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내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가운데 7명이 공장 4층 내부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3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 내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53·여)씨 등 공장 근로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4명 중 20∼30대 여성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상자 중 여성 근로자 4명은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불을 피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부상을 입었다. 이들 중 50대 여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 7명은 화재 발생 후 소방당국의 수색과정에서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돼 화재 발생 직후 미처 공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사망자 7명은 20∼40대 근로자로 여성이 4명, 남성이 3명이었다. 모두 공장 4층에서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선발대가 신고를 받고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지난 20일 자정을 기점으로 2개월간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가 풀리면서 주요 유통업체가 산지직송 꽃게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해안에서 어획한 ‘통발 꽃게(100g)’를 990원에, ‘유자망 꽃게(100g)’를 1천280원에 전 점에서 한정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어기가 끝난 직후인 21∼22일 산지에서 어획한 햇꽃게를 전국 점포로 직송하기 때문에 이 시기만큼은 가장 저렴한 수준에 신선하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가을 꽃게를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주요 산지인 충남 태안, 전북 격포에서 밤새 어획한 꽃게를 새벽마다 선별 작업해 전국 매장으로 직송한 물량이다. 꽃게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특히 금어기 이후 잡힌 꽃게는 금어기 기간에 살이 올라 더욱 통통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가 인용한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꽃게 어획량은 2013년 연간 3만t 이상에서 지난해 1만3천t가량으로 크게 줄었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과 수온 상승 등으로 꽃게 어
이제부터 실수는 곧바로 탈락이다. ‘반둥 쇼크’를 털어낸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아시안게임 2연패와 역대 최다우승을 향한 ‘벼랑 끝’ 토너먼트 승부를 준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15~20일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경기를 펼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에서 일정을 끝내고 21일 오후 토너먼트 승부의 첫 관문인 자와바랏주 치카랑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2014년 대회 우승으로 이란과 함께 4차례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한 만큼 한국의 역대 첫 2연패와 최다우승 달성을 각오로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광복절에 치러진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필두로 6-0 대승을 거두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지난 17일 펼친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패하는 ‘반둥 쇼크’를 당했다. 1차전과 비교해 6명이 선수를 바꾼 김 감독의 전략전 판단 실수에 선수들의 안일함이 중첩되면서 대표팀은 다급하게 손흥민까지 투입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최지만(27)이 이틀 연속 3출루에 성공하며 주전 자리를 조금씩 다졌다. 최지만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보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번씩 출루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48로 끌어올렸다. 이날도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시프트를 깨뜨리는 ‘깜짝’ 번트안타로 살아나갔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내야진이 우측으로 치우친 시프트를 펼치자 초구를 3루 쪽으로 미는 푸시 번트를 댄 뒤 가볍게 1루에 살아나갔다. 최지만이 번트안타를 성공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최지만은 후속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으나 탬파베이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우전안타, 윌리 아다메스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2사 1, 2루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후속 적시타를 치지 못했다. 최지만은 6회에도 볼넷을 골라 3출루에 성공했고 8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 올 시즌 3번째 3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탬파베이는 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끌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입국했다. 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은 20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벤투 감독은 입국 직후 환영나온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 간단한 입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 오게 돼서 영광”이라면서 “열정을 가지고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아시안컵과 4년 후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이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하지 못하고 2, 3위를 했던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우승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4명의 외국인 코치를 보좌할 국내 코치 두 명을 추가로 선임한 뒤 23일쯤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구상 등을 밝힐 계획이다. 포르투갈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또 폭발했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계속된 2018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와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81에서 0.285로 끌어올렸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제이미 바리아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쳤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후속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1-2로 뒤진 5회에는 다시 중전안타를 쳤다. 7회에는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여전히 1-2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중전안타를 때려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오도어는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려 4-2로 역전시켰다. 텍사스는 이 점수를 지키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친 것은 8월 들어 세 번째이며, 올 시즌 6번째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7)은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해 3출루를 달성했다. 최지만은 이날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