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성과에 만족한다. 90점 정도는 줄 수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열린 전지훈련 결산 인터뷰에서 지난 3일부터 9일 동안 진행한 담금질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훈련 성과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시설이나 환경은 100점을 줄 수 있지만 경기를 뛰러 왔다 갔다 하는 부분, 이동에서는 좋지 않았다. 교통편이 들어가면 80점 정도로 깎일 수 있다”며 경기 외적인 부분을 언급한 뒤 훈련적인 면에서는 90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신 감독은 이어 “(주변)경치나 운동 여건, 숙소는 모두 좋았다. 평가전에서 소기 목표를 달성 못 했지만 만족하고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3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의 시골 마을인 레오강에 전훈 캠프를 차리고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그러나 7일 볼리비아전 0-0 무승부에 이어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0-2 패배로 두 경기 연속 무승과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신체 리듬이 불균형 상태였던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고, 스웨덴전에 나설 주전급을 투입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는 성공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 보러 오신 분들은 이쪽에서 아이디 찾아가세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한 공항 관계자는 쏟아져나오는 입국객들을 향해 한쪽에 마련된 팬 아이디(Fan ID) 창구를 가리켰다. 이미 수 명의 외국인 축구팬들은 창구에서 개인 신분증과 코드 번호를 내고 팬 아이디라고 쓰여 있는 큼지막한 ‘관중 신분증’을 받고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팬 아이디를 목에 걸고 있는 입국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입국심사에서 팬 아이디를 제시하고 입국장으로 나갔다. 러시아월드컵은 ‘관중 신분증’ 제도를 도입한 첫 월드컵 대회다. FIFA와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팬 아이디’로 불리는 ‘관중 신분증’ 제도를 운용한다. 테러 방지가 주목적인데,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선 티켓뿐만 아니라 인적 사항이 기재된 팬 아이디가 필요하다. 팬 아이디는 경기장 입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입국 때 비자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이날 공항과 개막전이 열리는 루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27)과 삼성 라이온즈 중견수 박해민(28)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치진 회의를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했다. 선동열 대표팀 전임감독과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수석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은 회의 끝에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을 최종 엔트리에 넣었다. 관심이 쏠렸던 오지환과 박해민은 모두 대표팀에 뽑혔다. 선동열 감독은 “오지환과 박해민은 백업 선수로 뽑았다. 박해민은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다”며 “오지환은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의 백업으로 택했다. 애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수를 뽑으려고 했는데, 그런 선수를 찾지 못해 차라리 한 포지션에서 잘 할 수 있는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4연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2017~2018 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원정에서 트리플 더블(20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달성한 케빈 듀랜트와 3점 슛만으로 21점을 따낸 스테픈 커리(37점)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108-8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골든스테이트는 NBA 챔피언결정전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1947년, 1956년, 1975년, 2015년, 2017년, 2018년)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더불어 골든스테이트는 2006~2007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4연승으로 우승한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스윕’을 이뤄냈다. 3차전에서 무려 43점을 혼자서 뽑아낸 듀랜트는 4차전에서도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면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 선수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MVP에 오른 것은 클리블랜드의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