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종착역을 앞둔 가운데 대망의 결승전과 3~4위 결정전 대진이 완성됐다. 크로아티아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준결승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4분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4강 두 경기가 모두 끝나면서 마지막 결승과 3~4위전 상대도 결정됐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오전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우승컵을 다툰다. 4강전에서 패배한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하루 앞선 14일 오후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리턴매치다.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하면서 1993년 FIFA 회원국이 된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준결승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6골로 득점왕에 오른 다보르 슈케르를 앞세워 8강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3-0으로 완파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난 개최국 프랑스에 1-2로 분패했고, 3~4위전에서 네덜란드를 2
소상공인연합회 노동계·공익위원만 참여 최저임금위 논의 인정 못해 내년 최저임금 대신 근로자와 자율 협의로 결정 주력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현재 인건비도 버거워… 업종별 차등화 재논의 요구 내년에 최저임금 대폭 인상되면 공동 휴업도 불사 영세 사업주 소상공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논의에 반발해 최저임금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편의점가맹점주들은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 공동휴업을 불사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5인 미만 사업장의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이 무산돼 전날 심야 회의를 통해 ‘소상공인 모라토리엄’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사회와 총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구체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측 위원 2명이 불참하고 노동계와 공익위원들만 참여한 기울어진 운동장(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어떤 사항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또 “임금은 기본적으로 사용자와 근로자 간 합의로 지급된다는 원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1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선제골을 내준 후 1-1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 후반 4분에 나온 마리오 만주키치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역대 월드컵 도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까지 다섯 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크로아티아의 앞서 최고 성적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의 3위였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덴마크와 16강, 러시아와 8강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결승행 티켓을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5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크로아티아의 벽에 막혔다.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16일 오전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4강에서 패배한 잉글랜드는 14일 오후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3~4위 결정전을
최지만(27)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최지만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탬파베이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최지만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타율은 0.233에서 0.265(34타수 9안타)로 올랐다. 이날 경기는 최지만의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지난달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옮겼다. 그러고 나서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뛰어온 최지만은 이적 후 한 달 만인 11일 탬파베이의 25인 로스터에 들며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선 것은 밀워키 소속이던 지난달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대타로 출전해 빅리그 통산 첫 만루홈런을 터트린 이후 32일 만이다. 1회말 2사 1, 2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인 우완 조던 짐머맨과 처음 대결한 최지만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케빈
‘미니스커트’ 발언에 이어 성고충전문상담관 간행회에서 ‘성폭력 범죄에 여성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정치권으로부터 자진 사퇴요구를 받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11일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송 장관의 사과와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조배숙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송 장관의 여성 관련 발언이 너무 충격적이다”며 “여성에 대한 인식과 사고 수준이 이 정도이니 군의 성 군기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송 장관의 설화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 만큼 고위공직자의 자격과 품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송 장관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조 대표는 송 장관의 발언에 빗대 “송 장관도 행동거지라든지 말하는 것을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송 장관은 취임 당시부터 음주운전, 위장전입 등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독립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독립수사단은 군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의 군검사들로 구성될 예정으로, 국방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독립수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이유는 이번 사건에 전현직 국방부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고, 기존 국방부 검찰단 수사팀에 의한 수사가 의혹을 해소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특별지시는 현안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아진 청와대 비서진의 의견을 대통령이 인도 현지에서 보고받고 서울 시각으로 어제 저녁에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처음으로 사안이 공개된 뒤 시간이 좀 흘렀는데, 일단 이 사안이 가진 위중함·심각성·폭발력 등을 감안해 국방부와
2005년 빅리그 데뷔 후 13년 만에 올스타 선발의 꿈을 이룬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더비 출전이라는 뜻밖의 제의를 받았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모닝뉴스’는 10일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지인으로부터 홈런 더비에 출전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뒤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면서 “(출전을 권한 지인이) 아직 홈런 더비에 몇몇 빈자리가 있다며 진심이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홈런 더비 출전은) 전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이라며 “나가서 쑥스러운 일을 만들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홈런을 펑펑 터트리는 거포가 아닌 중장거리 타자다. 빅리그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0년과 2015년 기록한 22홈런이다. 그러나 올해 그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86경기에서 홈런 17개를 터트렸다. 현재 추세라면 데뷔 첫 30홈런까지 바라볼 만하다. 추신수는 “아마도 안 나갈 것 같다”면서도 “아직 (올스타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