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일 ‘6·13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공석에 따라 치러질 재보궐선거의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월 임시국회가 여야 대립에 초반부터 차질을 빚는 가운데 이달 14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출마 의원들의 사직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면 6월 선거와 재보선 4곳의 동시 실시가 물 건너가기 때문이다.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 53조2항의 규정에 따라 선거일 전 30일(5월 14일)까지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선 김경수(경남지사)·양승조(충남지사)·박남춘(인천시장) 의원 등 3명이, 자유한국당에선 이철우(경북지사) 의원이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관님들은 왜 이렇게 서울에 많이 계십니까.”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6일 제3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하면서 화면에 가득 찬 장관들을 향해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당시 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등 2명만 참석했고, 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는 교육부·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부 장관 등 16명이 참석했다. 일주일 뒤인 3일 오전 제36회 현안조정회의가 열린 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는 국토부·해수부·환경부·문체부·복지부·중소기업부 장관 등 참석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이 총리가 지난주 회의에서 “왜 서울에 많이 계시느냐”고 지적하면서 “매주 화요일 국무회의는 서울에서, 매주 목요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는 세종에서 개최하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하자 곧바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달 31일이면 취임 1년을 맞는 이 총리는 ‘내각의 군기반장’으로 통한다. 이 총리는 21년간의 기자생활과 4선 국회의원을 거쳐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뒤 총리에 올랐다. 이런 경력 덕분에 이 총리는 실무자 수준으로 잘 아는 분야가 많고, 국무회의·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총리실 간부회의 등 각종 회의에서 ‘송곳 질문’을 던지는
4·27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3일 오후 첫 회의를 열고서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으며 각 부처에서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후속조치 전반을 추진위가 담당할 것으로 보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오후 3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마지막 회의이자, 이행추진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린다”며 “공식 명칭은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은 임 비서실장이 맡기로 했고 오늘 회의에서 위원 추가 선임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준비위원회가 이행추진위원회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남북교류사업 등을 어떤 프로세스를 밟아 추진할지, 이행추진위원회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할지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반에는 이행추진위원회가 후속 사업을 담당하더라도, 나중에는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후속 사업을 맡을
애리조나전 2회 공 던지다 왼쪽 사타구니 통증 호소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벼르던 설욕전 다음기회로 미뤄 다저스, 모처럼 불펜 호투 2-1 승 화려한 4월을 보낸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월 첫 등판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으로 조기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현진은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후 데븐 마레로를 상대하다 교체됐다. 0볼-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타구가 된 2구째 공을 던진 뒤 갑작스럽게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트레이너 등과 함께 마운드를 방문해 류현진의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몸을 풀어봤으나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가 더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투수를 페드로 바에스로 바꿨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를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기록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30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2에서 2.12로 조
세계 축구의 아이콘과 다름없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 이번 시즌 혜성처럼 떠오른 ‘이집트 킹’ 모하메드 살라(25·리버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그것도 유럽 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단판 승부에서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양분해 온 발롱도르 경쟁에 살라가 비집고 들어온 가운데 이 결승전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살라의 소속팀 리버풀은 3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4로 졌으나 1차전과 합계 7-6으로 앞섰다. 이로써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된 리버풀은 결승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리버풀이 도전장을 내미는 양상에서 승부의 열쇠는 간판 골잡이인 두 선수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은 2차전에선 잠잠했으나 1차전에서 2골 2도움으로 리버풀의 결승 진
국제축구연맹(FIFA)이 2년에 한 번씩 8개국이 출전하는 ‘미니 월드컵’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FIFA 집행위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2021년부터 홀수 해 10월 또는 11월에 ‘파이널 8’이라고 불리는 국제 토너먼트 개최를 제안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탄탄하고 진지한’ 한 투자자 그룹이 이 토너먼트와 확대 개편될 클럽 월드컵에 250억 달러(약 27조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6개 대륙의 클럽 대항전 우승팀이 출전하는 클럽 월드컵은 2021년부터 24개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확대되며 현재 월드컵 한 해 전에 4년마다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은 폐지된다. FIFA의 의사결정 기구인 집행위원회는 아직 이 제안을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대회 5일째 경기에서 마르틴 클리잔(122위·슬로바키아)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4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공교롭게도 클리잔과 2년 연속 이 대회 준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정현은 클리잔과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만나 2-1(6-4 3-6 6-2)로 승리했다. 정현은 2일 열린 단식 2회전에서 마티아스 바힝거(163위·독일)를 불과 59분 만에 2-0(6-1 6-1)으로 완파했다. 서브 에이스를 5개 꽂아넣었고, 상대에게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다만 첫 서브 확률이 56%에 그쳐 자신의 시즌 평균 61.3%에 미치지 못했고, 더블폴트도 5개가 나오는 등 서브의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정현의 2회전 상대 클리잔은 현재 세계 랭킹 122위지만 2015년에 24위까지 올랐던 ‘복병’이다.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를 꺾었고,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상대로도 비록 0-2로 졌지만 2세트 게임스코어 5-3까지 앞서는 등
스웨덴 세계선수권 출전 중 ITTF재단 창립식서 이벤트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는 한국 탁구가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가 열리는 스웨덴 현지에서 북한과 ‘깜짝 단일팀’으로 남북 우애를 과시했다. 세계선수권에 참가 중인 남북 선수들은 2일(현지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의 퇼레산드 호텔에서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한 ‘ITTF 재단’ 창립 기념식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 재단은 ‘탁구를 통한 결속’이라는 슬로건처럼 세계적 스포츠인 탁구를 매개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창립됐다. 기념식 행사가 진행되는 도중 남북 선수들이 함께하는 깜짝 시범경기 이벤트가 펼쳐졌다. 행사장 스크린에 ‘하나의 한국, 하나의 테이블’(one Korea, one table)이라는 문구가 뜬 뒤 한국의 서효원(렛츠런), 양하은(대한항공)과 북한의 최현화, 김남해가 행사장 가운데로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서효원-김남해, 양하은-최현화로 남북 선수가 복식조를 이뤄 시범경기를 진행했다. 특별 심판으로 나선 마영삼 ITTF 심판위원장이 양하은
대법원이 국회 특수활동비는 비공개 대상 정보가 아니므로 외부에 공개해야 한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정보공개 행정소송이 제기된 지 3년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3일 참여연대가 국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특수활동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판단한 원심판결을 심리불속행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이란 형사 사건을 제외한 대법원 사건에서 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더 판단하지 않고 곧바로 기각하는 처분이다. 앞서 참여연대는 국회 특수활동비 유용 논란이 불거진 2015년 5월 국회사무처에 2011년∼2013년 사이 국회 특수활동비의 지출·지급결의서, 지출·지급 승인일자, 금액, 수령인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당시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홍준표 대표와 '입법 로비' 의혹으로 재판을 받은 신계륜 전 의원이 부당한 금품거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던 때다. 두 정치인은 의혹을 샀던 금품의 출처에 대해 특수활동비라고 해명했고, 이로 인해 특수활동비 유용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국회사무처가 "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과 연루 여부를 의심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4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비록 현재까지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은 아니지만, 김 의원이 드루킹의 댓글조작 활동에 관여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다는 사실을 김 의원이 알았거나 방조·묵인했는지, 그와 같은 활동을 직·간접으로 지시 또는 요청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매크로는 언론보도로 처음 알았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19대 대선 전인 2016년 11월부터 대선 후인 지난해 10월까지 드루킹에게 메신저로 기사 인터넷 주소(URL) 10건을 보냈다. 두 사람이 "홍보해주세요"(김 의원), "처리하겠습니다"(드루킹)라는 말을 주고받은 메시지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과 그간 확보한 증거·진술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의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