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인천항 화재대응 훈련’에서 터미널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진압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년제 대학 재학생 가운데 기숙사가 수용 가능한 학생은 5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 대학 정보를 대학알리미에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대상 학교의 올해 기숙사 수용률은 21.0%로 지난해(20.0%)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24.4%로 수도권대학(16.1%)보다 8.3%포인트 높았다. 설립 형태별로 보면 국공립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23.9%로 사립대학(20.1%)보다 3.8%포인트 높았다. 올해 조사를 시작한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을 보면 기숙사비를 카드로 낼 수 있는 곳은 28개로 전체 219개 기숙사(무상지원 기숙사 제외)의 12.8%에 불과했다. 현금분할납부가 가능한 곳은 53곳(24.2%)이었다. 기숙사비를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야 하는 기숙사는 148개(67.6%)에 달했다. 2016년 과학기술, 예·체능 및 기타 분야 실험·실습실 안전 환경 평가 결과 1·2등급은 3만2천48개(88.4%)로 전년 대비 1천520개(5.0%) 늘었다. 3등급은 4천216개로 125개(3.1%) 증가했고, 사용을 제한하거나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의 대피를 돕다가 숨진 교사들을 국가유공자인 '순직군경'에 준하는 예우를 받게 해달라고 유족 측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행정4부(조경란 부장판사)는 31일 고(故) 최혜정(당시 24·여)씨 등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 4명의 유족이 국가보훈처 경기남부보훈지청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유족 등록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1심은 "고인들은 특별한 재난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이나 안전을 돌보지 않고 학생들의 구조활동에 매진함으로써 통상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이 담당하는 생명과 신체에 고도의 위험을 수반하는 업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해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에 준하는 예우가 주어져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어 "국가유공자법을 보면 순직군경이 되려면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이라는 신분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지만,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에서는 '공무원으로서 재난관리 등 생명과 신체에 고도의 위험이 따르는 직무수행 중 사망한 사람'으로 규정해 일반 공무원도 해당할 여지를 두고 있다&qu
검찰이 31일 박근혜 정부 시절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을 국가정보원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또 박근혜 정부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의 체포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전 비서관을 비롯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택,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사안은 기본적으로 뇌물 혐의 수사"라며 "청와대 관계자들이 국정원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상납받은 혐의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화이트리스트 의혹 수사 과정에서 국정원 특활비가 안 전 비서관 등 박 정부 청와대 관계자에게로 흘러들어간 단서를 포착했다. 당시 공무원이었던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 등 박 전 대통령 측근이 국정원 직원으
일가족을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30대가 과거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나 죄질이 경미해 석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 검찰은 범죄인인도 심사 전까지 구금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인도구속을 현지 법원에 청구,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쇼어 지방법원은 30일(현지시간) 절도 혐의로 체포된 김모(35)씨에 대해 첫 심리를 열었다. 김씨는 2015년 뉴질랜드 체류 당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전날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김씨가 입국 당시 체포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죄질은 경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우리 경찰의 입장이다. 이로 인해 김씨가 현지 법원에서 석방된다면 추후 국내 살인 혐의에 대한 범죄인인도 청구 절차 시 다시 체포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현지에는 김씨의 아내와 두 자녀(7개월·2세)가 함께 있는 상황이어서 법원이 인도적 차원에서 김씨를 석방할 수도 있고, 또 영주권자로서의 지위를 인정해 절도 혐의에 대해서만 심리할 경우 석방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경찰 관계자는 “입국 당시 체포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뉴질랜드 경찰이 포착한 절도 혐의가 불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경제패러다임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더해 노·사·정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꼭 필요하다”며 “경제정책과 노동정책에 관한 사회적 합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 정책을 보다 자신감 있게 추진해 왜곡된 성장구조를 바꾸고 질적인 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극화가 심화하고 내수가 위축되어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기업들이 먼저 피해를 보게 되고, 기업이 어려워지거나 해외로 나가면 노동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격차를 줄여가는 노력을 할 때 국가 경제가 더 발전하고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노동계 등 각 경제 주체들에게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구조적 문
프로농구 부산 kt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연세대 허훈(22·180㎝)과 중앙대 양홍석(20·195㎝)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올해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허훈과 양홍석을 연달아 지명했다. kt는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식에서 1, 2순위 지명권을 모두 확보했다. 1순위로 kt가 호명됐고, 2순위는 창원 LG로 결정됐지만 kt는 지난 1월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LG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와 1, 2번 모두 확보했다.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은 허훈은 ‘농구 대통령’ 허재(52) 국가대표 감독의 차남으로 올해 대학리그에서 평균 19.2점에 6.2어시스트, 2.5리바운드를 기록한 가드다. 올해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끈 허훈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도 발탁된 경력이 있다. 허훈의 형 허웅(24·185㎝)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원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진영수)는 30일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 7개 나라 도핑방지기구와 함께 글로벌 도핑방지 캠페인을 시행한다. ‘#MyMoment(마이 모멘트)’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를 앞두고 7개 나라 13명의 선수가 자국을 대표해 도핑 없는 깨끗하고 공정한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핑방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과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서순석이 참여했다. 캠페인 영상은 한국어 등 5개 언어 자막으로 제작돼 1부는 30일, 2부는 11월 4일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페이스북을 통해 선보인다./연합뉴스
11월 평가전 명단 발표 공격수 이정협(부산)과 미드필더 이명주(FC서울)가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국내 평가전을 앞둔 신태용호에 처음 승선했다. 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부상 우려를 걷어낸 기성용(스완지 시티)도 예상대로 대표팀에 차출됐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신태용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손흥민과 기성용 등 해외파와 국내 K리거가 망라된 23명의 ‘3기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15면 축구 대표팀은 11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맞붙고, 같은 달 1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호 3기는 이번 평가전이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마지막 A매치 기간에 치르는 점을 고려해 사실상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큰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11월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중에는 이정협과 이명주의 첫 발탁이 눈에 띈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의 대표팀 합류는 지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프로농구연맹(KBL)과 함께 프로농구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데이터경진대회란 데이터를 분석, 활용해 새로운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대회로 신규 사업모델 개발, 일자리 창출, 경기력 향상, 관중 증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전국 대학생(팀 3∼5인)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새 시즌을 시작한 프로농구 경기데이터가 제공돼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200만원 등의 상금을 수여하고, 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평가에 따라 KBL 인턴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면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sportsdata@kspo.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설명회 및 교육, 데이터 분석 및 결과물 제출, 1차 평가를 거쳐 12월 중순에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사무국(☎ 02-410-1163)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