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2·한국체대)과 니시코리 게이(29·일본)의 ‘아시아 넘버 원’을 향한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현과 니시코리는 아시아 남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지금까지 아시아 국적의 남자 선수가 세계 랭킹 20위 안에 든 것은 비제이 암리트라지(65·인도), 파라돈 시차판(39·태국) 이후 니시코리와 정현이 각각 세 번째와 네 번째다. 이 가운데 같은 시기에 활약한 경우는 니시코리와 정현이 처음이다. 현재 세계 랭킹은 정현이 19위, 니시코리는 36위다. 하지만 니시코리가 22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3일 자 세계 랭킹에서 22위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US오픈 준우승,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니시코리가 20위 안쪽으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상 최초로 아시아권 남자 선수 2명이 세계 랭킹 20위 안에서 경쟁하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니시코리는 최근 손목 통증 때문에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 2회 연속 불참했다. 그 바람에 지난해 8월까지 유지하던 세계 랭킹 ‘톱10’의 자리가 30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내야 시프트를 무력화한 내야 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타율 0.247(89타수 22안타)을 유지했다. 시애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안타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4-2로 앞선 2사 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4구째를 때려 3루와 유격수 사이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좌타자 추신수가 당겨칠 경우를 대비해 2루 쪽으로 이동해 수비하던 시애틀 유격수 진 세구라는 뒤늦게 몸을 던져 공을 잡았지만, 1루에서 추신수의 발이 빨랐다. 이번 시즌 추신수의 11호 타점이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7-4로 승리해 3연패에서 탈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36)은 이날 미국 뉴욕주 뉴욕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2년 6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날 결과로 23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로 오르게 됐다.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세계 1위 펑산산(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펑산산의 결과에 따라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결국 고진영(23)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박인비는 공동 12위 펑산산을 제치고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다시 세계 1위에 오르게 됐다. 2013년 4월 처음 세계 1위가 된 박인비는 이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되찾는 등 2015년 10월까지 총 92주간 세계 1위를 유지한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김학범(58)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선수 점검을 마치고 귀국한다.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나설 U-23 대표팀 자원인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하고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유럽 출장길에 오른 지난 2일 이후 22일 만의 귀국이다. 김 감독은 유럽 출장 기간 아시안게임 대표 후보인 손흥민(26·토트넘)과 황희찬(22·잘츠부르크)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손흥민은 나이와 상관없이 선발하는 ‘와일드카드’ 3명 중 한 명으로 낙점한 상태다. 김 감독은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직접 지켜본 후 아시안게임 참가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국가대표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어서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뛰려면 소속 구단이 허락해야 한다. 소속 구단의 협조를 얻기 전에 손흥민의 명확한 의사를 들어본 것이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만 28세 이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뛸 수 없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면 4주 기초군사훈련으로 병역
KBO가 9년 만에 외부 감사를 받는다. KBO는 23일 “정운찬 총재의 목표인 ‘클린 베이스볼’을 제대로 실천하고자 강도 높은 외부 감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가 외부 감사를 받는 것은 유영구 총재·이상일 사무총장 체제이던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KBO는 “외부 감사를 통해 사무국의 단순 회계 영역뿐 아니라 사업 및 중계권 등 각종 계약과 지원 업무의 공정성 여부, 특혜 시비 가능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KBO는 공신력 있는 회계 법인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늦어도 5월 중순에는 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22일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이 역대 남북정상회담 모습 등 관련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22일 오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벽면에 작업자들이 지방선거 슬로건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동네’ 래핑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대기업 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삼성생명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할 방안을 찾으라는 경고다. 삼성증권 배당 사고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진입규제 개선방안은 2분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최종구 위원장이 20일 간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 분야의 경제민주화 등 금융쇄신 과제를 당초 계획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금융회사의 대기업 계열사 주식소유 문제의 경우 관련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해당 금융회사가 아무런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법 개정 이전이라도 금융회사가 단계·자발적 개선조치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금융권에서는 최 위원장의 이날 발언이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당은 금산분리 차원에서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을 보유자산의 3%(시장가치 기준)까지만 보유하게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이 법이 통과되면 지분 8.27%를 보유한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상당 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
KT는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파크 야구장에서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를 열고, 세계 최초로 LTE 모듈을 탑재한 레이싱 드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LTE 레이싱 드론은 기존 저주파 대역의 라디오 주파수 방식이 아닌 LTE 망을 통해 선수가 보는 시점의 영상을 제공해 문제점으로 꼽히던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했다.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드론레이싱 상위 5위권 선수들이 직접 LTE 드론을 조종해 장애물을 순서대로 통과하는 레이싱 과정을 시연했다. 선수가 보는 1인칭 시점 영상(FPV)은 위즈파크의 대형 전광판으로 송출돼 관람객이 함께 볼 수 있었다.KT는 향후 LTE를 5G 모듈로 대체해 5G 망으로 조종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쇼케이스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KT 5G 드론레이싱 리그’ 1회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드론레이싱 리그전이다. 리그전은 여러 차례 경기를 치러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회 대회에는 총 16명의 초청 선수가 참가했고, 전제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KT 5G 드론레이싱 리그는 9월까지 총 4회 진행된다. KT는 2회 리그 대회부터 사전 참가 신청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