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기 전에는 해당 업체가 금융위원회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됐는지는 물론이고 대출 이용 조건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대부업체 이용자가 알아두면 유용한 10계명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대부업자는 1천404개로 지속해서 늘고 있으며, 대부 이용자 수도 250만명, 대부잔액은 16조5천억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대부업체를 이용하기 전 가장 먼저 새희망홀씨와 같은 서민정책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지, 해당 업체가 금융위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업체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서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 메뉴에 들어가거나 서민금융통합콜센터(국번없이1397)로 전화하면 서민정책 금융상품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대출 이용 조건을 보고 법정 최고금리(24.0%)를 지키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출 받을 때 내는 사례금이나 할인금, 수수료, 공제금, 연체이자 등 대부업자가 받는 것은 모두 이자에 해당한다. 대출이자율은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할 수 없고, 초과분이 있으면 반환 청구할 수 있다. 파인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6·13 지방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보안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후보자 홈페이지의 취약점을 원격으로 점검해 보안 조치를 권고하고, 스팸 관련 게시글을 차단하는 스팸 실시간 차단 서비스와 웹보안 도구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이메일(election2018@krcert.or.kr)로 신청받는다. 선관위는 또 후보자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등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홈페이지 정상화와 피해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직각삼각형 빗변의 제곱(C²)이 직각을 둘러싼 변(a²+b²)의 합계와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신에게 황소 100마리를 바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숫자 놀음’이라고 불리는 야구에서도 수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공식과 닮은 수치가 있으니 바로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이다.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의 공식은 ‘득점²÷(득점²+실점²)’로 피타고라스 공식과 닮아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세이버메트릭스(수학 통계학)의 아버지 빌 제임스가 고안한 이 공식은 팀 득점과 실점만으로 실제 팀 승률을 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점수를 많이 올리면서 덜 내주는 팀의 승률이 높을 것이라는 점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지만, 이를 간단한 공식으로 체계화해 인기가 높다. 팀 승률은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에 수렴하는 특징이 있다.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이 실제 승률보다 높은 팀은 운이 없었던 거로 해석할 수 있고, 반대로 실제 승률이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높은 팀은 향후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KBO리그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15일 현재 KBO리그 공동 1위 SK 와이번스(26승 14패·승률 0.650)는 피타고리안 기대 승률에서도 0.6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오른 월드챔피언십에서 전패를 당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덴마크 헤르닝의 유스케 뱅크 복슨 링크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 B조 최종전(7차전)에서 노르웨이(9위)에 0-3(0-1 0-0 0-2)으로 패했다. 앞서 핀란드(1-8패), 캐나다(0-10패), 라트비아(0-5패), 독일(1-6패), 미국(1-13패), 덴마크(1-3패)에 줄줄이 패한 한국은 이로써 7전 전패, 승점 0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18위인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2위 자격으로 월드챔피언십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거둬 잔류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끝내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2부리그 강등의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A조에서는 벨라루스가 최하위로 강등의 쓴맛을 봤다. A, B조 8개 팀씩 세계 상위 16개 팀이 출전하는 월드챔피언십은 조별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각 조 최하위 팀은 내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로 강등된다. 한국은 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7년 만에 남북 단일팀을 재현했던 탁구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엔트리 확대 불가’에 막혀 단일팀 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남북 단일팀을 배려한 ‘종목별 엔트리 증원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엔트리가 늘지 않으면 우리 선수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단일팀 구성을 할 이유가 없다”고 15일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앞서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과 만나 상대국 선수의 피해와 불공정 논란 등을 이유로 남북 단일팀을 위한 엔트리 확대 계획이 없음을 확인했다. 탁구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단일팀 구성을 기대하지만 2개국에 해당하는 출전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강행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이달 초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스웨덴 현지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엔트리 확대를 전제로 한 단일팀 구성안을 마련했다. 아시안게임에는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단식은 국가별로 남녀 각 2명, 혼합복식은 2개 조가 참가하게 돼 있다. 단체전 출전 엔트리는 5명이다. 협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29)이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와 결별을 확정했다. 스완지시티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감사의 말을 남겼다’라는 제목으로 계약이 끝난 기성용이 팀을 떠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구단은 “기성용은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라며 “기성용은 무거운 마음으로 스완지시티와 작별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시즌 동안 뛰었던 스완지시티를 떠나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나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오래 뛰었던 팀인 만큼 스완지시티는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리 작별인사를 남겼던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즐겁게 지냈고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완지시티는 나에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뛸 기회뿐만 아니라 많은 좋은 기억도 남기게 해줬다”라며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떠나게 된 게 슬프다. 나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둔 신태용호가 최종 엔트리 23명을 사전캠프로 출국하기 하루 전날인 6월 2일 확정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월드컵 35명의 예비 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비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대표팀 소집명단 28명을 발표한 14일이었다. 예비 엔트리에는 소집명단 28명에 더해 7명이 추가로 포함돼 있다. 공격수 석현준(트루아)과 미드필더 지동원(다름슈타트),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무궁화), 손준호, 수비수 최철순(이상 전북),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이다. 해외파 석현준, 지동원과 신태용호에서 활약해왔던 이창민, 최철순은 막판 경쟁에서 밀려 소집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들 선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6월 14일) 하루 전까지 최종 엔트리에서 부상 선수가 나오면 교체 멤버로 투입될 수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최종 엔트리에 들었던 김진수(전북)가 발목 부상으로 낙마하자 예비명단에 있던 박주호(울산)가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집명단 안에 탈락 예정인 5명이 있어 나머지 7명 가운데 월드컵 본선행 승선자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종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의 수사외압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이 사건을 수사하는 독립된 수사단이 실제로 문 총장에게서 구속영장 청구 보류 지시를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5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 1일 자유한국당 권성동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알리자 문 총장이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전문자문단'(가칭)을 대검찰청에 구성해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또 "수사외압에 연루된 고위 검사들을 기소하기로 결정하고 객관적 검증을 받기 위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해달라고 문 총장에게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이에 따라 전문자문단에서 수사 결과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총장의 이런 요구는 수사단 출범 당시 대검이 공언했던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안 검사가 지난 2월 한 방송사에서 수사외압 의혹을 제기하자 대검은 의혹을 부인하면서 강원랜드 수사단을 출범시키면서 총장도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3전 전패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헤쳐나가 ‘통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돌아오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둔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월드컵 대표팀 28명(23명+예비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신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플러스 알파 5명이 생겼다”며 “김민재(전북)와 염기훈(수원)이 회복에 최소 8∼10주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제외됐으며 김진수는 가벼운 조깅은 소화할 수 있어 국내 훈련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구상하고 있는 멤버가 조금 어긋나면서 25인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게 됐다”며 오반석(제주), 문선민(인천), 이승우(베로나)의 깜짝 발탁 배경도 설명했다. 이승우에 대해서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함께 하며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나 문전에서의 파울 유도, 상대를 교란하는 민첩한 움직임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스웨덴파인 문선민의 경우 “인천 경기를 보면서 스웨덴 선수들에 정형화한 선수라고 판단해 마지막까지 점검해보고 싶었다”며 오반석은 “신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