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둘레길을 찾은 시민들이 단풍으로 물든 산책로를 거닐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기 신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 옆에 4만6천호 규모의 '김포한강2' 신도시가 조성된다. 이에 맞춰 서울 지하철 5호선을 끌어오는 연장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대 731만㎡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이름 붙인 이곳은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택지다. 동서[026960]로 나뉘어 조선된 김포한강신도시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다. 공급 규모는 4만6천호로, 김포한강신도시(5만호)와 합치면 분당과 비슷한 10만호 규모가 된다. 정부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고, 주택공급 시기는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포한강2는 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과 연계해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신규택지 지정 발표와 함께 서울시, 김포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5호선(종점 방화역)의 김포 연장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방화역 인근 차량기지를 연장될 5호선 종점 부근으로 이전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체가 이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5호선 연장은 김포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지만 차량기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이전 문제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취임 이후 첫 번째 동남아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다. 이날부터 4박 6일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공항 환송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왔다. 액 봉바파니 주한 캄보디아 대사대리, 젤다 울란 카르티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등도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이 다가와 목례하자 이 장관의 어깨를 두 번 두드리며 인사를 했다. 이후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하며 짧은 담소를 나눴다. 이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주무 장관이라는 점에서 야당에서 경질론이 나오고 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김 여사는 양국 주한 대사대리들과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손을 잡고 전용기 트랩에 올랐고, 탑승 직전에는 뒤돌아 환송 인사들에게 오른손을 들어 인사했다. 김 여사도 함께 목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다. 이날부터 4박6일 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곧바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한·중·일 3국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13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 이후 5개월만에 열리는 2번째 한미일 정상회담이다. 북핵·미사일 등 북한 도발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기간에 한미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
10일 경기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재난을 겪은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가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트라우마 관련 5개 민간학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해 재난 트라우마 경험자가 소속된 학교, 직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트라우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와 국가트라우마센터의 홈페이지를 연계해 '심리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 트라우마에 대한 정보와 자가진단 방법을 안내하고 인식 개선 등 대국민 홍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국가-광역 단위 트라우마센터와 기초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하는 재난 트라우마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대해서는 위상 강화와 인력 확충에 나서고, 현재 국립나주병원, 국립춘천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공주병원 등 4곳 국립병원에만 설치된 광역트라우마센터는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관련해서는 국가와 광역 트라우마센터와 연계된 기초 단위 트라우마 대응 기관으로 역할을 하도록 재난 심리 지원 기능을 센터의 역할로 명문화하고 심리지원을 담당할 인력을
정부가 지난 10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를 발표했다. 서울과 과천·성남·하남·광명을 제외한 지역 등이 투기과열·조정대상에서 해제된 가운데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시내 아파트 단지들이 안개로 흐릿하다.
정부가 인천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한 1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고층 아파트들이 우뚝 서 있다.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지부장이 집회 중 폭력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A 지부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지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수원 경기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사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밀치거나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채증 자료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20여 명이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오는 25일 예정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교육 당국과 임금 교섭 중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규직 간 차별을 해소해달라며 25일 하루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교육부 관할 국립학교에 있는 학교 비정규직 중 일부가 파업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대통령실이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순방 전부터 특정 언론사에 대해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는데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 여러분들도 그렇고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서는 취재 편의를 제공한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주면 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 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이에 MBC는 별도 입장을 내고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