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아이들’이 펄펄 날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중용했던 해외파 선수들이 최근 무서운 기세를 펼치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대회를 앞둔 한국 축구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프랑스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23)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2)은 지난 2016년 리우에서 신태용호의 핵심멤버로 활약했다. 권창훈은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피지전에서 2골을 넣어 8-0 대승, 멕시코전에서 결승 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독일전에서 선제골을 작렬하며 3-3 무승부에 힘을 실었다.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신태용 감독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던 두 선수는 유럽 무대를 호령하며 러시아월드컵 핵심멤버로 자리를 잡는 분위기다. 권창훈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최근 3경기 연속 골, 시즌 9호 골을 터뜨렸다. 그는 프랑스에 데뷔한 지난 시즌, 빠른 경기 템포에 적응하지 못해 유럽 진출에 실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비시즌 기간 체력 훈련에 매진해 빠른 경기 흐름에 완전히 적응했고, 팀 내에 녹아들면서 오른쪽 측면 주전 자리를 꿰찼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4라운드 18홀에서 김시우가 버디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김시우는 18번홀 버디 실패로 연장에 돌입한 뒤 고다이라 사토시에게 패해 준우승했다./연합뉴스
14번홀까지 2타차 단독 선두 16번홀서 1.5m 버디 퍼팅 미스 17번홀 2m 파 퍼팅 놓쳐 공동 선두 18번홀 1.5m 버디 실패 연장전 세번째 홀서 고다이라에 져 준우승 한국 골프 기대주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양 신성고 출신인 김시우는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김시우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에서 파로 비긴 뒤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해 먼저 6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은 고다이라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노렸던 자신의 3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2016년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고, 작년 플레이어스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인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 용인에서 개막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1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2018시즌 개막을 알렸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는 총 9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개막전은 20∼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9번의 라운드는 4∼10월에 걸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나뉘어 개최된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는 슈퍼레이스를 대표하는 클래스인 슈퍼6000과 ASA GT 클래스, BMW M클래스, 현대 아반떼 클래스 등 총 4개의 클래스가 함께 펼쳐진다./연합뉴스
국내 골프장은 지난해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본격 시행에도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골프장 경영 실적을 보면 작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6.4%에 이르렀다. 이는 2016년 골프장 평균 영업이익률 12.6%보다 3.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대중제 골프장 호황은 여전했다. 146개 대중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2016년 29.2%보다 3.2% 포인트 늘어난 32.4%로 집계됐다. 12월 결산 코넥스 상장법인 117개사 평균 영업이익률이 3.7%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중 골프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고 볼 수 있다. 골프장은 김영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정작 법 시행 이후 영업실적을 보면 골프장은 김영란법과 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접대골프의 온상이라는 눈총을 받던 회원제 골프장 영업이익률도 1.9%로 적자를 봤던 2016년보다 호전됐다. 회원제 골프장 2016년 영업이익율은 -1%였다. 이런 골프장의 호황은 접대 골프보다는 이른바 ‘내 돈 내고 골프를 치는’ 골프 인구가 많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또 비수기
부천시와 과천시가 2018 경기도의회의장기 생활체육테니스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시는 지난 15일 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800점으로 성남시(79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평택시와 안양시는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또 과천시는 2부에서 종합점수 790점을 획득, 이천시(78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안성시와 양평군은 2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편 1부 화성시와 2부 구리시는 모범상을 수상했다./정민수기자 jms@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선관위에 발송한 질의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정례회의를 함에 따라 내일 오후 4시에 선관위에서 전체회의를 연다”면서 “조사국이 청와대의 김 원장 관련 질의사항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사국에서 4개 항 전체에 대해서 보고를 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명백히 정치자금과 관련된 사항인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예전에 답변한 사항이기도 하니 그 기준으로 보면 될 것이고, 나머지 부분은 정치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판단 여부는 내일 회의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일 되도록이면 결론을 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는 각종 정부기관의 질의를 받으면 법에 따라 해석을 해주는 업무를 해왔고, 이 또한 그 연장선상”이라면서 “법령의 해석 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을 끌 필요 없이 끝을 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현금 입금이나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림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금융감독원이 민간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 메시지를 발송하기로 했다고 이들 3개 공공기관이 15일 밝혔다. 민간 참여 기관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알뜰통신사업자 36개사다. 이통 3사는 16∼25일 각 회사 명의로 문자메시지를 고객에게 보내고, 알뜰통신사업자들은 우편이나 이메일로 발송되는 4월분 요금고지서에서 피해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www.wiseuser.go.kr)이나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지킴이(phishing-keeper.fss.or.kr)에서 얻을 수 있다. /연합뉴스
중소기업들은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가 중소기업 인력 지원과 규제 완화를 중점 추진해 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소기업 430곳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정책 의견조사’를 한 결과, 민선 7기의 중소기업 정책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는지에 대해 39.5%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니다‘라는 응답은 14.2%에 그쳤다. 민선 7기 지자체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지역 중소기업 인재확보 지원’(39.1%)과 ‘규제 및 행정부담 어려움 개선’(3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역 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복수응답)은 ‘임금부담 증가’(67.2%)와 ‘일자리 미스매칭 등 인력 부족’(40.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관중 900만 시대’를 앞둔 프로야구 정규리그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유통 업체들은 야구 관람과 찰떡궁합인 ‘치맥’(치킨과 맥주)을 위한 야구장 전용 메뉴를 내놓으며 야구팬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프로야구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는 ‘야구마케팅’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외식업계, 순살제품·세트 메뉴로 야구팬 입맛 공략 외식업계는 야구 시즌에 맞춰 맞춤형 메뉴를 잇달아 출시했다. 전국 8개 구장에서 22개 매장을 운영하는 BBQ는 야구장 전용 메뉴를 매장별로 3∼7가지 판매 중이다. 야구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순살크래커’로 어른들은 맥주와, 아이들은 탄산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다. bhc치킨은 잠실야구장 매장에서 ‘홈런팩’, ‘순살뿌링클팩’ 등 야구장 전용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모두 뼈가 남지 않고 한입에 먹기 좋은 순살 제품들이다. ■ 주류업계, 야구장 편의점 판매권 경쟁 주류업계는 야구장 편의점 내 매점 맥주 판매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입찰을 통해 1∼2개의 업체만 제품을 납품하도록 제한되는 만큼 야구장에서 판매되는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