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정의당 광역단체장 후보 라인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 의석수 6석으로 ‘원내 5당’인 정의당은 최근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꾸려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 올린 데 이어 그 여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19일 현재 정의당은 8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거나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부산과 광주, 인천, 경기, 전북, 경북 등 6개 광역단체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의당 후보는 각 1명으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고 할 수 있다. 경기지사 후보로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을 지낸 이홍우 노동복지나눔센터 이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인천시장 선거에는 미군기지반환 인천시민회의 공동대표인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출마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박주미 부산시당위원장이, 경북지사 선거에는 박창호 포항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이 각각 나선다. 광주시장은 광주시당 대변인을 맡은 나경채 전 공동대표가, 전북지사는 당 1·2기 사무총장을 지냈던 권태홍 전북도당위원장이 각각 도전한다. 다만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대전에서는 후보 경선이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시장 후보를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에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우리에게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북미 간 적극적인 대화 의지 속에서 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회담 성공을 위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는 성의를 서로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이어 북미정상회담도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길을 여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하며,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이끌어내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며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가) 비핵화의 개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과거 많은 분이 예상했던 것은 북한이 핵보유국의 지위를 주장하면서 핵확산 금지나 동결 선에서 미국과 협상하려 하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는 이승우(20)가 두 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 투입됐으나 소속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승우는 19일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크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0분 다니엘레 베르데 대신 투입됐다. 지난 15일 볼로냐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그러나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30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0-1로 패했다. 베로나는 이날 패배로 시즌 7승 4무 22패(승점 25)에 그치면서 전체 20개 팀 가운데 19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베로나는 전반 38분 사수올로의 마우리치오 레모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다. 이승우는 후반 20분 교체 선수로 출전해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소속팀 베로나가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결국 홈경기 패배를 당했다./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비디오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진행되면 전광판에 다시보기 영상과 텍스트로 관중에게 결정 내용이 공유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부터 새로 도입되는 VAR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19일 공개했다. K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비롯해 이미 VAR가 시행되고 있는 리그에서는 비디오판독이 이뤄질 경우 전광판엔 ‘VAR 판독 중’이라는 문구 정도만 뜨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관중은 어느 장면 때문에 VAR가 진행되는 것인지, 무엇이 쟁점이고, 어떤 판정이 왜 이뤄진 건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VAR 이후 판정이 번복되거나 유지될 때도 주심의 수신호나 경기 상황으로 내용을 짐작해야 했다. VAR가 경기 흐름을 끊고 관중의 경기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비디오판독 운영실(V0R)에 있는 사람이 VAR 결정이 내려진 직후 이를 경기장 내 전광판 관리자와 TV 해설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관중은 전광판에 나오는 다시보기 영상을 통해 문제의 장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결정이 내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공식대회에서 물살을 가른다. 무대는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19일 “박태환이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오는 8월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일본 오사카에서 새해 훈련을 시작한 뒤 1월 중순 호주 시드니로 건너가 본격적인 담금질을 해왔다. 박태환이 올해 실전에 나서는 것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 대표를 뽑는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100m·200m·400m·1천500m 등 네 종목에 참가신청을 했다. 대회 첫날인 27일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7일 자유형 800m, 28일 자유형 200m, 30일 자유형 1천500m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박태환은 대회를 마치고 나면 국내에서 2주가량 더 머문 뒤 5월 13일 다시 시드니로 돌아가 아시안게임 준비를 이어간다. 현지시간 6월 7∼10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
서울 SK의 우승으로 6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린 프로농구가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2017~2018시즌 정관장 프로농구는 18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 SK가 원주 DB를 80-77로 제압하고 우승하며 끝이 났다. 매 경기 대접전으로 펼쳐진 챔피언결정전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이지만 10개 구단은 곧바로 다음 주부터 차기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 작업에 들어간다. 바로 리카르도 라틀리프(29·199.2㎝)가 2018~2019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인지가 정해진다. 최근 3년간 서울 삼성에서 뛴 라틀리프는 올해 1월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은 선수다. 2017~2018시즌 정규경기에서 24.5점에 13.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라틀리프는 삼성과 3년 계약이 끝나 시장에 나오게 됐다. 라틀리프를 영입하려면 우선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KBL에 영입 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영입 의향서 접수가 마감되면 제출한 구단들을 대상으로 26일 추첨을 통해 라틀리프를 데려갈 팀을 정하게 된다. 라틀리프를 영입하는 팀은 외국인 선수를 최대 2명 더 보유할 수 있다. 라틀리프는 한국 국적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가 타격감을 회복하자, 상대는 고의사구로 추신수를 거르며 두려움을 표했다. 추신수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선제 솔로포를 쳤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이크 파리아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탬파베이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의 시즌 홈런은 5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2루에서는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추신수의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38번째 고의사구다. 추신수는 지난해에도 7월 22일 탬파베이전에서 고의사구를 얻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고, 8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9에서 0.224(76타수 17안타)로 올랐다. 지독한 슬럼프를 겪었던 그가 타격감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얻는
수원 삼성 H조 1위 3승1무2패 전북 현대 E조 1위 5승 1패 울산 현대 F조 2위 2승3무1패 ‘어게인 2016!’ 프로축구 K리그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대에 나선 4개팀 가운데 3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자존심 살리기에 성공했다. 올해 AFC 챔피언스 조별리그에 출전한 K리그 팀은 전북 현대,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4개 팀이다. 이 가운데 지난 18일 막을 내린 각 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16강 진출 주인공이 확정된 가운데 K리그 팀은 제주를 제외한 전북, 수원, 울산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K리그는 지난해 대회에 울산, FC서울, 수원, 제주 등 4개팀이 16강 도전에 나섰지만 제주만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아시아 호랑이’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제주는 우라와 레즈(일본)에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세 팀이 16강에 오른 K리그는 ‘아시아 호랑이’의 명성 확보를 향해 재도전할 토대가 마련됐다. 동북아시아에서 경쟁하는 중국도 4개팀이 나서 3개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취재진 규모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두 배에 이른다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18일 밝혔다. 준비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내외신 취재진 등록을 받은 결과, 국내 언론 168개사 1천975명 등 총 2천833명이 등록했다고 전했다. 외신 취재진의 경우 34개국 180개 언론사에서 총 858명이 등록을 마쳤다. 준비위는 “2007년 정상회담 때는 방한하지 않았던 캐나다, 이란, 태국, 인도, 오스트리아 등 15개국의 기자들이 한국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등록한 내외신 취재진 수는 각각 1천315명, 1천392명이었다. 준비위는 미국 CNN의 유명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를 비롯해 각국의 핵심 취재진이 서울을 찾아 외신들의 취재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설명회에는 100여 명의 외신기자가 참석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취재했다. 준비위는 판문점에 설치할 프레스룸과 경기도 일산 킨텍스의 메인 프레스센터(MPC), 온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스마트 프레스센터’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