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싶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통산 10번째 ‘꿈의 축구 무대’에 나선다. 특히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발점으로 이번 러시아 월드컵까지 무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서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긴 역사 만큼이나 지우고 싶은 슬픈 추억도 많다. 한국 축구의 영웅이 순식간에 ‘역적’으로 몰리기도 했고, 자책골에 눈물을 떨구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한국이 출전한 역대 월드컵에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 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 최다 골차 패배·최단시간 실점 한국은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1954년 스위스 대회 1차전에서 헝가리에 0-9 대패를 당했다. 9골차 패배는 1974년 대회에서 자이르가 유고슬라비아에 0-9로 패하고, 1982년 대회에서 엘살바도르가 헝가리에 1-10으로 대패한 것과 함께 역대 최다 골차 패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1954년 대회 2차전에서도 터키에 0-7로 패하고 탈락했다. 한 대회에서 한 팀이 16실점을 한 것은 지금까지 역대 최다 실점 기록으로 남아있다. 더불어 한국은 월드컵 전체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단시간 실점의 굴욕도 당했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이 선제 결승골을 배달하며 소속팀의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2연패 달성에 앞장섰다. 지소연은 16일 영국 브리스틀의 스토크 지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틀 시티와의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드류 스펜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풀타임 활약하며 2-0 승리를 주도했다. 이로써 첼시는 17경기 연속 무패(12승 5무·승점 41점) 행진으로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32점)와 간격을 승점 9점으로 벌려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WSL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 지난 6일 2017~2018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정규리그까지 제패해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지소연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포함되고, ‘올해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소속팀의 WSL 우승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반 10분 스펜스에게 정교한 패스를 했고, 스펜스가 잘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뽑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을 ‘바이킹 군단’ 스웨덴이 월드컵 엔트리 23명을 공개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원 해외파로 구성된 23명의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은 신태용호와 6월 18일 밤 9시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앞서 예고한 대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지난 3월 칠레, 루마니아와 평가전에 뛰었던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다. 대표팀 전력의 중심인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기성용의 동료였던 마르틴 올손(스완지시티),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 조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인정한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난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또 3월 평가전에 뛰지 않았던 골키퍼 로빈 올센(코펜하겐)도 안드르손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한 스웨덴은 다음 달 2일과 9일 덴마크와 페루와 각각 평가전을 치르며, 6월 초 러시아 흑해 연안의 베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월드챔피언십에서 11전 전패를 당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한 한국 아이스하키가 ‘제2의 도전’에 나선다. 정몽원(63)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한라그룹 회장)은 15일 오전(현지시간) “현실의 벽은 높았지만 기죽고 실망만 할 필요는 없다.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이 어떤지를 확인했고, 이 경험을 잊지 말고 다시 도전해야 한다. 한번 해보고 안 된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을 참관한 정 회장은 대표팀 숙소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평창올림픽과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한국 아이스하키 선진화의 첫 번째 채프터’라고 정의한 뒤 두 번째 채프터의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중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중장기 목표는 아이스하키 선진국의 기본 조건인 지도자, 유소년 프로그램, 저변, 시설, 대중적 인기의 5가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다. 정 회장은 특히 18세 이하 대표팀(U-18)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U-18이 활성화
프로농구 KBL 제9대 총재에 이정대(63)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이 선임됐다. KBL은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3기 제5차 임시총회를 열고 이정대 전 부회장을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 또 신임 사무총장에는 최준수(53) 이노션 전 이사가 선임됐다. 이정대 신임 KBL 총재 내정자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KBL은 지난해 5월 김영기 현 총재를 재추대했으나 당시 김 총재는 “3년 임기를 다 채우는 연임이 아니라 새로 회장사를 맡을 구단이 정해지는 대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KBL은 지난해 10월 현대모비스를 회장사로 선정했고, 이날 현대모비스 출신의 이정대 전 부회장을 새 총재로 추대했다. 현 총재인 김영기 총재는 2014년 7월 제8대 총재로 취임했고 올해 6월 말까지 4년간 재임한 뒤 물러나게 됐다./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방향이 만 19세 이상 성인 400명으로 구성하는 '시민참여단'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된다. 시민참여단에 이해관계자인 학생들이 빠지게 됐지만, 대입개편 공론화위원회는 논의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되지 않도록 공론화 절차를 짰다고 설명했다. 국가교육회의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론화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앞서 국가교육회의는 대학입시제도 개편 특별위원회(특위)와 공론화위원회를 꾸리고 교육부에 제출할 2022학년도 대입개편 권고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특위가 어떤 쟁점을 공론화할 것인지 '범위'를 결정하면, 공론화위는 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해 6월까지 개편 시나리오를 정한다. 예를 들면, 수시·정시모집을 현행처럼 분리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상대평가로 둘지, 혹은 수시·정시를 통합하고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할지 등 개편 시안을 만들어 추리는 셈이다. 워크숍에는 20∼25명이 참여한다. 김학린 공론화위원은 "신고리 5·6호기는 건설은 '할거냐'
남북이 고위급회담을 16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기로 했다고 통일부가 15일 밝혔다.▶▶관련기사 2면 통일부는 이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북측은 수행원, 지원인원, 기자단 등 총 29명을 대표단으로 보낸다고 통보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 내외의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지난 8일 고위급회담을 14일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며 북측이 16일로 회담일을 수정 제의해 합의됐다.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이후 남북이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 처음 마주 앉는 것이다. 고위급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5월 중 열기로 한 장성급 군사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의 방법론을 둘러싼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이에 대한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핵 폐기 장소로 테네시 주(州)를 언급하는 등 미국의 비핵화 로드맵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은 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포괄적으로 우리의 의견과 입장을 미국에 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거의 매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도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미 간 이견을 조율하고 간극을 좁히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 통화에 대해서는 “한미정상회담 전에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미국에 다녀와서 통화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핫라인 통화가 왜 지연되느냐’는 질문에 “시점을 정해놓고 통화하기보다는 내용과 목적이 있을 때 통화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핫라인은 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브리태니커, 위키피디아 등 백과사전과 유명 역사교육 사이트 16곳이 중국 한(漢)나라를 소개하는 세계지도에 고구려 영토까지 포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리태니커 사이트(www.britannica.com/topic/Xiongnu)는 중국 역사 가운데 한나라(BC 206∼220년)를 소개하는 세계지도에서 고구려(BC 37∼668년) 영토까지 한나라 땅(지도의 황토색)으로 표시했다. 브리태니커 출판사는 어린이 사이트(kids.britannica.com/students/article/China/272682/media)에서도 한반도의 전라도 이북지역 전체를 똑같이 한나라 영토로 포함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en.wikipedia.org/wiki/Han_dynasty)와 고대 역사 백과사전 사이트(www.ancient.eu/article/1109/eunuchs-in-ancient-china)는 세계지도에서 지금의 북한땅 전부를 중국 한나라 영토로 소개하고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는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와 연관이 있다”며 “만일 이 지도들을 방치한다면 고구려가 중국의 역사로 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