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올해 KBO리그 대형 신인으로 입지를 굳힌 강백호(19·케이티 위즈)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WBSC는 26일 ‘지난해 18세 이하(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스타가 2018 KBO리그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는 제하의 글에서 강백호의 사진을 싣고 그의 홈런 소식을 전했다. 강백호는 2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KIA의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신인이 프로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건 조경환(1998년·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강백호가 두 번째다. 고졸 신인으론 강백호가 최초다. 강백호의 홈런은 2018년 KBO리그 개막을 알리는 첫 대포이기도 했다. WBSC는 강백호가 지난해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 투수와 타자로서 두 가지 재능을 뽐냈다고 소개했다. 강백호는 당시 대회에서 타율 0.375(32타수 12안타), 8타점을 올렸다. 그는 홈런 1개와 2루타 4개, 3루타 1개를 쳐 장타율 0.656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피드스케이팅 한국신기록 보유자 이강석(33)이 공식 은퇴했다. 이강석은 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스피드대회에서 열린 공식 은퇴식을 통해 26년간 신었던 스케이트를 벗었다. 이강석은 “선수 이강석이 아닌 지도자 이강석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쌓았던 경험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고등학교, 한국체대를 거친 이강석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빙상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쇼트트랙 이외의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건 김윤만 이후 두 번째였다. 그는 2007년 3월 미국 유타에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500m에서 34초25의 당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기록은 아직 한국기록으로 남아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남자 500m에서 4위를 기록하며 아깝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선 22위를 기록했다. 이강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떨어진 뒤 지난 1월 전국동계체전 대회에서 은퇴 경기
28일 오전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2018년 농업기계 영농사 양성반’ 교육생들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농기계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0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이 ‘우리동네 도시공원 지키기’ 국민 온라인 서명캠페인 및 2018 지방선거 후보자 도시공원일몰제 관련 정책 협약 활동 선포식을 열고 위기에 처한 전국 도시공원 현황 지도를 공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8일 울산경찰청 수사 관련 요구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만 듣고 산회됐다./연합뉴스
지난해 은행채 발행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하지 않고 남은 발행잔액도 사상 최대다. 가계대출 등이 늘면서 은행의 자금 수요가 그만큼 증가한 데다 지난해엔 금리인상 기조와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 규제의 영향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은행채 발행액은 122조1천680억원으로 2008년(122조4천414억원) 이후 가장 컸다. 이로써 지난해 말 은행채 발행잔액은 282조7천642억원으로 월말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도별 은행채 발행 규모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2조4천414억원으로 정점을 찍고서 2009년 99조원, 2010년 86조원, 2011년 82조원, 2012년 72조원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2013년 80조원, 2014년 89조원, 2015년 109조원 등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016년 107조원으로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해 122조원대로 다시 급증했다. 은행채 발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결정적인 배경으로는 가계대출이 꼽힌다. 박근혜 정부 당시 최경환 경제팀이 이른바 ‘초이노믹스’를 추진하면서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고 은행들은 대출
코스피가 32.77포인트 하락한 2,419.29로 장을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8강에 진출하며 세계랭킹 20위 벽을 넘어설 게 유력해졌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1시간 8분 만에 2-0(6-4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1월 ASB 클래식부터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의 성적을 달성했다. 또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180점과 상금 16만7천195달러(약 1억8천만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정현은 4월 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9위 정도에 자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이 대회 16강에 올라 있는 닉 키리오스(20위·호주), 밀로시 라오니치(25위·캐나다), 보르나 초리치(36위·크로아티아) 등의 선수 중에서 4강 진출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20위 벽을 깨게 된다. 정현이 4강까지 오르면 20위 내 진입을 사실상 굳힐 수 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존 이스너(17위·미국)로 정해졌다. 이스너는 16강에서 이번 대회 2번 시드인 마린 칠리치(3위
한국 여자 골프의 최고 권위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이 예선전을 도입한다. 대한골프협회(KGA)는 올해 열리는 제32회 한국여자오픈 출전 선수 10명은 예선전을 통해 뽑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선전은 오는 5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참가 자격 등 자세한 예선전 요강은 나중에 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www.kgagolf.or.kr)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올해 한국여자오픈은 오는 6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예선전 도입으로 한국여자오픈은 진정한 오픈 대회가 됐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R&A는 US오픈, US여자오픈, 디오픈 등 내셔널 타이틀 대회는 모두 예선전을 치른다. 남자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은 2006년부터 예선을 통해 본선 출전 선수 18명을 뽑는다. /연합뉴스
수비선수 유기적 협력플레이 미흡 전반 에만 2골 허용 2-3 ‘무릎’ 교체투입 이창민 ·황희찬 연속골 작년 10월부터 해외평가전 4전패 월드컵 출정 2개월 앞두고 ‘먹구름’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맞붙는 독일을 가상한 폴란드와의 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 두 골을 내준 후 후반 41분 이창민(제주)의 만회골과 42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동점골로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2-3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4일 스웨덴을 가상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1-2로 진 한국은 오는 5월 월드컵 출정식을 2개월여 앞두고 치른 유럽 원정 평가전을 2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신태용호로선 작년 10월 러시아(2-4 패), 모로코(1-3 패)전을 포함하면 네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4전 전패의 부진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0으로 꺾었던 폴란드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