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공공기관 인사·채용비리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자 경찰이 관련 비리 단속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경찰청은 오는 12월31일까지 2개월간 공공기관 인사·채용비리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중점 단속대상은 승진·보직 이동이나 근무성적 평가, 채용시험, 면접 등과 관련한 금품수수 및 불법 특혜 제공, 승진·보직·채용이나 각종 평가와 관련한 의사결정 부당 개입, 시험문제·평가 기준·경쟁자 관련 정보유출 또는 관련 문서 위·변조, 인사·채용 관련 공정한 업무수행 방해 행위 등이다. 경찰은 일선 지방경찰청·경찰서의 지능수사, 형사, 외사, 사이버 등 수사력을 집중 투입해 각 경찰관서 관할구역 내 공공기관·지방공기업·공직 유관단체와 이들의 협력업체, 거래처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공직 유관단체 등 1천100여개 공공기관이 주 단속 대상이지만, 공공성이 강한 학교와 학교법인, 기업체 단속도 병행한다. 금품수수 등 인사·채용과정의 공정성을 크게 침해하는 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직접 행위자 외에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인물, 부패 고리 최상위에 있는 배후세력 등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전국 경찰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은 아내 사망 이후 자신의 변태적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 추행하고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북부지검은 1일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그의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이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되면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께 딸(14·구속)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젖은 수건을 얼굴에 덮고 수건과 넥타이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영학은 딸을 시켜 A양에게 수면제를 탄 자양강장제 음료를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만든 뒤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가학적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영학이 A양을 장기간 지배하며 추행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영학이 합법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이 후분양제와 분양원가공개 등 부동산 개혁법을 통한 부동산 정책의 전면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영, 주승용, 최경환 의원./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에서 코치 2명을 곧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스페인의 호세 안토니오 그란데 세레이호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에스핀 피지컬 코치를 대표팀에 영입하기로 하고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다./연합뉴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입을 단복 등 유니폼<사진>과 선수단 장비가 공개됐다. 대한체육회는 31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단복 및 선수단 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한국 선수단 단복과 장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인 영원 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지원을 맡았다. 단복 및 장비의 주제는 ‘팀 코리아와 하나되다(Connected Team Korea)’로 정했으며 이는 팀 코리아 유니폼이 팀 코리아,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국민을 연결해주는 ‘커넥터’임을 의미한다. 또 우리나라의 감성이 담긴 ‘청색, 홍색, 백색’ 컬러와 ‘팀 코리아’ 서체 자체를 디자인의 모티브로 활용했다. 부가적으로 ‘건곤감리’를 표현의 주제로 삼은 패턴과 ‘애국가’ 원문 가사를 개·폐회식용 롱다운 코트, 시상복 재킷, 다운 재킷의 안감 프린트로 적용했다. 기능성 면에서는 추위를 대비하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한기를 차단하는 뛰어난 보온성의 충전재와 소재를 적용했으며 방풍·발수 기능 및 경량성과 스트레치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높은 활동성을 제공하도록
KS 2차전 9이닝 4피안타 완봉승 5차전 9회말 마무리로 깜짝 등판 무실점 세이브 우승 이끌며 MVP 정규시즌 다승 공동 1위·승률 2위 국내 투수 20승 22년만에 재달성 6일 정규시즌 MVP 발표 주목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해 KIA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이끈 좌완 양현종이 최우수선수상(MVP)도 석권할지 관심이 쏠린다. KBO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을 오는 6일 오후 2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KBO 리그 최고의 선수인 정규시즌 MVP와 신인상을 선정하고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도 함께한다. 양현종은 전날 끝난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거머쥐었다. 2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고, 5차전에서는 9회 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기며 KIA의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현종은 정규시즌에도 빛났다. 20승을 달성하며 KIA의 8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31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의 뛰어난 성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1년부터 FIFA 클럽월드컵 출전팀을 기존 7개에서 24개로 대폭 늘리고 여름에 치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축구 전문 사이트 ESPN FC는 31일 “클럽월드컵의 방식을 바꾸자는 제안이 지난주 인도에서 열린 FIFA 평의회에서 논의됐다”라며 “2021년 대회부터 6월에 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18일 동안 대회를 치르는 방식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FIFA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의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클럽 한 팀을 합쳐 7개 팀이 매년 12월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하지만 수준 차이 때문에 결국 결승에서는 항상 유럽과 남미 클럽의 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더불어 남미팀과 유럽팀은 준결승에 먼저 오른 상태로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팬들의 관심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번 평의회에서 “클럽월드컵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세계 축구는 유럽과 남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아이디어와 모델이 필요하다. 이런 내용을 내년 3월에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 분야의 부정적 관행과 부조리를 뿌리 뽑기 위해 ‘체육 분야 정상화 특별전담팀(TF)’을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달 1일부터 4개월간 운영될 TF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체육학회 등 유관기관에서 위원을 추천받고 실무 인력을 지원받아 구성됐다. 스포츠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조사를 담당하는 특별조사위원회(9명)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개선위원회(9명)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별조사위원회에선 김준수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 배수진 변호사,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 회장 등이, 제도개선위원회에선 강현민 고려대 교수, 정운용 사회책임윤리경영연구소장, 정창수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회장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문체부 체육국장과 감사관도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됐다. 문체부는 또 원활한 제보 접수와 진상 파악을 위해 현재 운영하는 스포츠비리신고센터의 인력도 TF 활동 기간 6명에서 1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내달 6일부터 12월 5일까지 30일간 온라인 스포츠비리신고센터(문체부 누리집 민원마당)와 이메일(remedysports@korea.kr), 전화(☎1588-7675
손흥민(25·토트넘)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와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내달 2일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홈 경기에서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교체 출전했다. 호날두와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은 추가시간까지 약 4분에 불과했다. 뭔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대로 된 대결을 벼르고 있다. 2주 전보다 몸놀림이 가벼워 선발 출전도 예상된다. 지난 스페인 원정 이후 처음 가진 정규리그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호 골을 넣은 것이다. 그리고 3일 뒤 치른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인 카라바오컵에서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도움 2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웨스트햄전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0번째 경기였다. 반면, 호날두는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 24일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호날두는 30일
프로야구 구단 올시즌 투자와 성과 2017년 한국프로야구 최종 승자는 KIA 타이거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2009년 이후 8년 만에 달성한 타이거즈 역사상 11번째 우승이다. KIA는 시즌 막판까지 2위 두산의 추격에 시달렸다. 하지만 4월 13일 이후 단 한 번도 2위로 떨어지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6월과 8월 NC 다이노스와 두산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역전은 끝내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87승 1무 56패, 승률 0.608을 기록하고 정규시즌 챔피언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을 내줬지만, 내리 2∼5차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두산은 3년 연속 마지막 무대까지 올라왔지만, 역대 3번째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SK 와이번스는 2017년 가을 무대를 경험하며 미래를 꿈꿨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케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