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메시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홈 경기에서 유럽클럽대항전 100호 골을 작렬했다. 그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13골)에 이어 두 번째로 100호 골을 기록했다. 100호 골 달성은 한발 늦었지만, 단 123경기 만에 100득점을 올려 유럽클럽대항전 역대 최소 경기 100골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경기당 무려 0.81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의 100호 골은 여러모로 의미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상대 디미트리 니콜라우의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2분 제라드 피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메시의 그림같은 왼발 프리킥 슛과 후반 19분 메시의 도움을 받은 뤼카 디뉴의 쐐기골로 3-1 완승을 걷고 3연승으로 D조 선두를 지켰다. /연합뉴스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8일(현지시간) “이번 시즌 5번의 투어 대회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박성현이 산술적으로 올해의 신인상 수상 선수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천413점으로, 2위 미국 에인절 인(615점)과의 차이가 800점 가까이 난다. 인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다고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점수 차다. LPGA는 역대 신인왕 가운데 2위와의 점수 차가 역대 3번째로 많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신인상을 받은 11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1998년 박세리,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등이 LPGA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이 확정된 후 박성현은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목표 중 하나였던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생애에 오직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이라 정말 특별하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 기회를 살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프로농구 각 구단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이 23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인드래프트 지명 순위만 결정한다. 그러나 1,2순위로 뽑힌 구단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양홍석(중앙대), 허훈(연세대)을 지명할 수 있어 신인드래프트 본 행사보다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신인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방식은 올 시즌부터 개편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10위 팀인 서울 SK, 창원 LG, 부산 KT, 전주 KCC는 총 200개의 공 중 32개(16%)씩을 넣을 수 있다. 플레이오프 4강 진출 실패팀인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는 각 24개(12%), 챔피언결정전 진출 실패 팀인 울산 현대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은 각 10개(5%)를 넣는다. 준우승팀인 서울 삼성은 3개(1.5%),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는 1개(0.5%)를 넣고 1~4순위를 결정하는 1차 추첨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23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토트넘, 홈 리버플戰 출격준비 올시즌 공격포인트 침묵 깨기 절실 기성용 스완지, 레스터와 홈경기 부상복귀 첫 선발출전 여부 주목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맞대결에서 무척 짧은 시간 경기를 소화한 손흥민(25·토트넘)이 영국으로 돌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다시 도전한다. 손흥민은 23일 자정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 출격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인 9월에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했으나 올 시즌엔 초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당한 팔 부상의 여파가 있었지만, 개막 이후 약 두 달 동안 정규리그에서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그나마 지난달 14일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노골 신세’는 벗어났다. 그는 지난 14일 AFC
황, 철벽 블로킹·강서브 장착 KB손보 2연승 이끌며 주목 이, 女세터중 최장신 블로킹 장점 공격까지 척척 현대건설 2연승 야구에 포수, 축구에 플레이메이커가 있다면 배구에는 세터가 있다. 경기를 조율하는 게 주요 임무인 이들은 필드의 ‘야전 사령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역할이 크다. 그래서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도 있다. 전통적으로 세터는 공격수에게 양질의 토스를 올려주는 임무에 집중했지만, 최근 세계 배구계는 득점 능력까지 갖춘 세터가 주목받는다. 도드람 2017~2018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도 시즌 초반 공격과 수비, 경기 조율까지 빼어난 ‘팔방미인’ 세터가 있다. 남자부 황택의(21·의정부 KB손해보험), 여자부 이다영(21·수원 현대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황택의는 지난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세터로는 최초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시즌 중반 이후 선발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기대에 부응했고, 신인상 수상과 국가대표에 발탁돼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세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팀 내 세터 자리를 양분했던 권영민이 한국전력으로 이적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황택의는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FC바르셀로나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 첫번째)가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청각 장애 선수들의 경기를 지원해야 할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이 항공권 구매 대행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겼다가 적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반면 업체는 1억 1천만원에 가까운 연맹의 비용을 유용했다. 결국, 선수들은 예정보다 훨씬 긴 항공시간을 감수해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아직 일비조차 받지 못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연맹을 부실하게 관리해 데플림픽(청각장애올림픽) 준비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2017 삼순 데플림픽 참가 선수 70명은 대회가 열리는 터키 삼순을 다녀오는데 5차례 비행기를 환승해야 했다. 기존 계획에 따르면 비행기를 2차례만 갈아타면 됐지만, 연맹이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해 선수들은 환승하는 데만 10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총 비행시간도 애초 계획했던 39시간 15분보다 15시간 이상 더 늘어나 무려 54시간 35분(왕복기준)이나 걸렸다. 인천에서 삼순까지는 3회 환승 끝에 30시간 25분이 걸렸고, 삼순에서 인천까지는 2회 환승을 하고 24시간 10분이 소요됐다. 선수들이 삼순으로 출발하기로 한 날(7월 13
경찰개혁에 참여하는 민간 인사들이 국민 인권보장을 위해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찰개혁위원회는 경찰의 날(21일)을 앞둔 1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대국민 중간보고회를 열어 경찰개혁 의미와 방향을 설명했다. 개혁위는 "경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조직모델은 견제와 균형에 바탕을 둬야 한다"며 "국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권력기관 내부 민주화·투명화와 더불어 권력기관 간 적절한 권한 배분으로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의 국가 수사체제는 특정 기관의 권력 독점적 구조에 놓여 있고, 국민 인권과 권익에 대한 심각한 침해를 극복할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수사구조개혁은 자율과 분권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와 국민 편익을 고려할 때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위는 헌법적 가치 실현, 경찰권의 정치적 독립 등 9개 항으로 이뤄진 '경찰권 행사의 기본원칙'도 제시했다. 기본원칙은 ▲ 경찰권 행사의 모든 과정에서 헌법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 경찰권은 반드시 법률에 근거해 행사돼
법원이 사실상 '재판 보이콧'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 국선변호인 선정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9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속행공판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박근혜 피고인의 종전 변호인단이 일괄 사임서를 제출했고, 피고인이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어서 국선변호인 선정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 진행에 대해선 "박근혜 피고인이 오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도 없는 만큼 오늘 기일은 연기하겠다"며 "선정된 변호인이 사건 내용 파악에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준비가 되면 박근혜 피고인에 대한 새로운 기일을 지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필요적(필수적) 변론 사건'으로 변호인 없이는 재판할 수 없다. 형소법에 따라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기소된 때에는 반드시 변호인이 있어야 한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실전테스트 공개현장에서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도BS연맹) 선수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