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이광현 인천보훈지청장이 지난 26일 안중근 의사 115주기 순국 추념식에서 “노동자들이 본분을 지키지 않고 정치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이 지청장이 참석자들의 강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탄핵 정국과 관련된 정치적 주장, 왜곡된 노동 의식, 노동자 폄훼 발언을 이어가면서 차분하고 엄숙해야 할 추념식을 망쳤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한 조 시장은 “이 지청장은 스스로 공무원 신분임을 밝히며 조심스러운 척 말문을 열었지만, 정치 중립 의무를 저버린 부적절한 발언을 의도적으로 이어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족의 독립 영웅을 기리는 공적인 자리에서 문제가 있을 것을 확실히 자각하고도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정치 개입 발언을 쏟아낸 이 지청장은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라”며 재발 방지 약속과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부천시민연합, 부천촛불행동 등 25개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부천비상행동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과 노동자를 폄훼한 이 지청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4대 상임지휘자로 프랑스 출신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Adrein Perruchon)이 위촉됐다. 아드리앙 페뤼숑은 오는 4월 1일부터 부천필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드리앙 페뤼숑은 파리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15~2017 시즌에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에서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 펠로우로 활동했다. 이어 2021~2022 시즌에는 프랑스 라무뢰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으로 임명돼 예술적 비전을 펼쳤다.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라무뢰 오케스트라’에서 브루크너하우스 린츠 투어를 비롯해 리즈 베르토, 에드가 모로, 엠마누엘 세이송 등 세계적 솔리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깊이를 더해왔다. 국내에서는 2003년 지휘자 정명훈에 의해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수석 팀파니스트로 임명된 뒤,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도 수석 팀파니스트를 맡아 2016년까지 두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약해온 익숙한 음악가다. 부천시는 차기 상임지휘자 선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특별전형위원회를 구성하여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
부천시 노인복지관 3개 기관(원미·소사·오정)이 ‘202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으며, 노인복지 분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62개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진행되는 제도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의 운영 성과를 기준으로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 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 권리 보장 ▲시설 운영 전반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부천시 원미·소사·오정노인복지관은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운영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세 곳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부천시가 고령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부천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노인복지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어르신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화복 부천시 복지국장은 “부천시 노인복지관 3개소가 모두 A등급을 받은 것은 어르신 복지를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와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나은 복
부천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시민들의 자전거 정비 역량 향상을 위해 ‘토요 자전거 정비교실’을 운영 중이다. 교육은 오는 10월 25일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부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토요 자전거 정비교실’은 자전거 정비에 관심은 있지만 직접 시도해보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중급 수준으로 구성되며, 자전거 구조 이해를 시작으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펑크 수리, 체인 정비 등을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또한, 엠티비(MTB) 자전거의 브레이크와 기어 조절 등 심화 정비 기술까지 배울 수 있어 자전거 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매월 5명의 소규모 정원으로 운영되며, 전월 전화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전거 정비가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배우고 실습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전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자전거 정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실용적인 기술을 익히고, 일상 속에서 자전거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
부천시 상동도서관은 4월 15일 저녁 7시,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의 저자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제92회 도서관 아카데미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은 부천시 과학고 유치 확정과 4월 21일 과학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시민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김범준 교수는 ▲과학을 보다 3(2025) ▲김범준의 물리장난감(2024) ▲김범준의 이것저것의 물리학(2023) 등 다수의 과학 도서를 집필했으며, tvN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어쩌다 어른 등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대중 과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저서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2022)』를 바탕으로, 일상 속 다양한 현상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법칙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영애 상동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과학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과 지식이 만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아카데미 수강 신청은 3월 27일
부천시는 지난 26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천시 골목상점가연합회’ 임원진과 ‘부천시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 간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의 연합회 간 협력 방안과 ▲향후 상권활성화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은 소상공인의 소비 활력 제고를 위한 행사로 전통시장, 골목 상점가 등에서 구매 영수증 인증 이벤트, 경품 추첨 및 이벤트 행사, 할인 및 세일 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합회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더 많이 교류하고 협력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전미숙 부천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기반 경제공동체가 협력하여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합회 간의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임직원의 인권 보호 및 인권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26일 판교 본사에서 ‘25년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인권경영위원회는 인권 경영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자문기구로 지난 2021년 신설됐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위원장인 오병삼 사장을 비롯한 4명의 내부 위원과 노무·법무·공공행정 등 다양한 인권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6명의 외부위원이 참석했으며, 교대 근무자가 많은 기관 특성을 고려해 노동 분야 전문가인 윤용석 위원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에서는 2024년 인권영향평가 결과 및 인권경영보고서를 심의하고 내․외부위원 의견을 수렴했다. 국가인권위원회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에 따라 작성된 24년 인권영향평가 결과 기관 운영 종합 점수는 98.8로 ▲일·가정 양립 등 분야별 지표 고도화 ▲주요사업 확대 실시 ▲23년 개선사항 100% 이행완료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병삼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인권 경영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한 인권경영위원회를 정례화하여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26일, 안중근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5주기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추념사를 전했다. 광복회 부천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국·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보훈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전 의장은 “안중근 의사의 조국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한 헌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불멸의 유산으로 남아 있다”며 “그 희생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초석이 되었음을 깊이 되새기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에도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김선화 부천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제282회 임시회에서 부천 공공미술관 및 대규모 전시공간 마련을 위한 시정질의를 했다. 부천시는 공공미술관이 없고 관내 사립 미술관은 미술품 전시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인미술대전, 미술협회전 같은 대규모 행사 시 횟수를 분산해서 개최하거나 전시공간을 분리해서 진행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산시는 800평 정도의 대규모 전시장인 문화 예술의전당과 김홍도미술관, 도립미술관 등이 있으며 안양시는 240평 정도의 평촌아트홀과 안양아트센터의 미담갤러리, 김중업 박물관의 특별전시관이 있는 등 부천시와 비슷한 규모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대규모 전시공간과 공공미술관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유독 부천시만 공공미술관과 대규모 전시시설이 없어 상대적으로 예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화 의원은 시정질의에서 “전시 공간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부천시민회관 재건축 시 부천시립미술관을 건립하거나 부천아트센터 내 아트스튜디오의 내부와 외부 벽면을 전시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이 있으나 이에 대해서 부천시의 개선방안이 명확하지 않다”며 부천시의 대규모 전시공간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부천시민들과
부천시의회 윤병권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제2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부천시 주요 현안 6건을 지적하며, 시의 적극적 대응과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시정질문에서는 시민 안전, 지역경제, 주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논의됐다. 윤병권 의원은 먼저 해빙기 시설물 점검, 봄꽃관광주간 안전대책, 방치된 E등급 건축물 안전 문제를 짚었다. 해빙기로 인해 축대, 옹벽, 도로 등의 붕괴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구체적인 조치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설물 붕괴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시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어 봄꽃관광주간과 관련해 “특히 도당동 벚꽃 축제장은 입구 도로 폭이 좁아 인파 밀집이 우려된다”며, 교통 통제 및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의원은 소사구 4층 연립주택이 2015년 E등급 판정을 받고도 10년간 방치된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건물은 화재로 인해 구조적 손상이 심각한 상태다. 특히 거주자의 대부분이 고령자로, 붕괴사고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