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상식 양현종 이어 차순위 46홈런·113타점 최고타자 독식 “2위도 영광이죠” 겸손 소감 이번 야구 시상식 구도는 ‘최우수선수’ 양현종(29·KIA 타이거즈), ‘최고 타자’ 최정(30·SK 와이번스)이다. 정규시즌 20승, 한국시리즈 1승 1세이브를 올린 양현종이 없었다면, 2년 연속 홈런왕 최정이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11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만난 최정은 “프로생활을 시작한 후, 가장 많은 시상식에 초대받았다”며 “당연히 양현종이 올해 최고 선수다. 내겐 2등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최정은 양현종에 이은 2위였다. 이어진 각종 시상식에서는 양현종이 MVP를 독식하고 최정은 ‘최고 타자상’을 휩쓰는 일이 반복했다. 최정은 “최고 타자라는 타이틀도 과하다. 정말 영광이다”라고 거듭 몸을 낮췄다. 하지만 최정은 모두가 인정하는 2017시즌 KBO리그 최고 타자다. 그는 타율 0.316을 유지하면서 46홈런, 113타점을 올렸다. 2016년 개인 첫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올해 홈런 수를 늘리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과 같은 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차 테스트를 거쳐 25명을 추렸다.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은 12일 1차 전지훈련 멤버 38명에서 13명을 탈락시킨 25명의 2차 전훈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김봉길 감독은 지난 1일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1차 전훈을 지휘했고, 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테스트를 거쳐 정예 멤버를 선발했다. 윤승원(FC서울)과 장윤호(전북 현대), 김건희(수원 삼성) 등 K리거 14명이 2차 전훈 멤버의 주축을 이뤘고, 해외파로는 황기욱(투비즈·벨기에)과 박인혁(보이보디나·세르비아), 서영재(함부르크·독일) 3명이 포함됐다. 또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로 뛴 조영욱과 골키퍼 송범근(이상 고려대), 수비수 이상민(숭실대)은 1차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반면 당시 U-20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정태욱(아주대)은 지난 7일 상지대와의 연습경기 중 왼쪽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2차 전훈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봉길 감독은 “1차 훈련 때는 선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자원봉사들이 대중교통요금을 20% 할인받는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2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운송사업자(한국철도공사·전국버스연합회·고속버스조합)와 협의를 거쳐 대회 기간 중 자원봉사자들에게 교통요금 20%를 할인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2만1천여 명은 KTX를 포함한 철도와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 요금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철도는 2018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각 대회 당 왕복 1회를 할인받을 수 있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1월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할인된다. 대상자는 자원봉사자 확인증과 본인 신분증을 매표창구에 제시하면 되고, 철도는 별도 시스템 개발을 통해 입력 절차를 거치면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문영훈 조직위 인력운영국장은 “이번 할인 조치로 대회 자원봉사자들은 이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통비 지급 등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은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안드레이 보카레프 러시아스키협회 회장에게 올림픽 참가를 독려하는 서신을 보냈다고 12일 대한스키협회가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설상 종목 강국 러시아 스키 종목 선수의 참가가 필요하다. 신 회장은 러시아스키협회 회장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원인 보카레프 회장과 평소 각별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공식 서신에서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이 올림픽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 공감한다. 스키 종목의 러시아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걸 환영한다. 우리는 그들이 불편 없이 100%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올림픽 홍보 활동을 벌였다. 지난달 18일 스위스 오버호펜 FIS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지안 프랑코 카스퍼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 16명의 FIS 집행위원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9일에는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70
내일 EPL 브라이턴전 출격채비 수비 약점 팀 상대 8호골 도전 ‘케인보다 손’ 토트넘 에이스 역할 득점땐 이달의 선수상 가능성 커져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는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연속 골, 시즌 8호 골 동시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출격한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다. 특히 스토크시티전에선 2골을 터뜨린 팀 동료 해리 케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야말로 손흥민의 경기 감각은 절정에 달해있다. 득점 전망은 밝다. 이날 만나는 브라이턴은 지난 3일 리버풀과 경기에서 1-5, 10일 허더즈필드전에서 0-2로 패하는 등 수비 문제를 노출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만큼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손흥민에겐 골을 넣을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도 거의 없다. 현재 토트넘에선 2선 공격라인의 핵심 델리 알리가 부진하
한국 남자 20세 이하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2연승을 거뒀다. 윤성엽(연세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12일 영국 덤프리스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게임 위닝샷(승부치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5-4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도 이현석(연세대)의 결승 골에 힘입어 5-4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경기의 부담이 컸던 에스토니아전에서 한국은 경기 막판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으로 끌려갔다. 5분간의 연장 피리어드가 득점 없이 끝나고 돌입한 게임위닝샷에서 한국은 박훈, 이주형, 이종민(이상 연세대)이 페널티샷을 성공하며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챙겼다. 한국은 2차전에서도 네덜란드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며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이종민이 선제골을 작렬했고 1분 58초에 박관용(한양대)이 추가 골을 터트리며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2피리어드 3분10초에 김정우(연세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47초 후에 이주형의 추가 골로 점수를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구속 여부가 이르면 14일 밤 가려진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래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세번째다. 12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전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박민권 1차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간부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중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명자씨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고 나서 연합회 산하 단체와 회원들의 정치성향 조사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또 지난해 3월께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 진보 성향 교육감의 정책상 문제점과 개인 비위 의혹 등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국정원에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첫 보고를 받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타나기까지 7시간의 공백이 있었던 것과 관련한 의혹을 숨기려 정권 차원의 진실 은폐에 나섰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양수산부 감사관실은 12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전 정권 때 해수부 공무원들이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을 축소하거나 당시 청와대와 협의해 특조위 활동에 대한 대응 문건을 만드는 등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 인양추진단과 특조위 파견 공무원들이 특조위 활동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수부는 김영춘 장관의 지시로 9월부터 자체 감사를 벌였다. 류재형 해수부 감사관은 브리핑에서 "조사결과 과거 해수부 일부 공무원들이 세월호 특조위의 조사 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가 주장해 관철된 세월호 특조위 활동시점인 2015년 1월 1일은 내부 법적 검토와도 다르게 임의로 확정된 사실이 드러났다. 세월호 특조위 활동 개시 시점은 앞서 특별법에서 명확하게 지정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2015년 1월 1일은 특별
과거 검찰의 인권 침해 및 검찰권 남용 사례에 관한 진상 규명을 위한 위원회가 꾸려져 활동에 들어간다. 법조계에서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시국 사건 등 전형적인 과거사 사건뿐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논란이 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던 PD수첩 사건이나 ‘부실 수사’ 의혹을 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 등이 조사 대상으로 검토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법무부는 12일 김갑배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한 ‘검찰 과거사 위원회’가 발족했다고 밝혔다. 검찰 과거사 위원회는 재심 등 법원의 판결로 무죄가 확정된 사건 가운데 검찰권 남용 의혹이 제기된 사건, 검찰권 행사 과정에서 검찰권 남용 의혹이 제기된 사건,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 침해 의혹이 상당함에도 검찰이 수사 및 기소를 거부하거나 현저히 지연시킨 사건 등을 조사 대상으로 한다. 법무부는 조사 대상 사건의 수사 기록이 검찰에 보존돼 있어 실무 조사 기구를 대검찰청에 별도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민간 위원들로 구성된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내부 자료에 접근권을 가진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와 협업을 통해 과거 국정원의 정치 공작 등 의혹을 규명해온 구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지역 사업가들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원유철(55)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원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원 의원과 옛 보좌관 등이 연루된 뇌물성 금품 거래 혐의를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 여러 명으로부터 수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업가들로부터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를 확인해 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평택에 있는 G사 대표 한모(47)씨가 주택 사업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55)씨에게 수천만 원을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한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계좌 추적 과정에서 권씨에게 뭉칫돈이 전달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씨가 사업 관련 인·허가를 받는데 원 의원 측 도움을 받기 위해 청탁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