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유망주 이강인(17·사진)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맺었다. 발렌시아 구단은 지난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2년 6월 30일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바이아웃은 8천만유로(약1천58억원)다. 바이아웃이란 최소 이적료를 뜻하는데, 다른 구단이 이 액수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해당 선수는 현 소속팀의 동의 없이 이적할 수 있다. 1천억원이 넘는 바이아웃 금액은 발렌시아가 유망주 이강인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1군에서 활동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며 “이강인은 22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TV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자질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화제가 됐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꾸준히 활약한 이강인은 지난해 2019년까지 연장하는 재계약을 맺었고, 올해 2022년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다시 한 번 더 맺게 됐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영웅인 한국계 데니스 텐(25)이 한낮에 흉기에 피습당해 사망했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는 데니스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해 19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 중 한 사람인 세르게이는 난투극을 벌인 당사자의 얼굴은 기억 못 하지만 구급차에 실려 갈 당시 데니스 텐의 한쪽 다리에 혈흔이 낭자했다고 말했다. 아구르탄벡 무하메디울리 문화체육부 장관은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데니스 텐이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에 찔렸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엘나르 아킴쿠노프 보건부 대변인은 텐이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텐과 난투극을 벌인 범인 2명을 수배하고 있다. 한편, 칼무한벳 카싀모프 내무부 장관과 엘잔 비르타노프 보건부 장관은 직접 이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이다. 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어에서 쓰는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후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하고 국내에
남북 단일팀이 참가한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단일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총 4개조의 단일팀 출전한 가운데 2개 조가 8강에 오른 반면 2개 조는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 콤비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16강에서 파트릭 바움(독일)-토마스 케이나스(슬로바키아) 조를 3-0(11-4 11-5 11-4)으로 완파했다. 이상수-박신혁 조는 8강에서 중국의 랑지쿤-얀안 조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랭킹 7위 이상수와 북한의 남자 간판 박신혁이 호흡을 맞춘 단일팀은 바움-케이나스 조를 상대로 시종 리드를 유지하며 무실 세트 승리를 합작했다. 또 혼합복식에 출전한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도 16강에서 만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 3-1(8-11 11-8 11-9 11-8)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 반면 수비수가 콤비를 이룬 여자복식의 서효원(한국마사회)-김송이(북측) 조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와 2위가 손발을 맞춘 중국의 주유링-왕만위 조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12-10 5-11 11
유남규 탁구DNA 물려받은 외동딸 ‘부전여전’(父傳女傳). 스포츠에서는 부모에게 유전자를 물려받은 선수들이 많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50) 삼성생명 감독의 외동딸 유예린(12·수원 청명초 4학년)도 아버지의 대(代)를 이어 탁구를 하는 부전여전의 대표적인 사례다. 예린이는 SBS 방송 프로그램인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했다. 유남규 감독은 “예린이와 함께 지나갈 때 저는 몰라봐도 ‘와, 탁구영재 유예린이다’하면서 딸을 먼저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예린이가 지금은 나보다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탁구 선수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예린이에게 운동을 시킬 생각을 하지 못했다. 미대 출신의 아내 윤영실씨도 예린이가 커서 미술을 공부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왼손 펜홀더 공격수로 1990년 세계 탁구 무대에서 활약했던 유 감독의 DNA를 물려받은 예린이는 ‘탁구 재능’을 숨기지 못했다. 남들보다 늦은 여덟 살에 처음 라켓을 잡았지만 실력이 급성장했다. 군포 화산초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언제 합류할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뽑힌 손흥민의 합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방쇼를 펼쳤던 거미손 골키퍼 조현우(27·대구), 일본파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함께 3명의 와일드카드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김학범호가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하는 오는 31일 참가하기는 어렵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손흥민의 U-23 대표팀 합류 시기를 조율 중이다. 지난 16일 프리시즌 참가를 위해 영국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당장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참가할 예정이다. ICC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개 클럽을 포함해 18개 팀이 참가한다. 토트넘은 26일 AS로마, 29일 FC바르셀로나, 8월 1일 인터밀란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이 지금 상황에서 최대로 일찍 합류한다면 ICC가 끝난 직후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손흥민은 U-23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