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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파주 소집… 2連覇 프로젝트 ‘킥오프’

손흥민 등 해외파 4명 늦게 합류
재 조추첨으로 대표팀 일정 변경
평가전 대신 대학팀과 합동훈련
12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2연패를 노리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금빛 도전’을 위한 첫걸음을 디뎠다.

김학범 감독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아시안게임 준비를 시작했다.

이날 소집에는 20명의 대표 선수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4명의 해외파 선수들은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8월 7일까지 파주NFC, 고양종합운동장, 파주스타디움 등에서 손발을 맞춘 뒤 8월 8일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황의조는 8월 6일 파주NFC에 도착하는 가운데 이승우(8월 8일), 황희찬(8월 10일), 손흥민(8월 13일)은 소속팀 프리시즌 일정을 치르고 인도네시아로 직접 이동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8월 9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려고 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주최측의 실수로 조추첨을 다시 해야 했고, 조별리그 첫 경기 일정이 8월 14일에서 12일로 당겨지는 바람에 이라크와 평가전이 무산됐다.

대표팀은 해외파 선수 4명의 합류가 늦어져 16명(골키퍼 2명 포함)의 선수들만으로 훈련해야 하는 만큼 대학팀을 불러 합동 훈련을 하며 자체 연습경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현지 훈련장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차원에서 파주NFC뿐만 아니라 고양종합운동장과 파주스타디움을 오가며 훈련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8월 8일 출국해 조별리그 경기가 치러지는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의 반둥으로 이동한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는 26개국이 출전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조에 속한 ‘김학범호’는 8월 12일 바레인과 1차전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8월 15일), 말레이시아(8월 17일), 키르기스스탄(8월 20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각 조 1, 2위 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파주NFC에서 브리핑을 열고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아시안게임 차출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11월 예정된 대표팀 평가전과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에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토트넘은 애초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보내주는 대신 아시안컵 때는 소집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아시안게임도 8월 18일 정규리그 풀럼전까지 치르고 나서 보내주겠다고 제안을 했다.

8월 18일 경기까지 치르고 U-23 대표팀에 합류하면 사실상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4경기를 모두 못 뛰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만큼 손흥민은 소속팀에 8월 11일 개막전까지 뛰고 인도네시아로 가겠다고 강하게 요청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의사를 수용하면서 축구협회와 11월 A매치 불참과 함께 내년 1월 아시안컵 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경기를 끝낸 뒤 대표팀에 차출해주겠다는 것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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