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간판 골잡이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400번째 출장 경기에서 자축포를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3-0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메시는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데뷔 후 400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쁨이 두 배였다. 프리메라리가 최다 골 행진 중인 메시는 이번 골로 364번째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메시는 지난 2004~2005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400번째 출장 경기 동안 356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이 가운데 306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바르사 동료 중에서는 주장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가장 많은 316경기에 함께 출장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투톱으로 선발 출장한 메시는 전반 12분 조르디 알바의 헤딩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수아레스가 전반 38분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바르사는 2-0으로 달아났다. 선제골 주인공인 메시는 후반 막판에는 쐐기골까지 배달했다.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로 통과한 메시는 문
이번 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장웅 북한 IOC 위원 간 협상의 핵심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의 규모다. 평창에 오는 북한 선수들이 정해져야 임원을 포함한 선수단의 규모와 이들의 출전 경비 지원 문제도 매듭지어진다. AFP 통신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이번 주중 로잔의 IOC 본부에서 장웅 IOC 위원을 만나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논의한다고 8일 전했다. 북한 선수들이 실력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자력 확보하기 어려운 이상 IOC의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 종목 배분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이 어떤 종목에서 참가를 기대하는지는 장 위원의 지난해 9월 발언에서 유추할 수 있다. 장 위원은 작년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 총회 때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과 쇼트트랙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출전권 확보를 노릴 것”이라면서 “스키에선 알파인 종목 북한 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나 노르딕 종목에선 가능하다”며 역시 국제대회에 출전해 평창행을 타진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렴대옥-김주식 조는 피겨 페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거머쥐었다. 그러나 렴-김 조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평창올림픽
프랑스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이 2017~2018 프랑스축구협회컵(쿠프 드 프랑스) 64강전 스트라스부르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권창훈은 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전에 선발 출격해 후반 43분까지 88분간 뛰었다. 디종은 이날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승부는 팽팽했다. 디종은 후반 14분 상대 팀 안소니 곤살베스에게 선취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6분 뒤 파피 질로보지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디종은 후반 종료 직전 권창훈을 빼고 벤자민 장노를 투입했다. 디종은 연장전 초반 경기 흐름을 스트라스부르에 완전히 빼앗겼다. 전반 2분과 3분에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디종은 연장 전반 13분 훌리오 타바레스의 만회 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요청해 영입 결정 기존 그란데 코치는 대표팀 전담 기술분석소위 등 새로 구성할 것 김판곤(47) 대한축구협회 초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대비해 3월 이전까지 신임 기술분석코치를 선임하고 기술분석소위원회(TSG·테크니컬스터디그룹)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위원장은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역할과 향후 계획, 장기적인 로드맵 등 다양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인적 구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먼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조직을 개편하면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를 신설한 뒤 김판곤 전 홍콩대표팀 감독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축구협회는 최근 기술위원회를 세분화했다”며 “20세 이하 대표팀은 이임생 기술발전위원회의위원장이 맡고, 대표팀은 내가 맡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성인대표팀에서의 기술위원장 역할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잘 준비하기 위해 새 기술분석코치를 선임하고 기술분석소위원회를 짤 것”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이 30개 대회에 총상금 약 207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8일 KLPGA 투어가 발표한 2018시즌 일정에 따르면 총 대회수는 2017시즌과 같은 30개 대회로 유지되고, 총상금 규모 역시 207억원으로 변동이 없다. 역대 총상금 규모가 가장 컸던 시즌은 2016시즌으로 당시 총상금 규모는 212억원에 달했다. 새해 첫 대회는 3월 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이다. 2018시즌 개막전은 이미 지난해 12월 역시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이었으며 당시 최혜진이 우승한 바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새해 첫 대회는 4월 5일 제주도에서 막을 올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연합뉴스
FA컵 윔블던戰 유효슈팅 3개뿐 후반 14분 투입되자 17분 골 터져 경기흐름 바꿔 케인 2골 등 3-0 승 손, 후반 41분 슈팅 골대 맞는 불운 시즌 11호골 기회 아쉽게 놓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AFC윔블던과 경기에서 골대를 맞히며 시즌 11호 골을 아깝게 놓쳤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FA컵 3라운드(64강) EFL리그원(3부리그) 소속 AFC윔블던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3-0으로 앞선 후반 41분 팀 동료 키런 트리피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토트넘은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주요 선수들을 선발에서 뺐다.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등 핵심 2선 공격 자원은 선발 라인업에서 모두 제외했다. 토트넘은 4-4-2전술을 활용했다. 에이스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투톱을 맡겼고, 무사 시소코, 빅터 완야마, 무사 뎀벨레, 에릭 라멜라를 2선에 배치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서 점유율 84%를 기록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조만간 나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정하는 등 수사 마무리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직후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팀을 투입했고, 압수수색과 더불어 전공의·간호사 등 21명을 조사했다"며 "11∼12일쯤 국과수 부검감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부검감정 결과와 지금까지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사인을 따지고, 관련자 입건과 처벌까지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신생아들 사인이 나오면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간호사와 전공의들 가운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최종적으로 교수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지난달 16일 오후 9시 31분쯤부터 오후 10시 53분 사이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조사팀이 사건을 맡아 수사하고 있다. 광역수사대는 신생아들의 집단 사망에 병원 측의 감염·위생관
파리바게뜨 제빵사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해 모인 시민사회단체가 제빵사를 고용할 자회사의 지분·인적구성에서 협력업체를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참여연대 등을 구성된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 해결과 청년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 그룹의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리바게뜨 본사·협력업체·가맹점주가 각각 3분의 1씩 투자한 자회사(합작법인) '해피파트너스'에서 협력업체 지분을 빼라고 요구했다. 해피파트너스에 이사로 등재됐거나 직원으로 등록된 협력업체 사장과 관리자를 배제하고, 해피파트너스라는 상호도 바꿀 것을 주문했다. 이어 "본사 요구대로 자회사가 제빵사를 고용하더라도 실질사용자인 본사가 제빵기사 고용에 대해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며 원하청 공동교섭 등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SPC 측은 양대 노총 소속 노조와 협의 과정에서 본사가 해피파트너스 지분 과반을 보유하고 협력업체를 제외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인 바 있다. 한편 시민대책위는 협력업체와 해피파트너스 소속 관리자 일부가 여전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이를 CJ 측에 'VIP(대통령) 뜻'이라고 전달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왜 그렇게 일을 처리했느냐"는 질책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조 전 수석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8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CJ 손경식 회장과의 만남과 통화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증언했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7월 4일 박 전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CJ그룹이 걱정된다. 손경식 (CJ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서 물러나고 이미경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느냐"고 검찰이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CJ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사퇴를 지시하는 것이라고 짐작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조 전 수석은 바로 다음 날 손 회장을 한 호텔에서 만났고, 이 자리에서 "이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