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24)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각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에 선정됐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는 2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에서 종목별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선수를 한 명씩 지목했다. NBC는 스켈레톤 종목에서 가장 탁월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로 남자부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을 지목하며 “개최국 선수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아이언맨’ 헬멧을 쓴 윤성빈은 네 차례 주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1.63초 차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올림픽 스켈레톤 사상 가장 큰 격차”라고 평가했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스켈레톤 황제’로 불렸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를 4위로 밀어내며 당분간 세계 스켈레톤 최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을 예고했다. 재미동포 클로이 김(18)은 스노보드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대회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클로이 김에 대해 NBC는 “예선 1, 2차 시기와 결선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며 “클로이 김 우승에 결정적이었던 ‘백투백 1080’ 기술은 다른 선수가
검찰이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가 불법자금 수수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6일 오전 이 전 대통령 측이 민간 부문에서 의문스러운 자금을 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씨의 삼성전자 사무실과 서울 한남동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 전무를 이날 소환해 자금 수수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수수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전무를 통해 수수한 돈은 기존에 알려졌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전자의 '다스 뇌물'과는 다른 별도의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무가 수상한 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이 오간 시기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중이었는지 등에 따라 이 자금이 향후 뇌물 혐의가 적용될 사안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장녀 주연씨의 남편으로, 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인 2009년 사재를 출연해 세운 청계재단의 이사 중 한 명이다. 검사 출신인 그는 2004년∼2008년 삼성화재 법무 담당 상무보
KT 전·현직 임원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는 경찰은 현재까지 20명 안팎의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이 흘러들어 간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KT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에 대해 "최근 압수수색 자료 분석 결과 인원과 기간이 처음보다 늘었다"며 "20명 안팎 정도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KT 전·현직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뒤 이를 현금화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한 정황을 포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청 수사국 관계자는 "2016년 전후로 2∼3년 기간을 두고 살펴보는 중이라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그 돈이 의원실에 제대로 전달됐는지는 법적 절차를 거쳐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돈을 받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수사 대상인지는 아직 판단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KT 법인 자금인지 알고 받았다면 문제가 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수단체회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김영철 방남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안방 대회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천920명의 선수가 출전,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 평창올림픽은 지난 9일 개막해 25일까지 ‘지구촌 대축제’로 펼쳐졌다.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은 운영과 흥행, 기록 면에서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최근 열렸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부실한 대회 준비와 치안 문제 등으로 인해 외국 언론의 맹비난을 받았던 점과 비교하면 이번 평창올림픽은 말 그대로 깔끔하게 치러진 대회였다. 송승환 총감독이 연출한 개회식은 개·폐회식 예산 668억원으로도 ‘저비용 고감동’을 전 세계에 선사했다는 평을 들었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산이 6천억원에 이르렀다는 점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 가까운 돈으로 알찬 개회식을 만든 셈이다. 특히 개회식에서 남북이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역사적인 공동 입장을 하며 의미를 더했다. 대회 운영에서도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이 무난하게 치렀다는 평가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등 수행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제임스 리시 미 상원 외교위 소속(공화) 의원./연합뉴스
정부가 청년 일자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재원으로 안되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가 한해 예산안이 확정되고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추경 카드를 들고나온 것은 청년취업난이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에 달할 정도로 위기 수준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소야대인 국회 지형상 야권의 거센 반발이 예고돼 있지만, 정면돌파에 나서려는 모양새다. 정부가 예산안이 확정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1분기에 추경을 편성한 사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998∼1999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거셌던 2009년 등 3차례뿐이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노동시장 진입 인구가 대폭 늘어나는 향후 3∼4년간 긴급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후 144조원에 달하는 정부의 기금 사업비를 20% 범위에서 확대할 수 있으니 예산이나 재원에 구애받지 말고 청년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하라는 가이드라인을 관련 부처에 내려보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후 지난 22일에는 추경 편성 카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30주 만에 소폭 하락한 25일 오전 서울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표가 1500원 대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2원 하락한 리터 당 1565.4원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등을 조사 중인 검찰이 26일 오전 안 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 관계자는 25일 "안 전 검사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내일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전 국장은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서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또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서 검사에 대해 2014년∼2015년 부당한 사무감사를 하고 부당한 지방 발령이 나도록 관여하는 등 '인사 보복'을 한 의혹도 있다. 다만, 안 전 국장의 성추행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난 상태다. 조사단은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 검사가 2015년 8월 통영지청으로 발령되는 과정에 안 전 검사장이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잡고 관련 증거를 수집해 왔다. 안 전 검사장을 출국금지하는 한편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을 확보했다. 또 2015년 안 전 국장 휘하에서 검찰 인사 실무를 총괄하던 이모(48) 부장검사, 신모(40) 검사 등도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