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 마감 세계 1, 4, 6, 7위 강팀과 맞대결 최하위 였지만 첫 올림픽 경험 환골탈태한 팀실력 귀중한 소득 5월 월드챔피언십서 새 도전 시작 한국은 2014년 4월 고양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이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한라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던 때였다. 르네 파젤 IIHF 회장은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꼴찌만 면하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허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 대회에서 5전 전패, 승점 0으로 최하위가 돼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귀화 선수 충원과 외국인 감독과 코치를 데려오라는 IIHF의 다른 조건을 수락해 다행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자동 출전권을 따내기는 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랬던 한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3승 1연장승 1패로 준우승을 차지해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파젤 IIHF 회장이 “한
지고도 웃을 때가 있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도 그랬다. 백 감독은 2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핀란드에 2-5로 패한 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섰다. 백 감독은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들에게 대단한 경험이었을 것으로 믿는다. 한국 팬들도 TV로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지켜봤길 바란다”며 “환상적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백 감독은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리자 펑펑 눈물을 흘리며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세계 21위인 한국이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 핀란드는 세계 4위의 강호다. 아이스하키의 역사와 저변에서 우리와는 천양지차다. 모두 핀란드가 낙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2피리어드 초반 0-3으로 뒤질 때만 해도 몇 점을 주고 지느냐의 문제 같았다. 하지만 한국은 거센 반격에 나섰다. 브락 라던스키에 이어 안진휘가 연속 골을 터트리자 1만석 규모의 강릉하키센터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백 감독은 “나이가 드니 눈물이 많아졌다”
8살짜리 의붓아들을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계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2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1·여)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이씨의 학대 행위를 말리지 않고 방조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피해 아동의 친부(37)에게는 1심과 마찬가지로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아동인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방임·학대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범행 내용과 결과가 매우 중대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의 나이가 굉장히 어린데 학대와 방임 과정에서 느꼈을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법정에 이르러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육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일부나마 범행의 원인이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 18일 안산시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의 배를 수차례 발로 차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아이는 당시 이씨의 119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시간 만에 사망
검찰이 다스의 주주 배당금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에게 유입된 정황을 포착해 경위와 배경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의 실제 주인이 이 전 대통령이라는 심증을 굳혀가는 검찰은 다스 대주주들의 몫인 배당금이 최종적으로 '제3자'인 이 전 대통령 측에게 흘러간 것으로 확인되면 실소유주 의혹 규명 수사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다스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다스의 주요 주주인 이상은씨와 고(故) 김재정씨 일가가 받아간 것으로 돼 있는 다스의 배당금을 실제로는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수년간 함께 관리해온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 국장이 가진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의심 재산 자료에서 다스 배당금 관리 내역이 담긴 자료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처남, 큰형인 고 김재정씨와 이상은씨는 각각 48.99%, 46.85% 지분을 보유한 다스 대주주였다. 2010년 2월 김씨가 사망하고 김씨 부인 권영미씨는 다스 지분 일부로 상속세를 냈다. 이에 따라 이상은씨가 47.26%를 가진 최대주주가 되고, 권영미씨는 23.60%를 보유한 2
고은 시인이 후배 문인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그의 작품이 교과서에서 빠질지 관심이다. 교육부는 21일 고은 시인의 교과서 속 작품 삭제 여부와 관련해 "중학교·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검정도서"라며 "수정·보완 권한은 발행사와 저작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국가가 편찬하고 저작권을 갖는 국정교과서와 달리 검정교과서는 민간에서 개발한 뒤 검정 심사를 거쳐 출판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저작권을 갖고 있다. 현재 중·고교의 모든 국어과 교과서는 검정교과서다. 고은 시인의 시·수필 등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서 11종에 실려 있다. 중학교 교과서 가운데는 1개 출판사의 국어④ 교과서에 '그 꽃'이 수록돼 있다. 고교 교과서 가운데는 6개 출판사의 문학 교과서에 '선제리 아낙네들', '머슴 대길이', '어떤 기쁨' 등의 시가 실려 있고, 2개 출판사의 독서와문법 교과서에 시 '순간의 꽃', 수필 '내 인생의 책들'이 실려 있다. 올해 고교 1학년이 쓰는 새 국어 교과서(2015 개정 교육과정) 가운데는 2개
지난해 부산항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됐던 붉은불개미가 이번엔 인천항에서 또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푸젠 성 샤먼시 선적) 고무나무 묘목에서 지난 19일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 개체 1마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 의심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20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독을 하는 한편 해당 창고와 주변 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30개) 설치 및 정밀조사 등 긴급조치를 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주변 지역 등에 대한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건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두 번째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개체가 중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발견된 1마리가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창고 밖으로 퍼지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붉은불개미는 주로 도로 주변이나 잔디 등에서
은행이 대출고객의 동의 없이 대출금 기준금리에 신용도에 따라 추가로 붙는 가산금리를 일방적으로 인상했다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지난 13일 컴퓨터사용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71) 전 서울 강서농협 조합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유죄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산금리 인상은 대출채무자의 동의를 받거나 적어도 대출채무자에 대한 개별통지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일반적인 변동금리 변경절차인 1개월간 모든 영업점 게시 절차를 거쳤다는 사정만으로는 적법한 가산금리 인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은 대출채무자의 동의나 개별통지 없이 임의로 가산금리를 높였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런 행위는 강서농협의 사무처리시스템에 예정된 사무처리의 목적에 비춰 지시해서는 안 될 부정한 명령을 컴퓨터 등에 입력해 재산상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전산 단말기를 이용해 대출고객 2천434명의
20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식료품 등을 고르고 있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가계의 국내 소비지출은 573조6천68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으며 그중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 지출은 78조9천444억원으로 4.7% 늘었다. 가계 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엥겔계수는 2000년 13.9% 이후 17년 만에 최고로 나타났다./연합뉴스
해설위원들, 여 팀추월 경기 지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의 경기 내용이 구설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 노선영(콜핑팀), 김보름(강원도청), 박지우(한국체대)는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 경기에서 팀워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진 노선영이 크게 뒤처진 모습을 두고 비난의 화살이 김보름과 박지우에게 쏠리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전문가들은 대체로 “경기를 하다 보면 나올 수도 있는 모습”이라며 입을 모았지만, 전략과 작전, 팀 워크에서 문제를 보였다고 꼬집었다. 국가대표 출신 문준 MBC 해설위원은 “어제 경기 중 폴란드 대표팀도 체력이 떨어진 한 선수가 대열에서 이탈한 모습이 나왔다”라며 “간혹 그런 모습이 보이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체력이 떨어진 선수가 나오면 다른 한 선수가 뒤로 이동해 밀어주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안 나온 건 아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문 위원은 “보통 한 선수가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몸이 좋지 않으면 사전에 정한 신호를 보내 대열 중간에 들어간다. 이런 점이 사전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