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에 中·加 반칙장면 사진 공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서 나온 중국과 캐나다 대표팀의 실격 사유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ISU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캐나다 대표팀의 반칙 상황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일부 선수들과 해당국 언론의 주장을 반박했다. ISU는 “중국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서 갑자기 바깥쪽 레인에서 안쪽 레인으로 침범하며 한국 선수에게 임페딩(밀기 반칙)을 범했다”고 설명했다. 임페딩 반칙은 상대 선수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가로막기, 차징(공격), 몸의 어느 부분을 미는 행위를 말한다. ISU가 게재한 당시 경기 사진을 보면 중국 마지막 주자 판커신은 직선주로에서 자신의 레인을 벗어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종 주자 최민정(성남시청)을 팔과 어깨를 이용해 밀었다. ISU는 캐나다의 실격 사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ISU는 “캐나다는 결승선 인근에서 경주에 뛰지 않는 선수가 다른 팀 선수들의 진로를 방해했다”라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보기 쉽게 화살표로 선수들의 위치와 반칙 행동을 전했다. ISU는 “이제 더 이상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며 경기 결과와 반칙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은메달을 일궈냈던 임영철(58) 감독이 하남시청 남자 실업핸드볼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남시는 22일 “임영철 전 국가대표 감독을 시청 남자핸드볼 초대 사령탑에 선임하고 7월 팀 창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철 감독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덴마크와 2차 연장에 이은 승부던지기까지 치르는 대접전 끝에 패해 국민에게 진한 감동을 안긴 지도자다. 이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여정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임 감독은 “이른 시일 내에 정상급 실업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7월 남자핸드볼 팀을 창단할 예정인 하남시는 임 감독에게 코치와 선수 선발 등 창단에 필요한 인적 구성을 맡길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 현재 월드컵 세계 1위 최강자 지구력·몸싸움 능력 추종불허 올림픽메달 4개로 이미 레전드 김, 작년 월드컵 랭킹 1위 떠올라 이번 시즌 초 부상 훈련량 부족 팀추월 ‘왕따논란’에 마음고생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장거리, 단거리를 불문하고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빙속 남녀 대표팀이 24일 매스스타트에 나란히 출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가운데 하나인 매스스타트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지루할 수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재미를 주기 위해 이 종목을 2013~2014 시즌 5, 6차 월드컵 때 시범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여러 명의 선수가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 경쟁하는 종목이어서 장거리 주행 능력과 함께 순간적으로 상대를 추월하는 쇼트트랙 기술이 승부에 큰 영향을 준다. 한국 빙속의 간판인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은 둘 다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선수로 매스스타트에서 만큼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이승훈은 현재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뛰어난 지
“평창올림픽은 의료서비스와 건강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소치, 리우올림픽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리처드 버젯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과학국장은 지난 2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가했다. IOC 의무과학국장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의료와 관련한 필요한 것들을 모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조직위원회의 의료 총 책임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의사, 물리치료사, 약사, 스포츠 의학 박사들과 함께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젯 국장은 “평창올림픽은 소치, 리우올림픽에 이어 IOC 의무과학국장으로 찾은 세 번째 올림픽인데 그 중 최고”라며 “특히 의료서비스와 건강 관리 부문이 정말 잘 돼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그는 노로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의 공공의료체계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 느꼈다고 전했다. 버젯 국장은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했는데 매우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더라”며 “상황 모니터링과 의심환자 격리, 원인 분석 등을 체계적이고 빠르게 진행했다&rd
여자컬링 대표팀이 한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쓰러 가는 길목, 그것도 외나무다리에서 일본과 다시 마주쳤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정면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대표팀은 대망의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의 올림픽 컬링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과 후지사와 사츠키가 이끄는 일본은 예선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대표팀은 앞서는 경기를 하다가 후반에 역전을 당해 5-7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예선에서 한국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다. 한국은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해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5승 4패로 예선 4위를 차지해 4강의 막차를 탔다. 예선 성적으로는 한국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1패가 한일전에서 나왔다는 점이 신경 쓰일 수 있다. 그러나 대표팀은 차분하게 ‘설욕’이라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다. 김민정 여자컬링 감독은 “설욕이라기보다는 우리가 1패를 했고, 그게 좋은 약이 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선수들은 한일전 패배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한일전이니 꼭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이우현(60·경기 용인 갑) 의원에게 1억2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업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2일 사업가 김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5년 1월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전력설비공사 사업자로 선정된 뒤 경쟁업체의 이의 제기로 본계약 체결이 보류되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 측에 계약이 성사되도록 부탁하고 1억원 상당의 유로화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인천국제공항의 제2 여객터미널 부대 공사와 관련해서도 민원 해결을 위해 이 의원 측에 2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뇌물 금액에 대해 "진술 등에 의할 때 6만 유로를 넘는다고 인정하기는 어렵고 5만∼6만 유로 사이의 금액이 수수됐다고 보인다"며 "그 금액을 넘는 부분은 무죄"라고 판단했다. 양형에 대해선 "헌법상 청렴 의무가 있고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해야 하는 국회의원에게 청탁하고 거액을 교부한 사건"이라며 "업무 관련성이 높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하고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래 31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2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안종범 전 수석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 직무를 유기했다는 핵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에 안 전 수석과 최씨가 관여됐다는 보도가 2016년 7월부터 이어졌는데도, 진상을 파악하거나 안 전 수석에 대해 감찰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안 전 수석의 요청에 따라 재단 설립에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면서도 최씨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고 그마저도 '확인된 게 없다'는 내용의 법적 검토 문건을 작성했다"며 "안 전 수석 등의 적극적인 은폐 활동에 가담해 국가 혼란을 더욱 악화시킨 결과를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21일 오후 강원도 평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