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세계랭킹 19위·한국체대)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정현은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2회전에 나갈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2회전에서 비욘 프래턴젤로(106위·미국)를 상대하게 돼 있었지만 발목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현은 8강까지 진출,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기권으로 2017년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따낸 점수를 잃게 된 정현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한편 니시코리 게이(22위·일본)도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69위·스페인)에게 1세트를 3-6으로 패한 뒤 오른쪽 손목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니시코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포인트 변화가 없다. 현재로는 니시코리가 21위, 정현이 2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연합뉴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회 1사 1, 3루에서 등판해 승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고 구원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3-4로 뒤진 7회초 1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2구 연속 높은 공을 던졌으나 마르티네스의 배트는 따라 나오지 않았다. 결국, 마르티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라파엘 데버스를 우익수 깊숙한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3루 주자 앤드루 베닌텐디가 타구가 잡히기 전에 태그업했다가 귀루하면서 오승환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더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에두아르두 누네스를 초구에 1루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결국 오승환은 승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⅔이닝 동안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08에서 1.93으로 낮췄다.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사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공 10개를 던졌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14일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하면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보다 여유 있게 선수를 뽑을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25일 서울시 중구 정동 주한러시아 대사관에서 열린 월드컵 기념 만찬 행사에 참석해 대표팀 최종 23명 엔트리 구상과 관련해35명의 예비 엔트리 범위 안에서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23명에 플러스알파(+α)를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6월 4일까지 제출할 월드컵 최종명단은 23명이다. 하지만 신 감독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23∼25명 안에서 체크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두 명을 더한 25명으로 소집명단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신 감독의 ‘23명+α’ 구상은 부상으로 재활 중인 수비수 김진수(26·전북)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은 미드필더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의 발탁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진수는 대표팀의 붙박이 왼쪽 풀백으로 나섰지만 지난달 24일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 때 왼쪽 무릎 안쪽 인대가 파열돼 재활 중이다. 5주 진단
SBS TV ‘키스 먼저 할까요?’ 안순진役 배우 김선아 “굉장히 독특하고 색다른 작품이었죠.” 최근 종영한 SBS TV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돌싱녀’ 안순진으로 분해 손무한 역의 감우성과 ‘리얼 어른 멜로’를 보여준 배우 김선아(45)를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났다. 김선아는 40대 남녀의 멜로가 호응을 얻은 데 대해 “에필로그가 주를 이루는 등 독특하고 위트 있는 드라마 형식을 많이들 좋아해 주셨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어른 멜로’라 그런지 몰라도 감정의 깊이가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깊어서 어렵기도 했어요. 별것 아닌 말도 별것처럼 이야기해야 한 것도 많았고요. 우리는 상대에게 뭔가 궁금하면 그냥 물어보면 되는데 이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잖아요. 순진이는 마음이 참 넓은 건가? 웃음) 그러다 생각했죠. 아, 어른 멜로의 핵심은 상대를 포용하고 이해하는 것이구나.” 그는 또 청춘들의 멜로와 어른들의 멜로가 다른 점에 대해 “‘귀찮음’의 정도 차이”라며 “젊을 때는 수시로 ‘보고 싶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일이나 모레 보자’ 하는 느낌이랄까”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김선아는 열린 결말에 대해서는 “매우 좋았다”며 “다만 안순진의 아침은 항상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2층에 동시 입장을 한 후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는다. ▶▶관련기사 2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거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2018년을 상징하는 2천18㎜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집 주요 공간을 정비했다”며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다.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마주할 정상회담장의 테이블은 휴전선이라는 물리적 경계와 분단 70년이라는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둘러앉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하고자 기존 사각형 테이블을 타원형으로 교체했다. 타원형 테이블 중앙의 폭은 정상회담이 열리는 2018년을 상징해 2천18㎜로 했다.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보존할 만한 가치를 지니도록 설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테이블 양측에는 각각 7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장애인유권자 참정권 보장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한 장애인이 대형 기표소 등 장애인유권자용 특수 선거용품을 이용해 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가 다음 달 결정된다. AFC는 5월 5일 오전 0시30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각국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UAE 아시안컵 조 추첨식 행사를 개최한다. 조 추첨식에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한국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다. AFC는 조 추첨식에 아시안컵 참가국의 대표팀 사령탑이 의무적으로 참석하도록 하고 있다. 2015년 아시안컵 조 추첨식 때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던 홍명보 당시 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이달 초 발표된 포트 배정에서 한국은 FIFA 캥킹에 따라 톱시드인 1번 포트에 자리했다. 톱시드에는 한국과 개최국 UAE,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가 함께 묶여 초반 대결을 피하게 됐다. 2번 포트에는 중국,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카타르, 태국이 편성됐고, 3번 포트에는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레바논, 팔레스타인, 오만, 인도가 포함됐다. 또 4번 포트에는 북한, 필리핀, 바레인, 요르단, 예멘, 투르크메니스탄이 배정됐다. 내년 1월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는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종전 16개
전남 목포시가 오는 2022년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제103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목포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체육회는 지난달 목포시 현장 실사를 벌였고 이달 11일 사전 심의·의결을 거쳐 이날 목포시의 마지막 브리핑을 듣고 전국체전 개최지로 확정했다. 올해 제99회 전국체전은 전북 익산에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100회를 맞이하는 내년 전국체전은 서울에서 10월쯤 열리고, 경북 구미시와 울산광역시가 각각 101회, 102회 전국체전을 개최한다. 체육회는 또 대한수영연맹이 5월 말까지 회장 선출과 신집행부 구성을 마치지 못하면 이사회에 재상정없이 총회에 제명 안건을 상정토록 의결했다. 체육회 총회에서 제명되면 수영연맹은 현재 조직을 해체하고 새로운 연맹을 꾸려 체육회에 등록해야 한다. 수영연맹은 이날 “제27대 연맹 회장 선거를 5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영연맹은 재정 악화와 집행부 인사들의 비리 행위 등으로 2016년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대한체육회 가입·탈퇴 규정에 따르면, 관리단체
왼쪽 무릎을 다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귀국해 치료받기로 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은 한국 의료진에게 치료받으며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라면서 “이에 구단은 구자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시점”이라며 “구자철이 고향에서 치료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열린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정확한 몸 상태는 밝히지 않았지만, 검진 결과 인대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시즌 남은 3경기에서 모두 결장하고 한국에서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복귀 예상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구자철은 귀국 후 정밀 검진을 통해 진단을 받고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의 부상으로 월드컵 개막을 불과 50일 앞둔 신태용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축구대표팀 주전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왼쪽 무릎을 다쳐 재활 중인데, 중원의 핵심 구자철까지 몸을 다쳤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14일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