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년제 사립대 신입생들은 올해보다 평균 10만원 가량의 입학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회장단은 지난 1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사립대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공립대나 원광대를 비롯한 개별 사립대학이 입학금 인하·폐지 입장을 밝힌 적은 있지만 사총협 차원에서 정부와 공식적으로 합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총협은 앞으로 입학 업무에 꼭 필요한 실비를 계산해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단계적으로 없앨 계획이다. 실비를 산정하는 과정에는 사립대 대표 3인과 교육부 관계자가 참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행 입학금의 약 20%가량이 입학 관련 업무에 꼭 필요한 비용인 것으로 보고 있다. 폐지 기간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8년이 논의 중인데 실비를 제외한 80%를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가정하면 내년 신입생은 올해보다 입학금이 16%가량 내려간다. 2017학년도 사립대생 1인당 평균 입학금이 77만3천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학생들은 약 12만원을 아낄 수 있게 된 셈이다. 전체 사립대 기준으로 따지면 올해 3천940억원이었던 입학금 수입은 630억원가량 줄어들게 된다. 사총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23개국이 확정된 가운데,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23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11을 추렸다. 현시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는 베스트 11에 포함됐지만,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는 제외됐다. 스카이스포츠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의 자료를 기반으로 12일 발표한 베스트 11엔 공격수 메시와 드리스 메르턴스(SSC나폴리·벨기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브라질)가 뽑혔다. 미드필더 진엔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스페인)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독일),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라인엔 다니 아우베스(파리생제르맹·브라질), 치아구 시우바(파리생제르맹·브라질),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체스터 시티·아르헨티나), 알레스 산드루(유벤투스·브라질)가 포함됐다. 골키퍼는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폴란드)가 선정됐다. 스카이스포츠의 베스트 11은 후스코어닷컴이 각 프로리그 경기마다 집계한 평점으로 추렸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내달 초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일 판문점에서 북한 경비병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올려놓고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474.76 으로 마감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34위에 올랐다. 한국은 FIBA가 11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한 34위에 자리했다. FIBA 세계 랭킹은 주요 국제대회가 종료된 이후 새로 산정되며 직전 랭킹은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난 뒤 발표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8월 레바논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에서 3위에 오르며 선전했으나 최근 유럽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조지아(28위), 체코(29위), 벨기에(31위) 등에 추월을 허용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에서는 호주(9위), 이란(22위), 중국(24위), 뉴질랜드(27위), 필리핀(30위)에 이어 여섯 번째 순위였다. 중국이 지난해 14위에서 10계단이나 하락하고, 이란은 22위를 유지하면서 ‘아시아 넘버 원’ 자리가 바뀐 것이 눈에 띈다. 중국은 올해 아시아컵 8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순위에서는 한국이 1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중국이 10위, 일본은 13위에 올랐다. 남녀 1위는 모두 ‘세계 최강’ 미국이다. 남자는 미국에 이어 스페인, 세르비아, 프랑스, 아르헨티나 순이고, 여자는 스페인,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이 2위부터 5위까지 늘어섰다
명실상부 세계 정상급인 한국 양궁 대표팀이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 김성훈 총감독이 이끄는 리커브·컴파운드 대표팀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1일 현지에 도착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1개국 567명의 선수가 총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우리나라에선 모두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리커브 부문에서는 남자부 임동현, 김우진(이상 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여자부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 강채영(경희대)이 출격한다. 남녀 각각 4명의 올해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김종호(국군체육부대)와 기보배(광주시청)는 이번 시즌 월드컵 성적을 합산해 선정한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은 리커브에 걸린 5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 이상을 독식한다. 2년 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리커브 5개 중 4개를 휩쓸었다. 이번 대회도 남녀 개인과 단체, 혼성팀까지 전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남자부에선 프랑스의 장 샤를 발라동과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 여자부에선 러시아의 크세니아 페로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프로젝트리뷰가 16일부터 평창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제9차 IPC 프로젝트리뷰가 16∼1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프로젝트리뷰는 IPC와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조직위원회가 분야별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평창 패럴림픽을 앞두고는 2013년 1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앞서 8차례 열렸다. 9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이번 회의에선 대회 홍보와 입장권, 인력, 수송, 접근성 등 40여 개 분야의 준비 상황이 꼼꼼히 점검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접근성 기준을 완벽히 반영한 대회 베뉴 건립이 최종 단계에 있는 만큼, 마지막 프로젝트리뷰를 통해 모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완벽한 대회로 치르고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평창 패럴림픽은 내년 3월 9∼18일 열린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서 2패 뒤 3연승 ‘반전’에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2승을 먼저 따고도 양키스의 일격에 당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정규시즌 ‘22연승 신화’를 뒤로 하고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22연승은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최다 연승 기록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로 ALDS에 오른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래 월드시리즈 우승과 멀어진 ‘와후 추장의 저주’를 69년째 풀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이 더욱 진해졌다. 양키스는 12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ALDS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5-2로 꺾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꺾고 ALDS에 오른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5년 만에 ALCS에 올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양키스의 3번 타자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그레고리우스는 1회 초 선제 솔로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이 생각하는 스포츠복지’에 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조사를 벌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8∼9월에 약 2주간 ‘내가 생각하는 스포츠복지’라는 SNS 응모이벤트를 진행한 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국민이 생각하는 스포츠복지는 ‘언제 어디서나 가족, 친구와 스포츠를 즐김으로써 건강과 즐거움을 얻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벤트에 참여한 500여 명이 보낸 사진과 글을 통해 1천322개 키워드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스포츠복지 요소는 ‘건강과 즐거움’이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참여 종목은 자전거, 축구, 수영 순이었다. 아울러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스포츠복지를 구현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결국 스포츠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접근성’이 먼저 고려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응모이벤트의 국민 참여 우수작 1위에는 ‘우리 아이의 활력소, 스케이트보드’(아이디 Sungho Hi)가 선정됐다. 2위는 ‘우리 꿈나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아이디 F