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획단 2본부 5실 15팀 조직 러시아월드컵대표팀 총력 지원 한국축구 미래 유소년 발굴·육성 협회임원-현장 지도자 소통 강화 ‘홍명보 전무에 박지성 본부장’을 전격 영입한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경쟁력 끌어올리기와 소통 강화를 위해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축구협회가 8일 발표한 조직 개편안이 오는 18일 총회 승인을 받으면 기존 2기획단 1본부 6실 체제에서 2기획단 2본부 5실 15팀으로 조정된다.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박지성이 맡게 될 유스전략본부의 신설이 관심을 끈다. 유스전략본부는 ‘한국 축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짠다. 박지성 본부장 밑에는 유스연구팀과 교육팀, 여자축구발전(WOW)팀이 배치된다. 새 조직도상으로만 보면 박지성 본부장은 신설된 사무총장과 위상이 동급일 정도로 중책이 맡겨졌다. 축구협회는 “박지성 본부장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선수 생활 경험을 살려 영국 등 선진국의 유소년 시스템을 적용한 한국형 발전 방안으로 한국 축구의 황금세대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한 ‘대표팀 총력 지원’
태권도가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이 주관하는 학생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9일 태권도가 2018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ISF 짐네시아드(Gymnasiade)의 정식종목으로 대회 사상 처음 채택됐다고 밝혔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현지시간 8일 스위스 로잔의 WT 사무실에서 ISF 로렌 페트린카 회장과 협약서에 사인하고,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청소년의 건전한 정신 함양과 체력 증진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짐네시아드는 ‘스포츠를 통한 교육’을 모토로 전 세계 14∼18세 학생들이 모여 우정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겨루는 대회로 1974년 독일에서 처음 개최된 후 2016년 7월 터키에서 제16회 대회가 열렸다. 내년 5월 2일부터 9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제17회 ISF 짐네시아드에는 태권도를 비롯한 수영, 펜싱, 양궁 등 16개 종목이 개최된다. 조 총재는 협약식에서 “태권도는 상호 존중과 배려의 스포츠다”라면서 “ISF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정신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8일 오후 3시 45분쯤 이천 소재 한 군 항공부대에서 시험비행 중이던 시누크 헬기가 착륙 직후 왼쪽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준위 1명, 대위 1명, 중사 1명, 병사 2명 등 5명이 다쳐 군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헬기의 착륙을 유도하던 준위 1명도 부상했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전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세 이하(U-18)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F조 4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조영욱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말레이시아를 3-0으로 물리쳤다. 4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F조 1위를 확정하며 내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예선에는 10개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5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말레이시아에 골 득실 차에서 앞서 조 1위를 달렸던 한국은 이날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영욱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을 파고들다가 짧게 로빙 크로스한 것을 엄원상이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8분에는 김정민이 임재혁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는 조영욱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이를 직접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는 말레이시아의 반격을 잘 차단하며 완승했다. /연합뉴스
어깨 수술 후 ‘복귀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른 메이저리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2017시즌 종료 후에도 미국에서 머물던 류현진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류현진은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부상 없이 마무리를 잘했다. 몸 상태는 100점을 줄 만큼 문제 없었다”며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끝날 때까지 부상이 없었다. 팔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며 건강하게 치른 시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5경기(24선발) 126⅔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기록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건강함을 입증한 중요한 시즌이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받아 2015년과 2016년에는 경기보다는 재활에 힘을 쏟아야 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소화하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중반부터 예전 구위를 되찾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3년 만에 100이닝을 넘기면서 부상을 떨쳤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들지 못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는 벤치에서
이례적으로 전술훈련 비공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8일 소집 후 처음으로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전 대비 훈련에서 몸을 푸는 초반 20여 분만 취재진에 공개한 뒤 전술 훈련은 숨겼다. 평가전에서 전술 훈련을 공개하지 않는 건 이례적이다. 신 감독은 그동안 매우 중요한 경기가 아니면, 어느 정도 전술 훈련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부임 후 첫 경기이자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지난 8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홈경기를 앞두고서도 전술 훈련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는 훈련 내용 노출을 꺼리며 빗장을 걸어 잠갔다. 신 감독이 이번 평가전 결과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축구대표팀은 최근 경기력 저하 논란과 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 논란 등으로 홍역을 앓았다. 여론이 매우 악화해 경기 내용은 물론, 결과에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신태용 감독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선 최소한 지지 않는 축구를 펼치겠다”며 “선수들에게도 거친
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세계등대유물전시회에 과거와 현재의 등대 광원들이 전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상처난 데 소금 뿌리는 것 같다.”(강호동) “두피에서 피가 났어요.”(EXID 하니) “머리카락이 다 끊어졌어요.”(김혜수) 스타들이 이런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도전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머리카락 탈색이다. 이미지 변신이 필요한 스타들에게 헤어스타일 변화는 늘 동반되는데, 그중 색깔의 변화가 가장 큰 효과를 낸다. 밖으로는 강렬한 인상을 주고, 안으로는 심기일전을 이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스타들이 잇따라 화끈한 이미지 변신을 꾀하거나 다부진 각오를 다지기 위해 탈색에 도전에 눈길을 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미옥’의 김혜수는 오른쪽 옆머리를 반삭발하고 반대쪽은 턱까지 기른 헤어스타일에 백발의 탈색까지 가미했다. 강렬하고 차가운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촬영하는 3주 동안 몇 차례나 탈색하느라 두피와 얼굴 가장자리에 화상을 입었다는 그는 “영화에서 자세히 보시면 머리가 다 끊어져 있다”라면서도 “두피가 무지하게 손상된다던데 나는 괜찮았다. 그런 것도 배우라서 해보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지난 7일 네번째 미니앨범 ‘풀문’ 쇼케이스를 개최한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하니도 백발로 탈색한 머리를 선보였다. 하니는 “이번 앨범에 임하는 각
1987년 11월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수 유재하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모교인 한양대에서 추모전이 열린다. 한양대박물관은 10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3층 테마전시실에서 유재하의 유품과 그가 소장했던 앨범 등을 선보이는 특별전 ‘우리 이대로 영원히, 유재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유재하는 1981년 한양대 작곡과에 입학해 화성학과 대위법 등을 배웠고, 한양고전기타반에서 활동했다. 그가 작곡 실습수업에서 과제로 낸 ‘미뉴에트’는 모차르트의 곡을 베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났다는 일화가 전한다.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유재하는 대중음악가의 길을 선택한 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봄여름가을겨울’의 키보드 연주자로 나섰고, 1987년에는 자작곡 9곡이 담긴 첫 음반 ‘사랑하기 때문에’를 내놨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재하 유족의 기억을 근거로 만든 ‘재하의 방’을 선보인다. 재하의 방에서는 유재하가 수집한 LP판과 그가 사용한 피아노, 기타, 신시사이저 등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김현식이 봄여름가을겨울을 탈퇴한 유재하에게 ‘사랑하는 동생, 배신자, 그러나 좋은 동생, 재하에게’라고 써서 건넨 앨범과 유재하의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동창인 설치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발표 이별 이후 혼자 남은 이들 공감 온스타일 ‘런드리 데이’ 모티브 ‘박용인’작곡… 타이틀 곡으로 이별한 뒤 마음에 딱지가 내려앉았을 때, 문득 그리워지는 건 그 사람일까, 찬란했던 그 시절일까. 3인조 혼성 아르앤드비(R&B) 그룹 어반자카파(조현아, 권순일, 박용인)가 이별 이후의 씁쓸함을 짚어낸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로 돌아왔다.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멤버들은 “연인과 싸웠거나 잠들기 전 홀로 있는 시간에 들어달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용인(29)이 작사·작곡·편곡한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사랑의 정점에서 비켜나 혼자 남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다. 특히 ‘네가 그립다거나 보고프거나/ 그런 쉬운 감정이 아니야/ 난 그때의 우리가/ 세상에 우리밖에 없었던 그때가 그리울 뿐’이라는 가사가 마음을 때린다. 박용인은 “이별한 지 한참 지나서 그 이별이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