씨에게 "너희의 음양 궁합이 잘 맞는다. 5월 말까지 결혼하지 않으면 퇴사하겠다는 각서를 써라. 너희 이거 안 쓰면 못 나가"라고 말하는 등 결혼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B씨와 C씨는 업무상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엄 사태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것을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과 특검이 공방을 벌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첩 절차가 잘못돼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특검 측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9차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본격적인 재판 시작에 앞서 "특검은 특수본에 사건 인계를 요청했는데, 특수본은 특검에 사건을 이첩했다"며 "인계와 이첩은 명백한 별개의 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첩 요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첩한 것이니 이첩 자체가 법률상 근거 없는 무효"라며 "요구받지 않은 이첩을 했는데 효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억수 특검보는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될 수 없는 주장"이라며 "인계에 이첩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검 측은 "인계와 이첩은 상식선에서 비춰볼 때 특검에 넘겨준다는 의미로 동일하다"며 "특수본이 인계 요청을 받고, 인계한 이상 인계와 이첩이 모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제조사 대진침대가 소비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확정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모 씨 등 소비자 130여 명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른 소비자들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낸 3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판결이 이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법원은 대진침대가 구매자들에 대해 각각 매트리스 가격과 위자료 1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함께 매트리스를 사용한 구매자 가족들의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은 "제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던 중 그에 혼합돼 있던 독성물질에 노출된 피해자에게 현실적으로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사회통념에 비추어 피해자가 정신상 고통을 입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 위자료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진침대의 매트리스는 2018년 5월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
한 택배 대리점 소장이 평소 갈등을 빚던 택배기사의 차량에 지인을 시켜 불지르게 하고, 업체 관계자에 대한 살해를 사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이동현 부장검사)는 살인미수교사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화성시의 한 택배 대리점에서 소장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해 10월 4일 지인인 30대 남성 B씨를 시켜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의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과거 자신과 동업 관계이자, 금전적 문제로 소송 중이던 택배업체 관계자 30대 C씨를 살해할 것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실제 B씨는 지난해 C씨의 머리를 가격하거나 그의 승용차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 택배 차량에 방화한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뒤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검거 당시 B씨는 A씨의 범행과 관련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B씨는 복역 중 피해자들에게 보낸 편지와 공판 과정에서 한 진술을 통해 A씨의 사주를 받고 범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17일 그를 구속송치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5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한 50대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3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충북 충주시 소속 공무원인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일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성매매 정황을 발견한 B양 부모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피의자 조사 등을 거쳐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충주시는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를 통보받고 A씨를 직위 해제한 뒤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차량에서 연인 관계인 5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안성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50대 여성 B씨가 운행하던 차량 안에서 그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안성시 명륜동에 위치한 B씨 자택 인근 주차장에서 "탑승자가 일어나지 않는다.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는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행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오전 4시 10분쯤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장소와 동기 등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서로 연인 관계이며, 따로 가정을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A씨는 범행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어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최근 욱일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국 방한을 앞두고 공식 사과했다. 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2일(한국 시간) 뉴캐슬은 공식 SNS에서 "2025-2026시즌 서드 유니폼을 공개한 영상에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됐다. 죄송하다"며 해당 장면을 영상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편집 전 영상에는 두 명의 팬이 욱일기와 유사한 모양의 깃발을 들고 환하게 웃는 장면이 나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특히 뉴캐슬이 이달 말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과 싱가포르 방문을 앞둔 상황이어서 더 조심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사과에 대해 서 교수는 "뉴캐슬의 발 빠른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일은 앞으로 유럽 축구리그에서 사용되는 욱일기 문양을 없애는데 좋은 선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월드컵 때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해서 없앤 사례가 많다"며 "향후 유럽 축구 리그에서 사용되는 욱일기를 없애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