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하도록 지원했다고 1일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IOC는 북한에서 온 12명의 선수가 IOC의 지원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고 전했다. IOC는 중계권 수입에서 생긴 이윤으로 저개발 국가의 선수와 코치를 돕는 ‘올림픽 솔리더리티’ 기금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항공료, 숙박비 등을 충당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탁구연맹(ITTF)과 스웨덴 세계선수권 조직위원회와도 긴밀하게 협의했다. IOC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6일 막을 내리는 이번 대회가 북한 선수들에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첫 단계이자 궁극적으론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대회라고 평했다. 탁구는 우리나라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 단일팀 결성을 희망한 7개 종목 중 하나다. IOC는 북한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도록 훈련 등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2014년에 마련해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 국제 연맹 등의 도움으로 22명의 북한 선수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해 역사적인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을 연출했다. 로이터통신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고 타율 0.241(116타수 28안타)을 유지했다. 1회초 텍사스 1번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와 7구 대결을 벌인 끝에 삼진 아웃을 당했다. 추신수의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는 4회초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유릭슨 프로파르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하게 3루로 태그업,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곧이어 조이 갈로의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6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1루에서 투수 땅볼을 쳤고, 2루에서 선행 주자인 드실즈가 아웃돼 1루에 남았다. 추신수는 폭투 때 2루를 밟았고, 프로파르의 2루타가 이어져 3-3 균형을 맞추는 득점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남북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성사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문체부는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해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자’고 밝힘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정책기획관이 주재했던 ‘남북체육교류 태스크포스’(TF)를 1차관 주재로 격상하는 한편 이번 주부터 대한체육회와 남북 단일팀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단일팀 방안을 좀 더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나서 통일부를 통해 북한과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단일팀 추진이 경기단체 중심으로 우후죽순으로 진행되면 혼선이 생기는 만큼 전체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북 단일팀 구성 의향을 묻는 1차 수요 조사에서는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중 탁구와 농구, 유도, 정구, 하키, 카누, 조정 등 7개 종목이 ‘긍정’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체육회도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실행에 속도를 낸다. 단일팀 성사를 위해선 단계적으로 ▲ 희망 경기단체의 정확한 의사 확인 ▲ 북측과
황의조(26·감바 오사카)는 운이 나쁜 선수다. 황의조는 불과 2년 전까지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A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간판 스트라이커 자리를 확고히 했다. 감각적인 슈팅 능력, 센스, 스피드를 두루 갖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황의조는 전 소속팀 성남FC의 K리그2(2부리그) 추락으로 축구팬들의 뇌리에서 점점 지워졌다. 누구도 2부리그에서 뛰는 황의조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황의조의 대표팀 발탁 횟수도 줄어들었다. 그는 지난해 6월 조용히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지만, 이번엔 적응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언어문제와 텃세 속에 13경기에 나와 3골에 그쳤다. 황의조는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는 듯했다. 황의조는 주저앉지 않았다. 힘든 시기를 거친 황의조는 올 시즌 조용히 부활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J1리그(1부리그) 11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팀 간판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리그 득점순위에선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브라질 출신 디에고 올리베이라(9골)와 단 2골 차이다. 최근 기량과 개인 성적을 놓고 본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 승선 가능성도 없진 않다. 그러나 황의조는 지난 달 30일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2주째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지난달 30일 자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49점으로 최근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4월 23일 자 순위에서 2년 6개월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한 바 있다. 2위는 7.23점의 펑산산(중국), 3위는 6.72점의 렉시 톰프슨(미국)이다. 박인비는 지난주 7.49점에서 변화가 없었고, 펑산산은 7.04점에서 0.19점이 늘어 둘의 격차는 0.26점으로 좁혀졌다. 10위 내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28)이 4위, 박성현(25)이 5위에 올랐고 김인경(30) 7위, 최혜진(19)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30일 끝난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지난주 18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30년 만에 삼성그룹의 총수(동일인)를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롯데그룹에 대해서도 한정후견인 개시 결정이 확정된 신격호 명예회장을 대신해 신동빈 회장을 총수로 지정했다. 두 그룹의 총수가 변경된 이유는 ‘지분율’ 요건과 ‘지배적 영향력’ 요건에서 ‘중대·명백한 사정변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회사 측의 제외 요청에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GIO)을 네이버의 총수로 유지한 것도 이러한 요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일 공정위는 삼성그룹 총수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이 회장은 여전히 삼성의 최다출자자이지만, 2014년 5월 입원 후 만 4년이 된 현재까지 경영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정위는 확인했다. 직·간접적으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점이 명백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삼성물산·삼성생명 등을 통해 간접 지배하는 등 지배 구조상 최상위 회사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부회장 직책에서 그룹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 와병 후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등 삼성의 계열회사 임원변동, 인수·합병 등 소유지
6월부터는 우체국을 찾지 않고,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집 근처 작은 상점 등지에서도 택배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6월 1일부터 고객이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우체국택배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체국택배방’은 인력과 장소를 갖춘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상점 등이 우체국과 계약을 맺고 택배 발송 접수를 대행해주는 방식이다. 고객이 택배방에 물건을 맡기면 해당 지역 우체국에서 수거해 배송해 준다. 우정본부는 “고객은 가까운 곳에서 택배를 보낼 수 있어 편리하고, 택배방 운영자는 택배 1개당 600∼1천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우정본부는 우체국택배방 운영자를 모집한다. 택배방 운영을 원하는 사업자는 가까운 우체국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강성주 본부장은 “국민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하고 만족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평양냉면이 이슈가 되면서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냉면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관련 판촉행사를 늘리며 ‘남북정상회담’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당일을 포함해 사흘간(4월 27∼29일) ‘농심 둥지 물냉면’과 ‘둥지 비빔냉면’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145.1% 늘었다. 같은 기간 GS수퍼마켓에서도 ‘동원 면발의 신 평양물냉면(850g)’ 매출이 직전 주보다 157.1% 증가했다.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다른 면류 상품 매출은 직전 주와 차이가 없었지만 냉면류 매출만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회담 당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환영 만찬에 평양냉면이 올라 화제가 되자 가까운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냉면을 산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특별한 판촉행사 없이 직전 주보다 100%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풀무원도 정상회담 이후 ‘생가득 평양 물냉면’ 매출이 2배 넘게 늘었다. 정상회담 당일을 포함해 사흘간(4월 27∼29일) 일평균 매출이 직전 평일(4월 23∼26일) 일평균 매출보다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