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이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도전의 무대가 될 카타르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은 현지시간 14일 오후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카타르 입성 후 첫 담금질에 나섰다. 현지시간 14일 오전 4시 45분쯤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착륙한 지 약 12시간이 지난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인원에 유럽파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소속팀이 있던 지역에서 카타르로 바로 이동해 이날 가세하면서 21명이 됐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벤투 감독이 추가 발탁한 ‘예비 선수’ 오현규(수원 삼성)를 포함하면 현재 도하에 집결한 선수는 22명이다. 다만 이날 이른 새벽 영국에서 입국한 황희찬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좋지 않아 팀 훈련에선 제외, 훈련장에는 21명이 나왔다. 대표팀 관계자는 “황희찬에게 큰 문제나 부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선수가 불편감을 느껴서 실내에 남아 회복과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려 국내 훈련에서도 대부분 팀과 별도로 운동을 소화했던
한 온라인 매체가 14일 10·29 참사 희생자 15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포스터 형태로 제작된 이 명단엔 나이, 성별, 거주지 등 신상 정보는 포함되지 않고 이름만 한국과 영어 알파벳(외국인)으로 적혔다. 명단을 공개한 시민언론 민들레는 "희생자들의 실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이름만이라도 공개하는 것이 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트라우마를 겪는 유가족의 돌이킬 수 없는 권리 침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대응 TF는 성명을 통해 "유가족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으로서 희생자 유가족의 진정한 동의 없이 명단을 공개하거나 공개하려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사람은 헌법과 국제 인권 기준에 따라 프라이버시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는다"며 "희생자 명단이 유족 동의 없이 공개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 전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부동산에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험생과 감독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보호하고자 14일부터 도내 고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험생과 감독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보호하고자 14일부터 도내 고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현지시간 1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14일 오전 10시45분)쯤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12일 확정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중 해외파 8명을 제외한 선수단은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소집, 한국시간 14일 0시25분 카타르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10시간여 비행 끝에 도하 땅을 밟았다. ‘예비 멤버’로 현지서 함께 훈련하기로 한 오현규(수원)도 함께 도착했다. 2019년부터 이어진 아시아 지역 예선 여정 끝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는 카타르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한다. 일부 선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본진보다 먼저 도하에 도착했다. 최근 소속팀에선 주춤하지만, 벤투호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13일 오후 ‘1호’로 입성했고, 카타르로 오는 과정에선 중용 받지 못했으나 최종 엔트리에 전격적으로 승선한 이강인(마요르카)도 13일 밤 입국했다. 이어 14일에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한국TOEIC위원회는 2023년 토익(TOEIC) 정기시험 일정을 14일 발표했다. 내년 토익 정기시험은 모두 26회다. 정기시험은 매달 2번 시행하는데 상·하반기 채용을 앞둔 2월과 8월에는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늘리고자 3번 시행한다. 2023년 첫 토익 시험일은 1월 14일 토요일이고, 해당 시험 접수는 이달 28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토익 정기시험 일정과 접수 기간, 성적 발표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YBM어학시험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수험자들의 접수 편의를 고려해 내년 토익 정기시험 일정을 미리 공지했다"며 "누리집에서 시험 일자와 접수 기간, 성적 발표일을 미리 확인해 수험 계획을 세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출규제 정상화를 추진하면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만큼은 기존 틀을 고수하는 것은 가계부채 문제가 여전히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잠재 위험 요인이라는 점을 의식한 조치다. 가계의 상환능력이 개선된 게 아닌데 섣불리 DSR 규제를 완화할 경우 금리 인상 기조 속에 가계의 채무 상환 부담만 늘려 가계경제와 부동산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DSR 규제의 골격을 유지하는 대신 이를 제외한 다른 규제를 단계적으로 풀면서 대출규제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DSR로 실제 상환능력 평가…7월부터 1억원 이상 적용 DSR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하는 지표다. 금융기관은 이를 통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가늠한다. 지난 7월부터 적용된 현행 DSR 규제(3단계)는 총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원칙적으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제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즉, 연 1억원 소득자가 연간 원리금 상환액으로 4천만원 넘는 돈을 지출하고 있다면 갚을 수 있는 능력 범위를 넘어서 돈을 빌렸다고 보는 것이다. DSR 계산에 사용되는 총대출액에는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일반신용대출, 자동차
여성 노동자 4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달 14∼21일 직장인 1천 명(남성 570명·여성 430명) 대상 설문 조사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 성추행과 성폭행을 경험했는지' 문항에 여성의 25.8%, 남성의 1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추행·성폭력 행위자는 주로 상급자(45.9%)나 임원(22.5%)이었다. 피해를 경험했을 때 대응(중복응답)으로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가 63.1%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 가운데 37.8%는 결국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대응을 해도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가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24.1%),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싫어서'(15.1%) 등 순이었다. 성희롱의 경우 여성의 37.7%, 남성의 22.2%가 경험했다고 답했다. 성희롱을 당했을 때 대응(중복응답)은 역시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응답이 65.2%로 대다수였다. 퇴사(26.6%),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20.3%) 등이 뒤를 이었다. 성희롱 행위자는 상급자 45.9%, 임원 21
정부가 다음달 과밀학급 해소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교육계에서 줄곧 요구했던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제한'은 대책에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13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실무기구를 구성해 과밀학급 해소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연말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까지 급격히 줄이긴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대유행에 대비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도 교육청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공동추진 실무기구를 구성하고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그간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이번 대책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급당 학생 수 20명 제한을 위한 이론적 근거가 부족하고,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자연스럽게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이하로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원활한 수업을 위한 최소 학급 규모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적정 학급당 학생 수 규모에 대해 사회적으로 합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