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가 2018년 오승환(35)의 반등을 예상했다.
ZiPS로 예측한 2018년 메이저리그 각 구단 성적을 하나씩 공개하는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의 내년 성적을 전망했다.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다. 세인트루이스와는 사실상 결별했다.
하지만 일단 ZiPS는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뛴다고 가정하고 성적을 예측했다.
ZiPS는 2018년 오승환이 58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9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수비와 무관한 평균자책점(FIP)은 3.12, 조정 평균자책점(ERA+)은 121로 예상했다.
ERA+에서 100은 ‘평균’이다. ZiPS는 오승환이 내년 메이저리그 투수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치리라 예상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1.1로 전망했다.
올해보다는 나은 성적이다. 2017년 오승환은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주춤했다. WAR은 0.1이었다.
오승환은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당시 WAR은 2.6이었다.
ZiPS은 2018년 오승환이 2016년만큼 압도적이지 못해도, 2017년보다는 나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판단했다.
오승환은 차분하게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