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戰 후반 42분 8호골 EPL진출 이후 첫 헤더골 기록 양발 득점포이어 만능슈터 두각 4경기 연솔골로 토트넘 2-0 승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문으로 올린 크로스를 몸을 낮추면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호골이며 리그에서는 5호골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난 3일 EPL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은 또 지난 2015년 8월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손흥민의 첫 헤딩골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 2015~2016시즌 오른발로 6골, 왼발로 2골 등 8골을 터뜨렸고 2016~2017시즌에는 총 21골 중 오른발 13골, 왼발 8골을 뽑아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최강 캐나다와 대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희망을 밝혔다. 대표팀은 14일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개막전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위 캐나다를 상대로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친 끝에 2-4로 아깝게 졌다. 비록 패배하기는 했지만 애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선전이다. 한국은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23명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으로 구성된 캐나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2피리어드 10분이 지날 때까지 2-1로 리드하고 종료 32초 전까지 한 점 차 승부를 펼치며 잘 싸웠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상욱(안양 한라)이 2골을 터트렸고,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은 소나기처럼 쏟아진 캐나다의 56개 유효 슈팅 가운데 53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57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우리 골문 뒤 왼쪽 지역에서 맷 프래튼이 서영준(대명 상무)이 걷어낸 퍽을 가로채 골 크리스 오른쪽으로 쇄도해 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에는 14개국 34개 대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원의 상금을 놓고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LPGA 투어는 14일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비치에 있는 본부에서 2018시즌 대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내년 대회 개수는 34개로 올해와 같다. 총상금은 6천875만 달러(약 751억원)로 2017시즌의 6천550만 달러보다 325만 달러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열린 대회 가운데 매뉴라이프 클래식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폐지되고, 뉴질랜드 오픈이 2019시즌으로 미뤄진 대신 3개 대회가 신설됐다. 4월 19∼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젤-JTBC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 처음 열리고 다음 주 역시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화장품기업 앨엔피코스메틱이 후원하는 대회가 신설된다. 총상금은 150만 달러이며, 대회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0월 18∼2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신설 대회가 열린다. 2018시즌에는 모두 14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이 가운데 한국에서 2개 대회가 개최된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10월 11∼14일 치러지며, 한 주 앞
존 대니얼스(40)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이 미국 현지 언론을 달구던 ‘추신수(35) 트레이드설’을 진화했다. MLB닷컴 텍사스 담당 기자 TR 설리번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니얼스 단장이 ‘추신수 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한 대니얼스 단장은 “추신수는 매우 생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설리번은 MLB닷컴에 텍사스의 트레이드 전략 등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으며 “텍사스가 추신수를 포함된 트레이드를 시도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댈러스 모닝뉴스 등 텍사스 현지 언론은 ‘추신수를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장 우승을 노리기 어려워진 텍사스 구단의 미래를 위해 고액 연봉 선수인 추신수를 내보내고 유망주를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다. 텍사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잭 그레인키의 트레이드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어를 영입하기 위해서 추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대니얼스 단장은 일단 추신수를 ‘생산력 있는 타자’로 평가하며 감쌌다. /연합뉴스
구자철이 풀타임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 막판 아쉬운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그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에서 샬케04를 상대로 2-2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면서 2-3으로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 14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따는 듯했지만 15라운드 무승부에 이어 16라운드에서 패배를 맛보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승5무4패(승점 23점)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9위에 랭크됐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지동원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한국으로 들어오는 '제1관문' 인천국제공항. 이곳에서는 14일 이른 시각부터 경찰청 외사국 직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바삐 오가며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이 기다리는 것은 오후 4시 도착 예정인 필리핀발 국적 항공기다. 해당 항공기에는 범죄를 저지르고서 필리핀으로 도피했다 붙잡혀 송환되는 피의자 47명이 탑승했다. 일반 승객은 전혀 없는, 오로지 범죄자 호송만을 위한 전세기다. 흉악범 전용 호송기 공중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 '콘에어'와 흡사하게 범죄자를 외국에서 항공기로 집단 송환하는 첫 사례가 한국에서 나왔다. 현지에서 외국인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피의자들은 이날 차량 20대로 마닐라 국제공항까지 호송된 뒤 전용 출국심사대를 거쳐 호송기인 국적 항공기에 탑승했다. 국적기는 국제법상 한국 영토여서 탑승 직후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전국에서 이들의 사건을 직접 수사하던 형사 120명이 여러 차례 예행연습과 교육을 거쳐 호송관으로 참여했다. 기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 3개씩 배치된 좌석에는 가운데 피의자가, 좌우에는 형사들이 앉았다. 수갑을 찬 피의자들은 체념한 듯 비행 내내 아무 말 없이 좌석에 앉아 있
자유한국당 원유철(55·평택갑)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혐의 규명을 위해 원 의원이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받은 돈의 대가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 관계자는 "원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 뇌물 혐의를 두고 있다"며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정치자금을 받을 경우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그가 지역구인 평택의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에 관해 17시간이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난 9월 부동산 개발업체 G사 대표 한모(47)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 권모(55)씨에게 수천만 원을 준 정황 등을 토대로 원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히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를 받는데 원 의원 측의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 의원에 대한 조사는 13일 오전 10시쯤 시작해 14일 오전 3시 25분쯤 끝났다. 원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2018 평창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13일부터 17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에서 실전 점검에 나선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13일 “패럴림픽 대회가 열리는 강릉컬링센터에서 실전 대회를 준비했다”며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장 빙판 상태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전술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컬링센터는 평창올림픽 컬링 종목과 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종목이 열리는 공식 경기장이다. 지난 8월 콘크리트 재시공을 마쳤으며, 올림픽 수석 아이스 테크니션(Ice technician)인 한스 우스리치(캐나다)가 올림픽·패럴림픽과 동일한 과정으로 아이스를 조성했다. 이번 대회는 오픈대회로 열려 휠체어 컬링 대표팀도 출전하게 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혼합 팀으로 구성된 14개 팀, 총 200여 명이 자웅을 겨룬다. 각 팀은 16일까지 조별 리그를 펼친 뒤 토너먼트로 1~4위를 가린다. /연합뉴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연패를 노리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물러설 수 없는 한일전을 앞두고 ‘후반 30분 이후 경계령’이 내렸다. ‘신태용호’는 오는 16일 오후 7시15분부터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EAFF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대회에 참가한 4개국이 각각 2차전까지 마친 가운데 13일 현재 순위에선 일본이 선두로 나섰다. 일본이 2연승으로 1위(승점 6점)에 올랐고, 북한과의 2차전을 잡은 한국이 2위(1승 1무·승점 4점)에 자리했다. 중국(1무 1패·승점 1점), 북한(2패·승점 0점)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최종전 상대인 일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상이나 시즌 이후 휴식 등으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얼굴을 대거 포함했으나 연승을 이어가며 ‘과정’과 ‘결과’를 동시에 잡고 있다. 특히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하진 못하더라도 막바지 찾아오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하는 점이 정상 도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