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한 조정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시점과 해제 대상을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등 향후 방역조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자체에 대한 찬반보다는 의무 조정의 방식이나 조정 이후의 대응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일상회복의 조건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에서 "일상 복귀의 전제 조건은 대부분 만족했고, 위험 인식 차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의 97% 이상이 기초적 면역을 획득했고, 유행 반복 때마다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 재유행 대응 경험으로 의료 대응 능력도 확인됐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에서 권고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안정적 유행 상황에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 단계적 의무 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동절기 유행이 지난 후에 연령별 착
경기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오후 시민들이 경기도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화서문 주변 성곽길을 걷고 있다.
경기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화서문 주변 성곽길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다시 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15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이 훈련복을 입고 달리는 사진과 함께 ‘Sonny is back’(손흥민이 돌아왔다)이라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이 팀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가볍게 달리는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과 사진에서 손흥민의 얼굴에 안면 보호대는 없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인 지난달 초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그는 안면 보호대를 한 채로 월드컵에 출전했고, 우리나라가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대표팀이 치른 4경기를 모두 풀타임 뛰는 투혼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대회 기간 경기는 물론 훈련 때도 안면 보호대를 착용했다. 월드컵을 마치고 대표팀과 함께 귀국해 짧은 휴식을 가진 손흥민은 13일 영국으로 떠났다. 그러고는 바로 팀 훈련에 참여했다. 현지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한 뒤 이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지스트 관계자가 AI작곡가 '이봄(EvoM)'이 즉석에서 작곡한 곡을 현장에서 피아노로 연주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정부가 15일 전문가 토론회를 여는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최근 악화된 방역 상황이 정부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5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등 향후 코로나19 대응 방향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부는 이날 토론 결과를 토대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를 심화하면 23일 관련 정부 부처들이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주 실내 마스크 조정 시점을 '이르면 1월, 늦어도 3월'(백경란 방대본 본부장·지난 7일 방대본 브리핑)로 정해 놓고 해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유행과 방역 상황은 방역 조치 완화에 부정적인 쪽으로 흐르고 있다. ◇ 신규확진 뚜렷한 증가세…독감 환자, 유행기준보다 3.5배 많아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7만154명으로, 목요일 집계에서 13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3천862명으로, 직전 1주일(2~8일)의 5만6천163명보다 7천770명가량 늘며 반등
15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며 출근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지역별 기온은 안성 영하 13.8도, 이천 영하 12.8도, 용인 영하 10.8도, 평택 영하 10.2도, 경기 광주 영하 10.1도, 여주 영하 10도, 수원 영하 9도 등이다. 도내에서는 15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전날 내린 눈이 얼어붙어 있어 출근길 빙판 미끄럼 사고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적설량은 오산 2.3㎝, 의왕 1.7㎝, 안양 1.2㎝, 과천 1.2㎝, 화성 0.8㎝ 등이다. 현재 이천과 양평 등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눈발이 휘날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경기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까지 3∼8㎝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눈은 저녁부터 밤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의 동파와 농작물, 양식장 냉해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프랑스가 모로코를 힘겹게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툰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후반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이제 한 계단만 더 오르면 1998년 프랑스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룬다. 또 1938년 이탈리아, 1962년 대회 브라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이루는 나라가 된다. 프랑스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아르헨티나와 19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지난 10여 년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신세대 골잡이 중 단연 선두에 있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정면충돌하게 됐다. 러시아 대회에서 프랑스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음바페는 불과 24살의 나이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뒀다. 19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한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
올해 주 52시간제 개편안과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등 개혁 과제 '밑그림'을 내놓은 정부가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속도전'을 벌이며 과제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는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에 금융·서비스까지 5대 부문이 정부의 주력 구조개혁 대상이다. 1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 발표하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이런 내용의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구조개혁 과제 추진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올해 내내 부문별 구조개혁 과제 추진안을 내놓고 공론화와 의견 수렴을 진행해왔는데 내년부터는 '구상과 논의'보다 '실행'으로 구조개혁 초점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에는 재정, 공공기관, 연금 개혁 과제가 포함된다. 이 중 재정은 정부가 올해 건전재정 기조를 천명하고 단순·강력한 재정준칙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 방침도 세웠다. 정부는 내년 초에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재정비전 2050'을 발표하고 보다 강도 높은 재정개혁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올해 제시한 혁신 가이드라인의 기관별 이행을 점검하는 데 내년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각 기
"저는 다리에 감각이 없어서 운전을 전혀 안 해요!" 지난 9월 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도서관 앞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A(11) 양이 이 도로를 지나던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양은 8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외상성 경막외출혈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 사고 직후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고차량 명의자인 B(56) 씨는 '자신이 운전하고 있었고, 사실혼 관계인 남편 C(59) 씨가 동승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B씨의 진술은 검찰의 직접 수사로 완전히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 전담부 김대영(30·변시 18회) 검사는 사고 현장 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B씨의 진술과 다른 점을 발견한다. 당시 운전석에서 내리는 사람이 모자를 쓰고 있어 정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체형 등으로 보아 여성은 아닌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임관 1개월 차였던 김 검사는 '운전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C씨의 진술을 뒤집을만한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그는 사고 차량의 국도 진·출입 내역 한 달 치를 확보해 평소에도 차량에 2인 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